브라질, 3분기 성장률 1.3%로 예상보다 저조

- 전년 동기 기준으로 -1.2% 성장 -

- 올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0.3% 전망 –

□ 개요

 ㅇ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함.

 ㅇ 2008년 3분기 대비로는 1.2% 마이너스 성장임.

□ 세부 내용

 ㅇ 당초 브라질정부는 올해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 성장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음.

 ㅇ 이로써 올해 전체적으로 브라질정부가 예상한 1% 내외 플러스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제로성장이나 1992년 마이너스 0.5% 성장 이후 처음으로 -0.3% 내외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

  - 2009년 GDP 성장률이 전체적으로 1%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해야 하나 이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룸.

 ㅇ 브라질정부는 내년 GDP 성장률을 5%로 예상함.

 ㅇ 3분기 브라질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기업들의 투자가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데 크게 기인함.

  - 즉 브라질 경기회복조짐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확대를 위해 기계장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 그러나 2008년 3분기 대비 기업들의 투자는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들의 기계장비에 대한 투자 증가로 2010년 브라질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림.

 ㅇ 전통적으로 브라질 경제성장에 버팀목이 되는 가계소비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 성장한 것도 3분기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함.

  - 3분기 가계소비 증가요인은 급여인상, 금융신용 회복,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대한 공산품세(IPI) 인하조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됨.

  - 3분기 가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3.9% 성장함.

 ㅇ 제조업의 경우 기업 투자확대, 자동차 및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2.9% 성장함.

 ㅇ 그러나 농·축산업의 경우 커피 및 밀 수확 감소로 2.5% 마이너스 성장함으로써 3분기 경제성장률 확대를 막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함.

전분기 대비 성장률 추이(단위 : %)

자료원 : IBGE

전분기 대비 분야별 성장률(단위 : %)

자료원 : IBGE

□ 시사점

 ㅇ 3분기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농축산분야 생산 감소로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기업들의 기계장비 등 자본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브라질 경제성장에 밝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됨.

 ㅇ 특히 최근 자동차, 조선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투자확대와 고용창출로 가계소비가 확대될 조짐을 보여 내년 경제성장률이 브라질정부가 예상하는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Folha de Sao Paulo 등 경제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