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이라크와 관계 개선에 관심 표명

- 한국기업, 쿠웨이트를 통한 이라크 진출 유망 -

□ 내용

 ㅇ 쿠웨이트 정부가 여러 방면에서 이라크와의 관계개선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이라크 국회 의장이 최근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발표

  - 이라크 국회의장은 최근 쿠웨이트 국회의장과의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했는데 “오늘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관리 간 상호사안에 대한 공식논의가 시작된 날이다. 먼저 우리는 쿠웨이트 국왕과 왕세자, 부총리와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우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국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밝힘.

 ㅇ 이라크 대표단이 쿠웨이트 국왕과 왕세자, 국회의장으로 대표되는 지도부에게서 받은 환영에 찬사를 보내며, 이라크 국회의장은 “우리는 또한 쿠웨이트 국회의장과 여러 국회의원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과 관계강화방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위원회 창설의 중요성, 교환방문, 장애물 및 분쟁요소 제거 등의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라고 말함. 또한 쿠웨이트 국회의장이 조만간 이라크를 방문할 것과 이라크 국회의원들이 양국과 관계된 사안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임.

 ㅇ 이라크 국회의장은 쿠웨이트와 이라크 의회에 의해 형성될 친선위원회가 쿠웨이트와 이라크 간 여러 방면을 살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특정사안에 초점을 맞추지 않길 희망하고 있음. 그는 쿠웨이트 국회의원들이 양국의 이익을 위해 이라크 국회의원들과 기꺼이 협력하고자 함에 찬사를 보내며 “우리는 이 사안들을 담당하는 공식 관계당국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위원회가 형성돼 현재 UN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측은 이러한 위원회의 성공을 확보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라고 밝힘.

□ 이라크, 300억 달러 규모 주택 건설프로젝트 준비에 본격 나서

 ㅇ 이라크는 바그다드 인구증가로 주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십년간 주택 및 상업지구 개발에 최소 300억 달러를 책정,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되살리고자 바그다드 북동부 황폐화된 지역에 10년간 15만 개 아파트와 상점, 공원, 극장 건축프로젝트에 7개 해외기업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힘.

  - 바그다드는 수십년간의 전쟁과 1990년대에 타격을 가한 UN 제재를 받은 후 이라크의 다른 도시들과 같이 절박한 주택 부족현상은 말할 것도 없고 물과 전력 같은 기본서비스에 있어서도 심각하게 노후한 상태임. 바그다드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의 대부분이 시아파인 Sadr City는 바그다드 인구가 통제되지 않은 채 증가하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사례 중 하나로, 이라크인들이 지방과 침체된 농업부문을 떠남에 따라 바그다드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ㅇ 바그다드시 당국은 Sadr City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27개 업체 중 7개 업체에 사전 자격을 부여함. 여기에는 영국에 본부를 둔 건축회사인 Broadway Malyan, 프로젝트 매니저업체 Halcrow Group, 구조 엔지니어업체 Buro Happold, 컨설턴트업체 Pell Frischmann과 기타 업체로는 호주 건축회사인 Woods Bagot과 아랍 업체들이 있으며, 2개월 뒤에 최종 계약자가 발표될 것이라고 함.

  - 두 번째 주택 건설프로젝트는 바그다드 동부 사담 후세인시절 군사기지였던 지역에 위치하는데 5000에이커 규모에 6만5000개 아파트 건축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 비용은 10년간 200억 달러 규모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이라크는 상품 및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는데 제반상품과 서비스, 기술, 이라크 경제 주요부문 기반시설 등에 대한 수요가 예상됨. 이라크 재건은 이라크에서의 역할을 찾는 업체나 사업가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사업기회임. 이라크와의 오랜 무역관계에서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및 재수출 중추로서의 지리적 장점을 가진 쿠웨이트는 이라크에 육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을 고려할 때 이라크 재건은 당연한 선택이면서 더 포괄적인 것이라고 여김.

 ㅇ 이라크 재건의 시작단계에서 바이어와 판매자들이 발판을 마련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기에 쿠웨이트는 최적의 장소로 쿠웨이트는 걸프협력회의(GCC)에 소속된 역동적 비즈니스 및 운송 중추로서의 명성을 지님.

 ㅇ 주요 상업가 및 유력 가문 등 쿠웨이트의 선두 기업인들은 북부지역을 개발하려고 노력함. 쿠웨이트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고자 하는 가운데 Bubiyan과 Abdally 등의 북부지역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이라크로 물품과 자재를 수송하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운송 및 물류거점이 될 것임. 많은 기업가들은 전략적 위치가 물류부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쿠웨이트 업체들은 이러한 수익성 있는 시장에서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가져올 수 있는 유리한 사업기회를 잘 이용하려 함.

 ㅇ 쿠웨이트는 북부지역을 개발하는 기반시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Bubiyan Island에 신항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Bubiyan에 세워지는 신규 컨테이너 항만 터미널은 이라크 재건에 필요한 수출·입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임.

 ㅇ 또한 쿠웨이트는 지역의 긴장 강화 및 미국의 대이란 전쟁 가능성 등과 관련해 이라크의 안정이 곧 자국의 안전확보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라크의 안정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음. 재건과정에 보다 많은 투자 형성을 통해 이라크의 안정을 확보함으로써 쿠웨이트는 개혁과 더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등 내부 의제에 집중할 수 있음. '이라크 거래관문으로서 쿠웨이트'라는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닌 바, 쿠웨이트는 이러한 개념을 2004년부터 공표해왔고 이라크의 정치적 불안정이나 치안 부재상황은 그 이후로 그리 나아지지 않았음.

 ㅇ 이라크 투자의 개념이 되살아난 것은 쿠웨이트인들이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재건과정에 참여할 때이기 때문인데, 막대한 자금이 재건과정에 흘러들어가고 있고 수익이 상당할 것임.

  - 쿠웨이트는 지리적 위치에서 오는 이점을 통해 이라크에 쏟아부어지고 있는 자금 흐름에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데, 이는 함께하는 여러 나라들이나 수많은 아웃소싱과 관련해서도 기회임. 누군가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누군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나 서비스, 소비재 등 여러 분야에서 주요 미국업체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인도, 일본, GCC 및 아랍국가 등의 업체 간에도 수많은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임.

□ 분석

 ㅇ 현재 이라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기본적인 품목들을 필요로 하고 있어 다음의 분야를 취급하는 한국기업은 이라크시장뿐 아니라 쿠웨이트시장에도 동시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사업기회를 발견할 것임.

정보원 : 쿠웨이트타임즈, 아랍타임즈, 쿠웨이트상공회의소 국제협력담당, 쿠웨이트산업청 대외협력담당, 이라크 교역 쿠웨이트 수입에이전트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