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인센티브 부여

□ 친환경 자동차(Eco-Car)란

 ○ 친환경 자동차는 연료절약, 환경보호, 안전에 초점을 맞춘 차량을 의미함. 태국 정부는 자동차 생산 세계 10위권 진입을 위해 연비 효율이 향상된 친환경 자동차 생산 활성화를 통해 신규 틈새시장을 창출할 계획임.

 ○ 친환경 자동차 특징

  - 100㎞당 5ℓ 미만의 연비

  - ㎞당 120g 미만의 일산화탄소 배출량

  -  엔진규모가 최대 벤젠 1300㏄, 디젤모델은 1400㏄

  - UNECE 94 및 95 규정을 따르는 안전 규정

□ 친환경 자동차 생산 계획 및 인센티브

 ○ 현재까지 태국 투자청의 친환경 자동차 생산 승인을 받은 제조업체는 도요타, 미쓰비시, 닛산, 혼다, 스즈키, 타타 등 6개 사임. 이중 닛산 자동차만 다음해 초 태국에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함.

 ○ 그동안 투자청의 친환경 자동차 생산 승인을 받은 생산업체들은 더 개선된 세금 및 관세면제 혜택을 요구했음. 일부 업체는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제기함.

 ○ 최근 태국 투자청은 2년간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와 부품의 수입관세를 90%까지 낮추는 방안을 승인함. 이러한 조치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생산원가를 줄이고 태국에서 조달이 어려운 부품을 구매하는 데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것임. 태국 투자청은 이러한 세금감면 조치로 인해 친환경 자동차 1대 생산시 약 10만 바트(2940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예측함.

□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 한편 태국에서 가장 많은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도요타 자동차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함. 이번에 출시된 차량은 캠리 하이브리드로, 출시를 발표한 수주일 만에 1000대가 넘는 주문을 받아 태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줌.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00만8000바트(5만3000달러)이며 도요타는 매달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정함.

 ○ 올해 상반기 태국의 승용차 시장은 도요타가 43.2%, 혼다가 39.3%를 차지했으며, 픽업트럭 시장은 도요타가 41%, 이스츠가 39%를 차지함.

 ○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올해 1~7월 동안 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는 27만13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65% 감소함. 또한 올해 1~7월 동안 태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수는 승용차 14만9416대, 픽업트럭 30만70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6%, 47.96% 감소함.

태국에서 출시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 태국 자동차부품 수입현황 및 시사점

태국 자동차부품 수입 현황 및 시사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태국 상무부

 ○ 상기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태국은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을 일본에서 주로 수입함. 2009년 1~7월 동안 일본에서 수입한 자동차 부품은 8억7800만7600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58.96%를 차지함. 한편 한국에서의 2009년 1~7월 동안 수입액은 2900만5500달러로 전체 자동차 부품 수입액의 1.98%를 차지함.

 ○ 향후 태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 수입 시 관세는 90%까지 감면됨.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제공됨.

자료원 : 태국 투자청, 태국 상무부, Toyota Thailand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