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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시장, 아직은 뚜렷한 영향 없어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9-05-31
  • 출처 : KOTRA

 

독일 소비시장, 아직은 뚜렷한 영향 없어

- 수출 부진으로 인해 3, 4분기부터가 문제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항기 영향 없는 품목 있어 -

 

 

 

□ 민간 소비가 독일 경기의 최후 버팀목으로 작용 중

 

  2009년 3월 독일 실업률은 8.2%임. 독일 내 주요 경제연구소 전망치에 따르면 2009년 독일 실업률이 8.6%, 2010년에는 10.8%에 달할 것임.

 

  4월 27일 자 독일소비시장조사기관인 GfK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 증가에도 불구, 아직 독일 민간 소비에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됨. 독일 GDP는 2008년 대비 올해 무려 5%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중 민간소비가 GDP의60%를 차지, 독일 경기의 최후 버팀목으로 작용함.

  - 저유가, 2008년 이뤄진 임금인상, 저물가(경기침체로 인한 대형마트 간 가격인하 경쟁이 주요 생필품 가격 인하로 이어져)가 실질 민간소비 능력 증가로 이어진 데서 기인함.

  - 또한 2008년 11월부터 독일 기업 내 확산되고 있는 비정규직 및 파트타임 고용구조가 실업률 증가의 완충제 역할을 하고 있음.

 

□ 3, 4분기부터가 문제, 수출 부진으로 실물 경제 악화

 

  독일의 수출 부진이 고용여건 악화로 이어져 민간소비 둔화, 내수 부진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3, 4분기부터는 최후 버팀목인 민간소비(2009년 예상치 전년 대비 0.5% 인하)마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됨.

  - 함부르크경제연구소(HWWI)에 따르면 미국 및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동구권 시장의 구매력 악화가 독일의 수출 악화로 이어져  2009년 독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무려 11.5%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독일경제연구소(DIW) 등 주요 경제연구소에서는 2009년 4월 4분기 말 내지 2010년 1월 4분기부터 수출 여건 완화로 인한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함.

 

□ 불황기 유망 품목은?

 

  12인치 미만 미니노트북

  - 독일 전자 통신협회 (bitko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1000만 대에서 2008년 독일 컴퓨터 시장은 1160만대 판매를 기록,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향후 2년 동안은 지속적인 성장률이 예상됨.

  - 독일 컴퓨터시장의 두자릿수 성장은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비자층의 노트북 수요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함. 2005년 독일 컴퓨터시장에서 39%를 차지했던 노트북 판매율은 2007년 이미 일반 PC 판매율을 넘어선 것에 이어 2008년에는 독일 컴퓨터 시장에서 62% 점유율을 나타냄.

 

  LED 제품

  - 독일 조명 업계 관계자들은 2008년 조명산업의 성장률을 5~8%로 전망함. 현재 판매 중인 백열등 전구의 전력 소모율이 5%인 반면, 에너지 절약형 전구는 최대 25%까지 빛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의 경우 전력 소모율이 40%에 달하는 차세대 미래형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음.

  - 독일 내 판매 중인 가정용 LED 조명의 소매가격은 25유로 이상의 고가품부터 5유로 이하의 중국 저가품 라인을 형성해 다양한 가격대로 이뤄져 있음. 현재 독일시장 내 판매 중인 LED 브랜드는 약 40개 사에 달하는 것으로 다양한 가격대, 밝기, 색상 등을 선보임. 독일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과 인지도는 낮지만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OEM제품이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음.

  - 2009년부터 독일을 비롯한 EU 내 백열전구 사용 금지 규정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절전형 전구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 및 공급 확대가 기대됨.

  - 무엇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열전구를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대체할 경우, 각 가정에서 약 6%의 전력 사용을 절약할 수 있고 400만 톤의 온실가스 생성을 억제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특히 LED 일반 조명제품은 아직 일반 전구에 비해 가격이 높고 소비자용으로 널리 보급돼 있지 않아 잠재적 시장 공급 및 수요가 매우 높음.

  - 독일 공공 인프라 시설에 대한 향후 LED 설치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됨. 독일의 가로등, 공원 그리고 다리 등에 사용되는 조명의 전력 소모량은 독일 전체 전력소모의 10%를 차지하며, 이는 연간 7억6000만 유로에 해당함. 독일 가로 등에 사용되고 있는 램프가 3개 중 1개는 20년 이상된 램프로, 전력소모가 많고 이로 인한 CO₂방출량 또한 많은 상황으로 독일 정부는 전력소모의 감소와 CO₂ 감소 정책 차원에서 LED 전구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임.

  - 독일 내 공공 인프라에 설치된 기존 전구들이 모두 에너지 절약형 램프로 교체된다면 독일은 1년에 약 160만 톤의 CO₂방출을 예방할 수 있어 독일 정부는 4억 유로 상당의 예산절약효과를 볼 수 있음.

 

  복합기능 화폐 계수기

  - 화폐계수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순 화폐계수기의 경우 중국산 제품의 경우 평균 100유로대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반면 국산 제품은 250유로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나, 위폐감별 기능을 갖춘 복합형은 국내 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 한국의 화폐계수기의 경우, 기술 및 품질면에서 독일 내지 일본제품과 대등하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MUSASHI 등 브랜드가 높은 해외 업체에서 OEM 계약을 요청받는 경우가 많음. 복합 화폐계수기 시장에서는 '한국제품'이라는 이미지가 오히려 품질 보장의 마크로 작용함.

  - 독일, 일본과 한국업체들이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을 독점하고 있는 위조지폐 감별, 폐화폐 분리 기능을 갖춘 복합기는 엔고(円高), 원화가치 하락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후반기 대비 매출액의 10% 이상 상승하는 등, 역샌드위치 효과를 누리고 있음.

  - 아울러 복합 지폐계수기는 개인시장보다는 은행 등 기업용 수요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최근 금융기관 간 인수합병이 증가함. 이에 인력 감축이 늘고, 자동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2008년 대비, 2009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독일경제연구소(DIW), 독일소비시장조사기관 (GfK), 세빗 전시회 참가업체 현장 면담 등 KBC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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