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데오드란트시장 불황이 웬 말

-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수시변화 모색 -

□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데오드란트시장

 ○ 남성용 데오드란트용품 시장규모는 2004년 45억 엔, 2006년 52억 엔, 2008년 약 71억 엔 규모로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

 ○ 일본은 습기가 많은 지역으로 매년 여름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도래하는 시즌에 땀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용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현재 일본은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의 구매의욕이 낮은 상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사항임.

□ 남성 의식변화에 따른 시장 및 소비층 확대

 ○ 과거에는 전형적인 여성전용상품이었던 데오드란트제품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남성용 시장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2000년 대에 들어와서는 남성의 필수휴대품처럼 인식되면서 데오드란트용품을 반드시 휴대한다는 남성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

 ○ 업계는 이러한 성향이 일본 현대 남성들의 '항상 주위시선을 의식하고 주위에서 싫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 작은 부분도 나쁘게 평가되고 싶지 않다거나 타인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은 의식'이 강해지면서 자기관리제품 구매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

 ○ 이러한 의식은 10대, 20대 등 젊은 세대뿐 아니라 30〜50대의 중·장년층 세대에도 확대되면서 최근 5년 동안에는 30〜50대 소비자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어떤 데오드란트용품을 사용하는가

 ○ 이전까지의 데오드란트는 스프레이 타입이 주류를 이뤄 업계의 주요 데오드란트제품은 대다수가 스프레이 타입이었음.

 ○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매상고를 올리는 제품은 시트타입으로 순식간에 꺼내 가볍게 쓸 수 있는 동시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땀과 함께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를 없애므로 비즈니스맨들 사이에 높은 지지를 얻고 있음.

  - 메이커 각사는 시트타입을 잇달아 시판했고 최근 5년간 이 시장은 약 5배 규모로 성장했음.

□ 계속적인 제품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업계

 ○ 이렇게 호조를 보이는 데오드란트용품 시장도 시장경쟁이 심해지는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형태를 뒤집는 신상품을 계속 출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음.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 라이온 프로텍스타일은 데오드란트 소프와 데오드란트 미스트 두가지 라인으로 일반 바디소프타입의 제품과 미스트타입의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음.

  - 30대 전후부터 나타나는 지방처럼 보이는 냄새를 억제하는 제품으로 20대 후반~30대를 타깃으로 자신의 체취가 민감해지기 시작하는 층의 수요에 특화시킨 제품을 출시. 세분류로 인해 제품 신뢰도를 강화, 제품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 비오레를 브랜드로 하는 카오는 20대 남성의 약 60%는 아침에 샤워를 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남성의 미용의식, 청결의식 고조와 함께 증가한 출근 전 상쾌한 기분을 지향하는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

  - 남성 전용 바디세정류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형태였기 때문에 당초에는 판매에 불안감이 있었으나 발매 후에는 판매예상의 약 2배 규모의 판매를 보임.

□ 시사점

 ○ 일본의 데오드란트시장은 불황을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욱 많은 수요층을 발굴하기 위해 시장조사와 함께 꾸준한 개발로 시장확대를 이뤄내고 있음.

 ○ 또한 다른 품목군에 비해 국내제품의 시장진출이 용이한 화장품업계이므로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해볼 만함.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닛케이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