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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임업계의 반란, 영화시장 진출 모색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08-28
  • 출처 : KOTRA

 

美 게임업계의 반란, 영화시장 진출 모색 중

 -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비소프트, 인기게임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제작 중 -

- 할리우드 영화업계가 독점하는 영화시장 변화 예고해 -

 

 

 

□ 영화업계가 주도했던 게임타이틀의 영화화

 

 ○ 게임 타이틀의 영화화는 영화업계의 전유물

  - 영화 제작 시 드는 비용과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사와의 정면 대결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동안 게임 제작사들은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의 직접 제작을 피해 왔음.

  - 따라서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등 영화 전문 제작사에게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일임하는 것이 관례였음.

  - 할리우드 영화업계의 손을 거쳐 1993년에 비디오 게임 'Super Mario'를 바탕으로 한 영화 'Super Mario Bros'(할리우드 픽쳐스)가, 1999년에는 비디오 게임 ‘Wing Commander'(디지털 앤빌)를 소재로 한 동일 제목의 영화가 개봉됨.

  - 또한 2005년에는 비디오 게임을 소재로 한 'Doom'(유니버셜 픽쳐스)이, 2009년에는 ‘Street Fighter: The Legend of Chun-Li’(하이드파크 엔터테인먼트)가 개봉됨.

  - 영화 ‘스파이더맨’의 감독인 샘 레이미는 게임 제작사인 블리저드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블리저드의 워크래프트 게임을 영화로 만들 예정임.

  - 게임 제작사 중 일본업체 Square Enix만이 1억 3500만 달러를 들여 자사의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인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을 제작해 개봉했으나 전 세계 티켓 판매액은 8500만 달러에 그침.

 

비디오 게임 ‘Street Fighter 4’와 영화 ‘Street Fighter: The Legend of Chun-Li'

 

□ 게임업계의 영화계 진출 타진

 

 ○ 게임 제작사의 영화 제작 진출 배경

  - 2008년 비디오 게임 타이틀 미국 현지 매출은 110억 달러를 기록해 2008년 영화 티켓 판매액을 초월함.

  - 시장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도 게이머들은 전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비디오 게임을 하는데 투자함.

  - 따라서 비디오 게임 제작사들이 소비자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을 이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

  -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비소프트 등 몇몇 게임 제작사들이 그동안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화 제작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여기에는 영화 개봉을 통해 향후 출시될 게임 타이틀을 홍보하고 자사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음.

  -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는 비디오 게임시장 진출과 게임 소재 영화제작으로 게임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화 제작사에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유비소프트의 영화 촬영 현장

    

 

 ○ 게임 제작사의 영화제작 현황

  -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인기 게임인 ‘Halo’를 소재로 한 7개의 단편 영화를 'Halo Legends'란 이름으로 제작함.

  - 일본에 있는 5개의 자사 생산기지에서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고 시각효과와 영화 줄거리 면에서 미국 본사가 깊이 관여함.

  - ‘Assassin's Creed’ 게임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는 영화 ‘300’, 'Spy Kids', 'Sin City'에서 시각 효과를 담당한 Hybride Technologies를 인수했음.

  - Hybride Technologies를 통해 올해 11월로 예정된 ‘Assassin's Creed 2’ 게임 출시 이전에 3편의 단편 영화를 선보일 예정임.

  - 한 편당 10분에서 15분 분량으로 게임제작 인력과 영화제작 인력이 공동으로 영화의 줄거리와 더빙 등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짐.

  - 또한 전쟁 및 정치 관련 스릴러 소설작가인 톰 클랜시의 소설을 ‘Rainbow Six’, ‘Ghost Recon' 등으로 출시한 바 있는 유비소프트는 2008년 톰 클랜시 관련게임을 영화 등 다른 미디어 제작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함.

  - 이를 통해 향후 전쟁과 비밀 작전 관련 게임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제작을 계획 중임.

  -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로부터 몇 번 자사의 게임을 영화화하자는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본격적인 영화제작 행보에 나섬.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작하는 단편 영화 ‘Halo Legends'   

  

 

□ 시사점

 

 ○ 게임업계의 영화시장 진출은 계속될 듯

  - 경기 침체에도 소비자들이 비디오 게임 관련 지출을 지속적으로 함에 따라 영화계가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임.

  - 이러한 영화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게임 제작사들이 단편 영화 제작을 통해 향후 영화시장 진출을 타진함.

  - 여기에는 영화 제작을 통해 자사 게임 타이틀의 후속작 홍보와 게임 제작사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음.

  - 게임 제작사들이 영화제작에 필요한 자금력을 확보해 영화 제작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자체 제작해 기존 영화계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영화와 게임업체 간 협력 필요

  - 게임업계와 영화업계의 경쟁은 관련 신기술 개발과 영화, 게임 콘텐츠 수준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됨.

  - 온라인 게임 개발의 강자인 국내 게임업체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영화계도 이러한 추세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닐슨 미디어, NPD, LA Times, IBD 등 현지 언론 속보, 로스앤젤레스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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