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난감시장, 3가지 치열한 경쟁

- 장난감은 연말 쇼핑객을 모으는 주력 제품 -

- 대형 체인점의 가격경쟁, 제품경쟁 외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 -

□ 대형체인점들의 가격 경쟁

 ○ 할인점 쇼핑객 수 증가는 장난감 구비와 할인 판매가 관건

  - 할인점의 제품 구색은 거의 비슷해 차별화 하기 어려움. 특히 소비자들의 절약 성향이 강화될 올 연말에는 특화할 필요가 있음.

  - 연말 선물용품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할인점 연말 판매는 장난감 구색에 의해 좌우됨.

 ○ 이미 7월부터 할인판매 시작

  - Target, Walmart의 10달러 미만 장난감에 대응하기 위해, Walmart 수준으로 가격을 낯추고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25%까지 할인판매하는 전단을 배포함.

  - 장난감 전문체인점 Toys R Us는 7월부터 Black Friday(추수감사절 다음날)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일명 7월의 크리스마스라고 불릴 정도로 할인시기를 대폭 앞당김.

  - 할인백화점 Sears도 이미 장난감 할인을 시작해 의류보다 장난감 판매에 열을 올림.

□ 저가제품과 고가제품의 경쟁

 ○ 대형유통체인점, 저가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

  - Walmart, Target, Toys R Us 등에 이어 Timetoplay.com도 저가제품 리스트를 공개함.

 ○ 새로운 제품 개발로 고가제품 판매에 주력

  - 새로운 제품 콘셉트로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노력함.

  - Wild Planet사의 Crayon Town 3D제품으로 어린이들은 크레용 놀이를 할 수 있음.

  - Dora the Explorer에 인형과 온라인 기능을 추가해 인형의 머리, 눈, 입술 색 등을 변경할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의 실습을 가능하게 함.

□ 새로운 경쟁업체 출현

 ○ Spirit Halloween사, 부도난 KB Toys 대신 장난감시장에 뛰어 들어

  - 이 회사는 할로윈 특수를 노려 25개의 장난감 전문 판매점을 미국 동부지역에 임시로 개설함.

  - 쇼핑몰 내 80개의 폐업점포(ToyZam!)를 Holiday Express 점포로 추가 개설할 계획임.

ToyZam! 매장 전면

  - KB Toys, Toys R Us 등과 유사한 제품을 판매해,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불가피

  - 차별화를 위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매장 입구에서 기차를 타고 매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함.

  - 다소 고가인 나무 장난감으로 유명한 Melissa&Doug 등과 같은 부띠끄 라인도 추가할 계획임.

  - 이 회사의 경영진은 기존의 장난감 소매상과 다르지 않다고 말함.

  - 단지 쇼핑을 편리하게 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함.

  - 임시 점포에서 구입해 제품을 반품할 곳이 없어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일 가능성이 큼.

□ 시사점

 ○ 이전에 홀리데이 판매는 미국 소매상들에게 연매출액의 25~28%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음. 그러나 이제는  매출액을 증대하는 데 예전처럼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

 ○ 따라서 올해는 쇼핑객들이 매장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매개품으로 장난감을 사용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춤. 그러나 Spirit Halloween사와 같은 폐업 전문 소매상들은 이번 불경기에 장난감 시장에 진출해 매출액과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함.

 ○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10월에 하락했지만 지난 1년 이상 소비를 줄인 탓에 이제는 절약에 대한 피로감이 몰려옴. 올 연말에는 쇼핑을 다소 늘릴 것이라는 새로운 분석이 제기됨. 이러한 시장환경에서 기업들의 매출 증대에 장난감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림.

 ○ 그동안 백투스쿨과 콜럼버스데이 등의 세일이 좋지 않은 실적을 보여 10월 31일 할로윈데이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기업들은 올 연말 판매 결과에 따라 내년 비즈니스플랜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CNBC, Toy Association, 각 업체별 홈페이지, Playthings 잡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