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韓-佛 무역동향

- 선박수출 급증으로 무역적자 및 수출감소 둔화 -

 

 

 

□ 개황

 

 ○ 한국-프랑스 무역규모는 200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엔 6개월째 20% 이상 감소함.

 

 ○ 우리나라 전체 무역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까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가 올해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함.

 

 ○ 무역수지 적자현상 3년째 지속

  - 2004~06년 흑자기록 후 2008년에 최고 적자기록. 올 상반기 중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결과 적자폭이 감소함.

 

 ○ 무역적자 규모는 2008년 13억8100만 달러로 2007년 대비 144.4%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3억5173만 달러로 둔화함.

 

 ○ 올 상반기 대불 수출은 15억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수입은 18억6500만 달러로 26% 감소함.

 

對프랑스 수출·입 통계 및 무역수지

(단위 : 백만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2006	3,415	7.7	3,219		16.7	196
2007	3,478	1.8	4,043		25.6	-565
2008	3,496	2.7	4,877		25.2	-1,381
2009.상반기	1,514	-19.0	1,866		-26.0	-352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KOTIS

 

□ 한국의 주요 국가별 수출순위 및 무역비중

 

 ○ 프랑스는 한국의 세계 29대 및 EU 5대 수출 대상국이었는데, 올 상반기 대 그리스 선박수출 급증으로 EU 6대 수출국으로 밀려남.

 

 ○ 한국의 총수출에서 프랑스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0.9%로 2008년 동기 대비 0.03p 증가. 이는 대불 선박수출 급증으로 수출감소율(19%)이 둔화돼 총수출 감소율(-22.6%) 및 주요국 수출 감소율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임.

 

주요 국가별 수출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세계순위 (‘09)	연도	2007		2008		2009.6(누계)
	국가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371,489	14.1	422,007	13.6	165,668	-22.6
7	독일	11,543	14.8	10,523	-8.8	3,902	-31.3
17	네덜란드	4,489	24.4	6,406	42.7	2,075	-15.8
19	영국	6,870	21.9	5,936	-13.6	1,992	194.2
20	그리스	1,661	-40.0	1,413	-14.9	1,991	-39.0
23	폴란드	3,509	34.3	4,117	17.3	1,863	-10.4
29	프랑스	3,478	1.8	3,496	0.5	1,514	-19.0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KOTIS

 

□ 한국의 주요 국가별 수입순위 및 무역비중

 

 ○ 프랑스는 한국의 세계 18대 및 EU 2대 수입 대상국임.

 

 ○ 올 상반기 대불 수입비중은 총수입의 1.29%로 2008년 동기 대비 0.15p 증가했는데, 이는 총수출 감소율(34.5%) 및 독일, 영국, 네덜란드의 수출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임.

 

주요 국가별 수입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세계순위 (‘09)	국가	2007		2008		2009.6(누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356,846	15.3	435,275	22	144,572	-34.5
6	독일	13,534	19.1	14,769	9.1	5,372	-28.8
18	프랑스	4,043	25.6	4,877	20.6	1,866	-26.0
19	이탈리아	3,583	22.9	4,151	15.9	1,718	-18.2
25	노르웨이	1,536	79.3	2,202	43.4	1,320	24.1
27	영국	3,581	20.3	3,637	1.6	1,191	-32.8
29	네덜란드	3,703	22.4	3,240	-12.5	843	-56.8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KOTIS

 

□ 對프랑스 20대 수출품목

 

 ○ 수출 편중현상 심화 : 대불 20대 수출품목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80.6%, 2008년 80.7%에서 올 상반기 81.6%로 약 1p 증가

 

 ○ 수출 편중요인은 전년도까지 58.7%의 수출비중을 차지했던 무선전화기 및 승용차의 수출비중이 올 상반기 40.4%로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1.2%, 2008년 3.9%였던 선박의 수출비중이 올 상반기 28.3%로 급등했기 때문. 또한 냉장고, 편직물, 세탁기, 프레스금형, 압연기부품, 농약, 변압기의 수출비중이 각각 0.3p 이상 커진 데에 기인함.

 

 ○ 올 상반기 대프랑스 수출 급증품목은 선박(89배), 편직물(10%), 세탁기(336.1%), 프레스금형(23.5%), 압연기부품(95배), 농약(2.9배), 변압기(54배)임.

  - 선박 : 올 상반기 4만 톤 및 10만 톤급 유조선 수출로 전년 동기 대비 88.3배, 지난해 수출의 3배에 해당하는 수출실적(4억2882만 달러(총수출의 28.3%)으로 2위 차지

  - 편직물 : 지난해 9위에서 올 상반기 5위로 올라선 편직물 수출은 현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310만 달러로 총수출의 1.5% 차지

  - 압연기부품 :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95배에 달하는 수출증가율을 기록해 16대 수출품으로 급부상했음. 증가요인은 수요가 급증한 것과 원화약세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데에 기인

  - 변압기 :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약 54배에 달하는 수출증가율을 기록해 18대 수출품으로 부상. 증가요인은 연말연시 태풍 피해지역인 남서부 지방에서 수요가 급증한 것과 원화약세 및 품질향상으로 역샌드위치 효과가 발생한 데에 기인

  - 세탁기 : 2007년에 418.6% 수출 증가 후 2008년 5% 증가에 그쳤던 세탁기의 대불 수출은 올 상반기 다시 336.1%의 높은 증가율로 957만 달러에 달했음. 증가요인은 환경친화적(절전, 저온세탁, 절수 등) 상품 개발 및 원화약세에 따른 경쟁력 향상에 기인

  - 프레스금형 : 프레스금형은 기타 금형처럼 원화약세로 향상된 가격경쟁력 덕에 올 상반기 수출이 23.5% 증가해 15대 수출품으로 급부상했음.

  - 농약 : 프랑스의 바이오연료 개발용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약수요 증가 및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대불 수출이 올 상반기 191.6% 증가, 17대 수출품으로 부상했음.

 

 ○ 올 상반기 대불 수출 20대 품목 중 급감품목은 무선전화기(-37.1%), 승용차(-65.1%), 냉장고(-23.2%), 집적회로반도체(-52.5%), 자동차부품(-53.5%), 타이어(-36.7%), 공기조절기(-67.7%), 항공기부품(-40.4%), 무선통신기기부품(-64%), 합성수지(-45%), 폴리에스테르 직물(-14.7%), 기타 정밀화학연료(-9.2) 및 편직제의류(-66.1%)임.

  - 무선전화기 : 수출순위 1위 고수

   · 수출 감소(-37.1%)요인 : 시장포화 및 불경기로 인한 수요 둔화 및 애플 iPhone 등 경쟁업체들의 스마트폰시장 선점

  - 승용차 : 수출순위 1단계 하락(2위→3위)

   · 수출 감소(65.1%)요인 : 폐차보조금 지급, 저탄소차 할인 및 고탄소차 할증제로 저탄소 소형차 수요만 급증하는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한 체코 및 슬로바키아산 한국 소형차 수입은 증가했지만 한국산 대형차 판매부진으로 인해 재고가 누적됨.

  - 냉장고 :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순위 3단계 부상(7위→4위)

   · 수출 감소(23.2%)요인 : 현지 불경기로 인한 대형가전제품 수요 폭락 및 경쟁국들의 절전형 냉장고 개발경쟁 강화

  - 집적회로반도체 : 수출순위 1단계 하락(5위→6위)

   · 수출 감소(-52.5%)요인 : 실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의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수요 감소

  - 자동차부품 : 대불 수출순위 1단계 하락(6위→7위)

   · 수출 감소(-53.3%)요인 : 프랑스의 자동차산업 침체에 따른 부품 수요 및 수입 감소

  - 타이어 :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순위 5단계 부상(13위→8위)   

   · 수출 감소(36.7%)요인 : 자동차 수요 둔화 및 중고차 정비자제 등으로 인한 타이어 수요 급감

  - 공기조절기 :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순위 2단계 부상(11위→9위)

   · 수출 감소(-67.7%)요인 : 프랑스 정부의 감세정책 만료에 따른 냉난방 장치 및 부품 수요 급감

  - 합성수지 : 수출순위 2단계 부상(12위→10위)

   · 수출 감소(-45%)요인 : 자동차산업 등 실수요 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 항공기부품 : 수출순위 3단계 부상(14위→11위)

   · 수출 감소(-40.4%)요인 : 세계 경제침체에 따른 여행업 및 항공산업 침체로 부품수요 급감

  - 무선통신기기부품 : 대불 수출순위 4단계 하락(8위→12위)

   · 수출 감소(-64%)요인 : 무선전화기시장 감소에 따른 부품산업 침체 및 수요감소

  - 폴리에스테르 직물 :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순위 6단계 부상(19위→13위)

   · 수출 감소(-14.7%)요인 : 의류소비 지속 감소 및 재고누적에 따른 각종 직물 수요감소

  - 편직제 의류 : 수출순위 9단계 하락(10위→19위)

   · 수출 감소(-66.1%)요인 : 경기침체로 인한 의류소비 감소

  - 기타 정밀화학원료 :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순위 1단계 부상(21위→20위)

   · 수출 감소(-9.2)요인 : 환경친화적 물품 수요 선호 및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 對프랑스 20대 수입품목

 

 ○ 올 상반기 대불 수입 20대 품목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대비 0.6p 감소한 54.5%로 수입 편중화현상 둔화

 

 ○ 9개 수입증가 품목 중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6개 품목 : 우주선부품, 기타 기계류, 기타 섬유제품, 항공기부품, 기타 기계요소 및 기타 전자응용기기

  - 우주선부품 : 수입이 2007년 약 15배 증가 후 지난해 11.7%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 258.2% 증가해 7대 수입품으로 부상

   · 수입 증가요인 : 알카텔(Alcastel)의 한국통신위성 관제시설용 부품 조달

 

 ○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2개 품목 : 집적회로반도체 및 기타 정밀화학원료

  - 집적회로반도체 : 3년째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2년째 수입 1위

   · 상반기 13.2% 증가요인 : 한국의 접자칩(은행카드, 여권, 주민등록증 등) 수요급증

 

 ○ 올 상반기 대불 수입 20대 품목 중 감소율을 기록한 품목 : 화장품, 의약품, 기타 정밀화학원료, 밸브, 펌프, 냉연강판, 자동차 부품 및 원동기, 가죽제 가방, 무선통신기기 부품, 기타 정밀화학제품, 화학기계 및 가축육류

  - 화장품 :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반소비자용 수입품인 화장품 수입이 최근 수년 이래 최초로 감소(-16.4%)

  - 자동차부품 및 원동기 : 각각 57.4%, 75.3% 감소로 그 순위가 지난해 7위→12위, 4위→15위로 하락

  - 주류 : 2007, 2008년 각각 12위, 15위의 수입순위를 기록했던 주류는 올 상반기 수입이 48% 감소해 21위로 하락

 

□ 시사점

 

 ○ 올 상반기 대불 수출감소율은 같은 기간 인도된 화물선 수출실적 덕에 수입감소율보다 낮아져 무역적자 폭이 전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짐.

 

 ○ 불경기로 인한 현지 수요감소 및 산업의 해외이전으로 과거 대불 수출 주종품목들의 상반기 수출이 평균 50% 감소율을 기록, 상반기 수출 감소(-19%)의 주요인으로 작용함.

 

 ○ 현지 수요증가 품목 가운데 원화약세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편직물(10%), 세탁기(336.1%), 프레스금형(23.5%), 압연기 부품(95배), 농약(2.9배) 및 변압기(54배)의 대불 수출은 호조였음.

 

 

정보원 :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