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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유통업체, 중국 중소도시로 달려간다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9-03-31
  • 출처 : KOTRA

 

외국계 유통업체, 중국 중소도시로 달려간다

- 최근 외국계 유통업체의 신규 매장 설립 급증 –

- 대도시에서의 출혈경쟁 피하고 유망 중소도시 시장선점 목적 -

 

 

 

□ 외국계 소매 유통업체 신규매장 설립 급증

 

 ○ 중국 체인경영협회 100대 체인점 보고에 따르면 2008년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의 신규 매장이 급격히 늘어났음. 중국의 100대 체인점 가운데 외국계 기업은 총 19개이며, 매장수는 13.1% 증가한 4613개에 이름.

 

 ○ 그 중에서도 1~3위인 까르푸(家樂福), 월마트(沃爾瑪), RT마트(大潤發)의 매장수 증가율은 약 20%를 기록함. 이는 중국계 유통업체 매장수 증가율인 10.6%와 비교해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임.

  - 중국 체인경영협회 비서장 페이량(裵亮)은 2009년 들어 월마트가 중국에 18번째 매장을 개점했으며, 이는 2008년 연간 총 매장 개점수에 가까운 것이라고 밝힘.

 

□ 대도시 경쟁 극심, 새로운 활로 모색

 

 ○ 2009년 이후 외국계 유통업체의 신규 매장은 대부분 중소·지방도시에 위치해있음.

  - 월마트는 2~3년 전부터 중국의 중소, 지방도시를 대도시와 동등하게 주목해 매장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 취징(曲靖, 윈난), 류판수이(六盤水, 꾸이저우), 양췐(陽泉, 산시), 징저우(荊州, 후베이), 쯔보(淄博, 산둥), 더양(德陽, 쓰촨) 등지에 매장을 설립함.

  - 테스코(TESCO) 역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새로 개점한 7개 매장 가운데 5개가 중소지방도시에 위치해 있음. 구체적으로는 톄링(鐵嶺, 랴오닝), 푸순(撫順, 랴오닝), 원링(溫嶺, 저장), 타이저우(臺州, 저장), 웨이팡(坊, 산둥)에 위치함.

 

 ○ 대도시의 높은 임대료와 극심한 경쟁을 피해 지방 중소도시로 이동하기 시작함.

  - 중국 대도시의 임대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의 임대료는 거의 4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음.

  - 대도시의 상권경쟁 심화로 대도시 지방정부에서는 유통업체의 신규 매장 개설을 꺼리고 있음.

 

테스코 웨이팡(坊) 매장 개업식

   

자료원 : 산동신문망

 

□ 지방정부와 윈-윈

 

 ○ 지난 2008년 9월 12일, 상무부는 문건을 통해 외자 소매점의 심사 및 허가권을 성1급 상무부문으로 이관시킴. 지방정부에서 소매점 허가권을 갖게 되자 외국계 소매 유통업체의 매장 허가건수가 단기간 내 크게 증가함.

 

 ○ 일례로 2009년 월마트가 새로 개점한 장시성(江西省) 지우장(九江), 후베이성(湖北省) 징저우(荊州), 산시성(山西省) 양취엔(陽泉) 등 도시는 이미 1~2년 전부터 월마트가 개점을 희망하던 지역이었으나 중국 상무부는 외국계 유통업체의 개점의 심사 및 비준에 상당히 엄격해 허가가 나지 않았음. 그러나 허가권이 지방정부로 넘어가자 올해 지방정부의 허가를 받아 개점에 돌입했음.

 

 ○ 외국계 유통업체는 지방도시에 매장 개설을 통해 지역 소매 유통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며, 외국계 유통업체의 진출은 지방정부의 세수확보 및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있어, 서로의 이익이 부합되고 있음.

 

                          월마트 매장 입구                                        까르푸 개점 홍보 포스터

       

자료원 : 환구기업가망참

 

□ 지방 중소도시,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공략지

 

 ○ 금융위기 이후 중국 지방도시의 상업용 부지 가격이 전체적으로 내려간 것은 외국계 유통업체들이 매장 확대를 촉진한 주요 원인임. 특히 대형 마트가 설립될 경우 부근의 다른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외국계 유통업체들은 보다 저렴한 우대가격으로 부지를 임대할 수 있음.

 

 ○ 어느 정도 매장이 늘어나 규모 경제 효과가 나타나는 유통업체들은 특히 물류비, 운영비 등이 낮아지면서 거점 확대를 더욱 용이하게 하고 있음.

 

 ○ 중국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내수 부양 정책 등을 통해 중국 국민의 소비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어 앞으로 지방 중소도시 시민들의 소비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음.

 

□ 중국계 유통업체는 오히려 성장세 둔화

 

 ○ 2008년 중국계 유통업체는 매장 수 10.6% 증가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성장폭을 보임.

  - 중국 체인점 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일부 소매 유통업체는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음.

  - 중국 체인경영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과 계속되는 할인판매 등으로 100대 체인업체의 매출액 증가폭은 2004년 33%에서 2008년에는 18%로 낮아졌음.

 

 ○ 중국 유통 대기업인 따샹(大商)그룹 부총재 마오핑(毛平)은 금융위기 이후 소규모 유통업체들은 자금 조달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많은 소매 유통업체가 소극적이고 신중한 발전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함.

 

□ 시사점

 

 ○ 중국정부의 각종 내수부양 정책이 실시되면서 중국 중소도시 시민과 농민들의 구매력은 이전에 비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이 시장에 아직 지배적인 유통업체가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 소매 유통업체들의 지방 중소도시 진출은 계속 이어질 것임.

 

 ○ 그러나 지방 중소도시 시장이 아직까지는 대도시만큼 성숙돼 있지 않고 여전히 구매력의 한계가 존재하고 있으며, 물류비용 역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초기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대형 업체들 위주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음.

 

 ○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규모 유통업체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시장에서의 퇴출이 불가피한 바,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유통 분야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중국경영보,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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