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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송희몽
  • 2017-08-30
  • 출처 : KOTRA

- 웰빙 주서기 인기 상승 중… 에너지 고효율 가전 보급률은 아직 낮아 -
- '뜨거워진 유럽'과 부동산 규제 완화 흐름에 따른 대형 주방기기, 냉방기 시장 유망 -




□ 프랑스 가전제품 시장 소폭 성장세 유지 중


자료원: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


  ㅇ 프랑스 가전제품 생산연합(Gifam)은 2016년 한 해 프랑스 가전분야별 판매량 및 판매액 증가율 통계를 발표함.


  ㅇ 2015년 매출 성장률에는 못 미치나 2016년 한 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전 시장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 2016 가전 소비성향: 소형가전이 인기 주도, 일부 대형가전 판매 증대


  ㅇ 소형 가전제품은 2016년 판매액은 1.4%(28억 유로), 판매량은 3.2% 상승함.
    - 그 중 분쇄형 주서기, 착즙형 주서기의 판매액 상승률은 7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는 연 50만 대가량이 판매가 되고 있음. 커피 머신 시장에 비하면 아직은 8분의 1수준이지만 웰빙 바람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이외에도 청소기(37.4%), 남성면도기(12.2%), 믹서기(11.1%) 순으로 판매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


2016 프랑스 소형가전 전년대비 연간 판매액 상승률

자료원: 프랑스 가전제품생산연합(Gifam)


  ㅇ 대형가전 분야는 전반적인 판매액이 전년대비 0.8% 소폭 증가(49억 유로)한 것으로 분석됨. 세탁기와(2.4%), 세탁건조기 인기의  동반 상승(2%)이 대형 가전분야 매출성장을 견인


2016 프랑스 대형가전 전년대비 연간 판매액 상승률

  

자료원: 프랑스 가전제품생산연합(Gifam)


  ㅇ 또한 주방가전 분야에서 전기오븐이 1.6% 매출 성장, 붙박이 주방기기는 1.3%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랑스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에 따른 건물 리모델링 및 주거지 신규건축물 증가 추세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됨.


  ㅇ 반면 냉장고 판매액은 0.5% 증가에 그쳤음.
    - 프랑스 에너지 환경 관리원(Ademe) 자료에 따르면 유럽 국가 중 프랑스 냉장고 가격은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며, 그 중 특히 에너지 고효율등급 냉장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욱 비싼 것으로 확인됨.

자료원: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원(Ademe)


에너지효율등급 스티커

자료원: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원(Ademe)


    - 관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가전 중 유일하게 하루 24시간 동안 꾸준히 전기를 소비하지만, 에너지고효율 적용이 큰 기술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중저효율 냉장고에 비해 2배 가까이 가격이 비싼 것 또한 저조한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고 평가함.
    - 실제로 프랑스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냉장고 보급 비율은 0.6%로, 1%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인근 독일(16%), 스위스(15%), 유럽 전체(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임.


자료원: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원(Ademe)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 전기세는 인근 유럽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 30% 저렴한 편인 까닭에 에너지 고효율 여부가 가전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음.


  ㅇ 또한 프랑스의 가전 소비성향은 연식이 오래된 대형 가전기기의 신규 구매보다는 수리해서 더 오래 쓰는 편을 택하는 편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기 교체 부담이 덜한 소형 가전매출이 생활 트렌드에 민감히 연동됨.


  ㅇ 대형 가전분야는 올해 6월부터 이례적으로 서유럽 전역에 덮친 폭염과, 2050년에는 유럽 여름 최고기온이 50도에 이를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힘입어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냉방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다대할 것으로 예측


  ㅇ 마크롱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본격화를 통한 신규 건축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증가될 예정임에 따라, 붙박이 가전기구 시장이 올해 및 내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천장·벽 내 매립형 냉방기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 가전제품 전문 온라인 사이트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 프랑스 가전제품생산연합(Gifam), 프랑스 에너지환경관리원(Ademe)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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