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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계 유통업체들 홀로서기 시작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9-06-19
  • 출처 : KOTRA

 

中, 외국계 유통업체들 홀로서기 시작

- 월마트 등 최근 신규 매장 독자((獨資)로 설립 -

- 중국 본토 유통업체에 위협으로 다가와 -

 

 

 

□ 중국 내 외국계 유통업체 독자(獨資) 진출 증가

 

 ○ 중국 진출 외국계 유통업체들이 그동안의 탐색 끝에 독자시대를 열고 있음. 2009년 이래 대표적인 외국계 유통업체들은 종전까지의 중외합자형태에서 독자형태로 진출방식을 바꾸며 매장 개설에 나섬.

 

 ○ 중국에 진출한 최대 외국계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지난 10년간 매장 개설 시 선전(深)국제신탁투자유한공사라는 중국 기업과의 합자방식을 유지해왔음. 그러나 2009년 1월부터 시작하여 후베이(湖北), 충칭(重慶) 등지에 독자 매장을 개설하기 시작했음. 2월에는 후난(湖南)에 미국 독자법인인 워얼마후난바이훠유한회사(沃爾瑪湖南百貨有限公司)를 설립했음. 이는 앞으로 월마트가 후난 각지에 신규 개설하는 월마트 매장은 모두 독자방식으로 설립될 것을 의미함.

 

 ○ 테스코(TESCO) 역시 중국에서 독자경영 매장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음. 2009년 1~3월 테스코가 다롄(大連), 톄링(鐵嶺), 웨이팡(坊), 타이저우(臺州)에 개설한 매장은 모두 독자형태임. 2008년부터 시작해 테스코가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저장(浙江) 등지에 신규 개설한 매장은 대부분 독자방식으로 설립됐음. 이외에도 합자로 경영하는 기존 매장의 독자 전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

 

 ○ 까르푸(CARREFOUR)는 최근 중국 동북부 지역의 1선 도시에 설립하는 매장을 여전히 합자 방식으로 유지했음. 그러나 일부 2, 3선 도시에서는 독자 방식을 더 많이 채택하고 있음. 또한 증자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외자 측의 자본을 끌어오기를 원한다고 밝힘.

 

자료원 : 百度, 新華網

 

□ 최근 독자진출의 증가 원인

 

 ○ 외국계 유통업체가 중국 독자 진출을 늘리는 가장 큰 원인은 중국시장이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하는 것과 최근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의 독자진출에 대해 본토 유통업체 등 같은 업종에서 예전과 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임.

  -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외자유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계 유통업체의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지난 몇 년 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독자 유통기업에 대한 반감도 많이 수그러들었음.

 

 ○ 중국의 4조 위앤 경기부양 정책 및 내수확대, 소비 촉진 등의 정책 역시 외국계 유통업체의 진출을 늘리는 주요 원인임.

  - 내수 확대 및 소비촉진은 대부분 소매 유통업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 정책이 유통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함.

 

 ○ 중국에서의 영업실적이 크게 상승해 중국 시장에 대해 더욱 높은 관심을 보임. 영국의 소비자문기구 TNS Worldpanel에 따르면, 테스코의 영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30.2%까지 낮아졌음. 이는 최근 몇 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그러나 중국에서의 영업수익은 최근 몇 년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를 보여왔음.

 

 ○ 최근 검토되고 있는 ‘도시 상업망 계획 조례(이하 조례)’에 대한 고려 역시 최근 독자방식이 증가하는 한 원인임. 이 조례로 인해 앞으로 상업시설 설립에 제약이 예상되자 조례 시행까지의 시간차를 이용해 독자기업을 설립하고 매장을 확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임.

 

□ 합자에서 독자로

 

 ○ 외국계 유통업체들은 그동안 합자방식을 가장 선호해왔음. 그 이유는 외국계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각종 문화의 차이나 언어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임. 합자방식에서 중국 측은 종종 국가 및 공관과의 양호한 관계 유지, 각종 우대혜택 취득 등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었음.

  - 상하이 까르푸의 중국 측 파트너인 상하이롄화(上海聯華)는 까르푸가 상하이의 가장 황금지대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위기 시에 직접 정부 및 매체 등과 접촉해 문제를 해결했음. 이러한 중국측 파트너의 지원이 까르푸가 현지에 적응해 발전하는데 큰 작용을 했음.

 

 ○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중국 진출이 10년 이상되면서 많은 외국계 유통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대해 적응하고 안정됐으며, 중국 정부와도 양호한 관계가 성립됐음. 이로써 중국측 파트너의 역할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으며 이윤을 올리고 기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독자 전환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음.

 

□ 중국 본토 기업에는 위협

 

 ○ 외국계 유통업체의 독자 진출은 중국 본토 소매 유통업체에는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음. 외국계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경영 규모나 관리방법, 기술설비 등에 있어서 중국 본토 유통업체보다 앞서고 있음. 외국계 유통업체들이 독자 경영 전략을 채택하면 외국기업의 경영상의 우월함이 더욱 쉽게 발휘돼 아직 외국과 같은 경영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국 본토 유통업체들이 시장을 내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임.

  - 베이징증권의 상업∙소매업 연구원 치신(齊欣)은 외국계 기업이 점차 더 많은 국내 시장을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독자 경영은 외국계 기업의 확대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함.

 

 ○ 중국에서 대형마트분야에서는 이미 외국계 유통업체가 절대적인 우세를 보임.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독점형태로까지 나타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본토 유통업체는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임.

 

□ 시사점

 

 ○ 2008년 이래로 중국에서 외국계 유통업체의 확장은 급격하게 나타나며 독자경영 증가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됨. 특히 2, 3선 도시의 경우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소비 촉진 정책으로 구매력은 크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아직 지배적인 대형 유통업체가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해 진출을 가속화할 것임.

 

 ○ 금융위기와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 침탈로 생존위기에 처한 중·소규모 유통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음. 중국 정부는 ‘도시상업망계획조례’ 등과 같이 유통망을 관리 규제하는 정책 및 중·소규모 유통업체 지원정책 등을 통해 외국계 유통업체들의 지나친 시장 점유를 제한하고 경쟁력있는 본토 유통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중국상무,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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