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음향디자인,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방법으로 뜬다

- 저렴한 홍보비용, 장기사용 가능, 인지도 20포인트 향상 -

□ 음향디자인, 불경기에 새로운 마케팅방법으로 관심

 ○ 오랫동안 외면 당했던 음향 디자인이 3년 전부터 조금씩 브랜드 및 기업의 정체성 홍보방법으로 자리를 확보하다가 그 경제성 및 투자가치가 불경기에 더욱 부각돼 새로운 마케팅방법으로서 관심을 끌고 있음.

 ○ 중소기업들처럼 기업의 목소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는 대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 프랑스에는 15년 전에 이미 ‘Sixieme Son’과 같은 음향 디자인 전문업체들이 등장해 기업 서비스활동을 하고 있음. 모로코 로열 항공(Royal Air Maroc) 및 프랑스 보르도 지방 소재의 미리아드 상호보험회사(Mutuelle Myriad)는 3년 전부터 이 마케팅 방법을 적용해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을 얻고 있음.

 ○ ‘Sixieme Son’사 미카엘 부멍딜 사장은 "기업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이 방법을 채택한 업체들은 좋은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자사 브랜드에 가치를 부여해준다는 것을 이미 터득했다. 소리로서 기업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름다운 음악 자체가 아니고 전문성을 요하는 하나의 작품화된 과시전략이다. 기업들은 라디오방송국이나 음악을 저장해두는 소명을 갖지 않으며, 음악을 더 잘 활용해 음악 언어가 브랜드 언어 안에 기록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함.

 ○ 모로코 로열 항공(Royal Air Maroc)의 와파아 기아티 마케팅-홍보 이사도 동감임. 이 회사는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 창조에서 탈피해 음향세계에 접근, 청각적 정체성으로 차별화를 시키기 위해 ‘Sixieme Son’사의 자문을 받아 독창적인 음악을 선택했음.

 ○ 미리아드 상호보험회사의 파비앙 조젯 마케팅-홍보 이사는 "음향 디자인이 시장 몫을 얻게 해주지는 않으나 브랜드를 알아보게 해주었으며, 이미지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함. 이 회사는 3년 전에 이 방법을 채택해 인지도가 20포인트 높아지는 성과를 얻음.

 ○ 음향 디자인 홍보방법은 초기에 3만 유로만 투자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우월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어 불경기 중에 더욱 부각됨. 시간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4~5년 만에 한 번씩 먼지를 제거해주기만 하면 됨.

 ○ 기존의 홍보매체와도 잘 부합해 기내에서나 응접실에서나 웹사이트 및 전화안내, 심지어 영화 및 라디오 광고에도 적용할 수 있어 항상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음.

 ○ 음향광고 효과는 무의식적으로 고객들의 경험을 살찌우는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로고 및 시각적 홍보처럼 기업 및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구성요소로서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

□ 시사점

 ○ 탁월한 경제성을 지닌 음향 디자인 홍보방법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정받아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의 마케팅 홍보전략으로 채택돼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차별화의 충실한 시녀역할을 하고 있음.

 ○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기업 및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음향홍보 마케팅전략이 발달하면서 음향 디자인산업도 서서히 발달해 새로운 개발분야로 부각되고 있음.

 ○ 한국의 독창적인 전통음악을 활용할 경우, 한국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프랑스 일간경제지 라 트리뷘(La Tribune 200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