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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전제품시장, 올해 키워드는 절전 및 절수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7-01
  • 출처 : KOTRA

 

프랑스 가전제품시장, 올해 키워드는 절전 및 절수

- 프랑스 소비자들, 가격보다 환경친화성에 더 민감 -

 

 

 

□ 프랑스 가전제품업계를 뒤흔드는 환경친화성

 

 ○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의 전력소모량이 최근 10년 동안 절감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따라서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들의 절전형 모델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음.

 

 ○ 이와 같은 절전 소비트렌드는 프랑스 에너지관리∙환경기관(ADEME)의 활발한 절전 및 절수 캠페인의 영향에서도 기인하지만 후세를 위해 지구를 살리자는 공감대가 프랑스 소비자들 사이에 대대적으로 형성돼 거의 생활화된 데에서도 기인함.

 

 ○ 이 기관에 의하면, 프랑스 가계의 전기소비량 2/3가 가전제품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기 및 물 사용량을 절약하고자 고심하는 소비행태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돼 올해의 트렌드로 확립됐으며, 이로 인해 절전 및 절수가 가전업체들의 키워드가 됨.

 

 ○ 필립스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2012년까지 그린제품 비중 판매목표를 30%로 책정, 35%의 절전형 청소기 'Energy Care'를 비롯한 일련의 가전제품들을 개발, 출시했으며 Electrolux는 이미 그린제품으로 매출의 17%를 기록

 

 ○ 유럽 가전업체들은 저가·저성능 수입상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종합적인 면에서 환경친화적인 상품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함. 이들은 그린의 개념을 단순한 절전에 국한시키지 않고 운송, 포장, 유해물질 사용 등에까지 확대시켜 제품 개발 시 환경친화적 소재, 가벼운 소재, 공해성이 낮은 포장재 사용에 주력함.

 

 ○ 특히 상품의 경량화를 통한 운송비용(연료비용) 절감까지 감안해 원거리 운송이 불가피한 수입상품과의 차별화 및 소비자들의 마음끌기로 시장 몫을 증대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음. 프랑스 소비자들 가운데 57%가 구매 시 제품가격보다 환경준수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 월풀(Whirlpool)사는 가전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76%가 그 사용과 관련돼 있고, 제조 및 리사이클링의 환경영향 비중은 24%에 불과하다는 점에 착안해 10년 전 냉동기의 전기소비 비용이 연간 75유로였던데 반해 최근 개발한 절전형(A++)은 25유로에 불과하며, 10년 수명을 기준으로 250유로의 경제효과가 있음을 강조

 

 ○ 세탁기의 경우 120ℓ의 물을 소비했던 25년 전 모델에 비해 최근 개발된 모델들의 물 소비량이 40ℓ로 대폭 감소할 정도로 절수가 판매의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 Electrolux사는 전력소모량, 물 소모량, 재활용 비중, 원산지 국가명, 공장의 환경인증표시(ISO 14001) 등이 표시된 종합적인 환경배려라벨(Label Eco Thinking)을 부착해 환경보호에 관심이 높아져가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음.

 

□ 에너지비용 절감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중인 가전업체

 

 ○ 절수효과가 있는 증기식 세척기, 절전을 위해 열펌프를 사용한 세탁물 건조기, 세제 절감용 세탁기 등 프랑스 시장에 새로이 출시되는 가전제품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및 아이디어로 거듭나고 있음.

 

 ○ 필립스사의 전기 물포트는 필요한 양의 물만 끓일 수 있도록 밑부분에 물량을 표시하는 눈금자를 부착. 이 회사에 의하면 60%의 절전효과가 있으며, 절전형 청소기(Green Studio)는 출력 1250W의 것인데 2000W의 효력을 낼 수 있어 30%의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전기 소모가 가장 많은 세탁물 건조기의 경우 Electrolux 및 Bosch는 열펌프를 사용해 40%의 절전효과가 있는 제품을 개발, 출시함.

 

 ○ Electrolux가 개발한 세탁기는 샤워식 펌프기능을 도입해 56%의 절수효과가 있는 제품을 출시했으나 세탁 소요시간은 약간 길어진 단점이 있음. 하지만 이 단점으로 인해 오히려 절전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입증됨.

 

 ○ 프랑스 가전업체 파고브란트(FagorBrandt)는 최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선택해 20〜30%의 세제 절감효과를 내는 세탁기를 개발

 

 ○ 가계 전력소비의 30%를 차지하는 냉장고 및 냉동기분야에서도 장대한 발전이 있었음. 월풀은 내년에 A등급보다 40%의 절전효과가 있는 A++등급의 찬 선풍기식 성애가 끼지 않는 냉장고를 출시할 계획임. 이 회사에 의하면 이 제품의 수명기간 동안 500〜800유로에 해당하는 전기요금을 절약하게 됨. 게다가 성애 제거기능이 불량한 냉장고의 전력소비량은 20% 높다는 점과 냉장고 가격이 1000유로 내외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 월풀이 개발한 Power Clean 세척기는 스파(Spa)의 원리를 이용한 증기식 세척기로 식기가 깨끗이 세척되면 자동으로 세척프로그램을 단축시키는 6감 기능을 가지고 있어 물 사용량을 15ℓ에서 7ℓ로 감소해줌.

 

 ○ 프랑스 가전제품생산연합회(GIFAM)에 의하면 물 사용량이 50ℓ인 손세척 대신 프랑스 모든 가정이 절전형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파리에서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를 연결하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에 채울 수 있는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시사점

 

 ○ 프랑스의 가전제품시장이 절전·절수·세제 절약형 제품으로 급선회하면서 EU의 가전제품 전력소비량 등급이 조만간 수정될 것으로 예상됨.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의 절전형 등급(A)을 A+ 및 A++로 추가 분류할 필요성을 거론 중임.

 

 ○ 이 경우 환경친화적 상품 구매를 추구하는 57% 상당의 프랑스 소비자들은 초절전형 가전제품 구매를 주저하지 않을 공산이 커 올해의 소비트렌드가 절전 및 절수로 급부상할 전망임.

 

 ○ 국내 관련 제조업체들은 최소한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임. 유럽의 경쟁업체들은 이보다 한 차원 더 진보한 개념(가벼운 제품, 근거리 원산지 제품=운송 시 이산화탄소 분출량 감소효과)의 친환경 제품개발 및 홍보전략으로 시장을 재탈환할 계획이기 때문

 

 ○ 가전제품의 기능과 성능 개발 외에도 출중한 미관을 가진 디자인을 개발해 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전략까지 배려해야 승자로 살아남을 수 있음.

 

 

정보원 :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 2009년 6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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