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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경제위기에 강한 이유 12개(5)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6-27
  • 출처 : KOTRA

 

프랑스가 경제위기에 강한 이유 12개(5)

- 개미의 나라, 명품의 나라 -

 

 

 

□ 개미의 나라

 

 ○ 생활이 검소한 가계들의 지나친 부채가 최근 전 세계로 퍼진 서브프라임(Subprime) 위기를 유발한 곳은 프랑스가 아님. 미국의 가계 부채가 2000년 GDP의 85%에서 2007년 116%로 증가했을 때 프랑스 가계의 부채는 50%를 초과하지 않았음. 미국인은 크레디트(Credit) 인생이고, 프랑스는 개미의 나라임. 실제로 가계 저축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임.

 

 ○ 가계소득 대비 평균 저축률이 미국은 3%, 영국 5%, 독일 10%, 스페인 11%일 때 프랑스는 15〜16%임. 성장기에는 미래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위기에는 훌륭한 완충기가 됨. 이 완충효과는 프랑스가 빈곤자(중간 소득액의 60% 미만인 소득자) 비율면에서 12%인 스웨덴을 제외하고 독일과 함께 13%로 가장 낮다는 사실로 배가됨. 이탈리아 19% 및 영국 20%(경제위기 이전) 등 인근 국가들의 빈곤층 비중은 높음.

 

 ○ 30년 전부터 지속된 이러한 저축 노력은 프랑스인들을 세계 부자국민 중 하나로 만듦. 프랑스 국민들은 1인당 14만4000유로에 달하는 자산을 지녀 일본(20만5000유로) 및 아일랜드(14만8000유로) 다음으로 가장 부자이며, 미국(12만8000유로)과 독일(9만 유로)을 크게 앞지름.

 

 ○ 실제로 프랑스인들은 은행 예치금 및 저축예금으로 1조 유로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 프랑스정부가 약속에도 불구하고 보증하기 어려울 정도임. 마스코트 투자인 생명보험에 투자한 금액은 프랑스 정부 부채보다 더 많은 1조3520억 유로에 달함.

 

 ○ 다비드 리카도 경제가는 19세기 초에 발표한 법을 재발견하게 됨. 가계들은 공공부채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빈약해짐을 인식할 때 저축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논증했음. 프랑스인들은 오늘의 재정적자가 내일의 추가 세금임을 현명하게 판단한 결과로 개미답게 보유현금을 형성하고 있음.

 

 ○ 이것은 일부에서 소비를 진작시키고자 열렬히 주창하는 것이 어떠한 점에서는 모든 경기부양책들이 공공적자의 감소를 통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가계들의 감각을 손상시키고 있는지 말해줌. 5000만 프랑스 국민들이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국민저축통장(Livret A)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임.

 

□ 명품의 나라

 

 ○ 20년이 못 돼 4억의 중국인, 인도인, 브라질인 및 다른 이들은 대다수 프랑스인들이 두려워했던 세계화 덕분에 가난에서 탈출했음. 그만큼 프랑스 명품 신규 고객 수가 증가했음. 브랜드 창조 및 관리 전문기업인 Interbrand가 최초로 실현한 세계 주요 브랜드 순위에서 루이뷔통(Louis Vutton : LVMH 그룹 대표 브랜드)은 세계 1위 명품 브랜드로서 명확히 인정받음.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프랑스의 5개 브랜드 가치는 세계 15대 브랜드들 총 가치의 53%로 이탈리아 6개 브랜드의 가치비중(28%)보다 높았음. 루이뷔통에 이어 세계 5대 브랜드 자리를 차지한 것은 4위 스위스 로렉스(Rolex)를 제외하고 구찌(Gucci : PPR그룹), 샤넬(Chanel), 및 가족그룹 헤르메스(Hermes) 등 프랑스 브랜드였음.

 

 ○ 명품이 경제위기를 피하지는 못해도 경제부상국의 고객들로 형성되는 성장 잠재력은 8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프랑스 명품산업을 미래 으뜸의 산업으로 만들어줌. 중국의 경제 잠재력인 막대한 개인들(High net worth individuals) 수는 41만5000명으로 러시아, 인도 및 브라질보다 많음. 루이뷔통(Louis Vutton)이 20번째 매장을 개설한 이 나라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에 미래의 일본이 될 수 있을 것임.

 

 ○ CAC40(프랑스 40대 상장기업) 지수가 35% 떨어진 1년 동안에 헤르메스(Hermes)의 주가는 16% 오른 것이 그 증표임. 개당 4300유로 가격대부터 시작되는 신화적인 켈리&버킨(Kelly et Birkin) 핸드백의 판매는 금융위기 혼란에도 불구하고 2008년 4분기에 14% 증가했음.

 

 ○ 조지 퐁피두 프랑스 대통령은 1972년 TV 기자회견 시 이렇게 외침. : "오랜 역사를 지닌 친애하는 프랑스, 훌륭한 요리, 하이패션과 코냑, 샴페인, 보르도 또는 부르고뉴 포도주의 수출호조는 이제 끝났습니다. 프랑스는 시작했고 대대적인 산업혁명에 착수했습니다." 포쉬메(Fos-Sur-Mer : 남불 지중해 도시) 제철공장이 완공되던 시기에 명품산업을 골동품 대열에서 실추시키고 그것을 프랑스 천박함의 상징으로 삼으려 했음. 집권자들의 정신을 여전히 타락시키고 명품 덕분에 세계에서 브랜드 명성을 얻은 프랑스의 천부적 으뜸패(강점)를 중시하지 못하게 한 산업주의자들의 사고방식임.

 

 ○ 1851년 영국 만국박람회 때 아돌프 블랑키 경제가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번영은 천부적인 산업들, 다시 말해 손재주와 순수한 미적 감각이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 모든 예술들의 점진적인 개발에 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그 진가를 알아봄.

 

□ 시사점

 

 ○ 프랑스인들은 우리가 흔히 베짱이로 생각하기 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개인 자산이 가장 많아 구매 잠재능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로 인한 과세부담이 증가할 수도 있는 미래에 대비해 일본 및 아일랜드인들 못지 않게 열심히 저축하는 개미족이어서 위기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타고난 소질과 창의력으로 세계적인 명품을 개발해 세계 부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노하우로 위기를 잘 견디고 있는 바도 국가 브랜드 선양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음.

 

 

정보원 : 프랑스 주간 시사잡지 Le Point 1903호(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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