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관광산업 성장 속 레저산업 주목

- 테마형 워터파크 개장, 첫 놀이공원 조성 -

- ‘14년 대비 관광산업 외화수익 22% 상승한 6억7000만 달러 달성 -

 

 

 

□ 라오스 내 첫 테마형 워터파크 개장 및 현대식 놀이공원 등장 예고

 

수도 비엔티안 내 개장 준비 중인 테마형 워터파크 전경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2015년 1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내에 3만2000㎡의 규모의 첫 현대식 워터파크가 개장함. 기존 라오스 내에 있던 수영장과 다르게 여섯 개의 미끄럼틀, 두 개의 파도풀 등 현대식 설비를 갖춤. 라오스 기업 Lao World가 투자한 본 워터파크는 Lao-ITECC(Lao 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신관 옆에 위치하고 있음.

 

 ○ 이번에 개장된 워터파크 주변엔 올해 입주 예정 중인 중국계 대형 아파트 단지가 가까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

 

 ○ 현대식 워터파크 개장에 이어 눈에 띄는 레저산업의 움직임으로 놀이공원 조성 노력을 들 수 있음. Akane Farm Sole Company Limited의 회장인 Mr Somjith Aliyaphaphone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라오스 최초의 놀이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힘.

 

 ○ 본 테마파크는 캄무안(Khammuan) 지방의 타켓 경제특구(Thakhaek Specific Economic Zone) 내에 ‘Thakhaek Dream World City’를 건설하는 계획의 일환이며, 총 3단계 중 테마파크는 마지막 단계로 진행될 예정임. 현재 본 프로젝트의 첫 단계를 위해 금융센터를 건설 중이며, 이는 80~90% 진행된 상태임. 3단계의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기까지는 향후 7년에서 10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됨.

 

 ○ 이번 사업 추진 중인 테마파크는 총 다섯 개의 투자사들을 통해 진행 중이며, 이 중 Akane Farm Sole Company Limited는 30%로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음. Akane Farm Sole Company Limited를 제외한 투자자들의 형태는 말레이시아의 3개 기업이 25%, 태국계 기업 20%, 라오스 현지 투자자가 5%의 지분을 보유해 구성됨.

 

□ 멈추지 않은 라오스 관광산업 성장세

 

라오스 관광산업 통계자료

                                                                                                (단위: 백만 명, 백만 달러, 개)

구분	2011	2014	2015
관광객수	2.7	4.15	4.3
관광수익	400	560	670
여행사	236	342	N/A
숙박업소	1,926	2,426	N/A

자료원: Vientiane Times,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MICT) 발표 내용

 

라오스 방문 증가율 상위 주요 3국

                                                                                                                        (단위: %)

구분	2013*	2014*	증가율
중국	6.48	10.16	72.40
호주	0.94	1.8	26.84
캄보디아	0.32	0.37	25.96
한국	2.16	2.31	17.46

주: *는 전체 라오스 방문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원: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MICT)

 

 ○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Visit Laos Year'라는 정부 주도의 캠페인이 개최된 후로,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라오스의 관광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음. 2015년 라오스는 관광산업을 통해 6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22%로 상승한 수치임.

 

 ○ 또한 라오스 방문 관광객 수 또한 430만 명을 넘어서며 라오스 관광산업의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단계임.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도 라오스 정부는 관광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임.

 

 ○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Lao P.D.R Tourism Strategy 2006-2020’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관광산업을 국가빈곤문제와 실업률 감소를 위한 주요 방안들 중 하나로 삼으며 다양한 외국인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

 

 ○ 라오스 정부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존의 유명 관광지를 보수 및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임. 실례로 라오스 최대 관광도시 루앙파방(LuangPhrabang)시 내에 꽝시폭포(Tut Kuangsi), 씨엥통 사원(Wat Xiengtong), 쌍하이 마을(Ban Xang Hai) 등 20개의 관광지에 ADB로부터 1000만 달러의 금액을 지원받아 2019년까지 재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 또 다른 기존 관광지 보수 및 재정비의 노력으로 유명 관광지 방비엥의 추가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이 있음. 방비엥의 정보문화관광부의 기관장인 Mr. Bounmy는 기존 지역들 외에 아직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지들을 추가적으로 조성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힘. 실제로 방비엥의 시 관계자들은 Lao Skyway와 한국 기업 중 한 곳과 빠 댕(Pha Daeng) 절벽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외에 Lao Skyway사는 기존에 없었던 헬리콥터 투어 등 신규 엑티비티 프로그램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전함.

 

□ 물꼬를 트기 시작한 레저산업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관광산업의 호조를 속에 점차적으로 테마형 워터파크 및 놀이동산과 같은 현대식 유원시설의 등장은 라오스 정부가 앞으로도 관광 및 관련 레저서비스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음.

 

 ○ 레저산업의 수요는 국민의 소득수준과 여가시간 수준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라오스 전반적인 경제성장과 여가생활을 중요시하는 라오스의 경제적 배경 및 국민성은 라오스 내에 레저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 레저산업은 건설업, 호텔산업, 스포츠산업 등 타 산업에 많은 전후방 산업연계효과를 발생시키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군 중 하나임.

 

 ○ 또한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에 라오스 정부에서 또한 해당 산업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치를 환영하는 추세임. 이러한 움직임들은 라오스 내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고급 스파 리조트, 레크레이션 입주 등을 고려 중임.

 

 

□ 시사점

 

 ○ 관광산업은 라오스의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 산업 중 하나임. 라오스 정부 또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정책적 수단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보조함. 외국인의 투자 유치 또한 라오스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 라오스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과 더불어, 국민소득의 증가는 관광산업의 다변화를 야기함.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의 건설은 이를 나타내는 예시라고 볼 수 있음. 본래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적들을 수동적으로 이용한 관광에서 외국인들과 높아진 내국인들의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음.

 

 ○ 이 변화로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등을 건설하기 위한 많은 개발산업이 착수 또는 계획 중임. 한국 기업들도 개발자로 참여하거나 관련 자재 등을 수출하는 것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됨.

 

 

자료원: Vientiane Times, KPL, MICT 및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