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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 선전, 중국 문화산업의 잇(It) 시티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09-05-29
  • 출처 : KOTRA

 

젊은 도시 선전, 중국 문화산업의 잇(It) 시티

- 첨단기술과 고도화된 시장구조로 문화산업의 신모델 창출 -

- 2020년까지 문화산업 부가가치 2300억 위앤 달할 전망 -

     

     

     

□ 문화산업, 선전의 숨은 동력으로 떠오르다

     

 ○ 선전, 중국대륙 내 문화경쟁력 2위 등극

  - 2009년 4월 발표된 중국 도시 경쟁력 청서(blue book)에서 선전은 대륙도시 중 종합경쟁력 1위, 문화경쟁력부문에서는 베이징이나 시안과 같은 대표적인 역사 고도(古都)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보임.

  - 니펑페이(倪鹏飞) 청서 부책임자에 따르면 선전은 작은 어촌에서 경제특구로 개발돼 역사가 30년 이 됨에도 불과하고 역사유산 등의 문화자원이 상대적으로 결핍됐으나 태생적으로 지닌 포용력과 이민문화가 선전 문화산업의 발전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함.

 

 ○ 세계가 인정한 선전의 디자인 파워

  - 선전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디자인의 도시'로 선정되면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16번째 회원도시가 됐음.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학, 영화, 음악, 디자인, 매체예술, 민간예술, 요리·음식 등 7개 영역에서 성과가 우수한 도시를 뽑아 문화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디자인부문에는 베를린과 몬트리올 등이 앞서 선정된 바 있음.

  - 선전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평면 디자인과 산업디자인부문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으며, 이 외에도 디지털 콘텐츠와 인터넷·인터액티브 디자인, 첨단기술과 환경보호 요소를 도입한 포장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짐.

 

 ○ 문화산업시장 성숙해지며, 기업 참여 높아져

  - 선전의 문화산업은 디자인, 게임, 디지털 콘텐츠, 신멀티미디어, 인쇄, 문화관광, 공연예술 등의 분야에 걸쳐 발전하고 있음.

  - 특히 인쇄업은 중국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산업 디자인과 온라인게임은 전국 시장의 절반 가량이 선전에 집중돼 있음.

  - 선전 문화분야의 산업구조 및 산업사슬은 상품교역, 지재권보호, 투자·융자, 교육, 정보컨설팅 등 관련 분야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점차 성숙하고 고도화되고 있음.

  - 화차오청그룹(華僑城集團), 텅쉰(騰訊), VISN(華視傳媒), A8(深市華動飛天網絡技術開發有限公司) 등 문화산업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상장한 외에도 화창전자(華電子), 완커부동산(萬科地), 진웨이맥주(金威酒) 등 비(非)문화기업들도 점차 문화영역에 진입하는 추세를 보임.

 

□ 선전시, 정책적 지원 통해 전략적 육성

     

 ○ 선전의 4대 지주산업으로 정부가 전폭 지원

  - 선전시 정부는 지난 2003년 "문화가 시를 세운다(文化立市)"는 모토를 내세워 선전 문화산업체제의 변혁을 제창하고 2005년에는 문화산업을 첨단기술, 금융, 물류와 함께 선전의 4대 지주산업으로 정한 바 있음.

  - 선전시 정부는 산업 계획 및 정책 제정을 위한 전문기구 설치, 관련 법안 입법, 기금 마련, 네트워크 정비, 출판발행업과 연계 등의 노력을 통해 ▶200개 사회문화단체 활동 ▶1만여 개 문화산업기업 설립 ▶25만 명의 산업종사자 배양 ▶ 2008년 문화산업 547억 위앤 달성(전년 대비 12% 증가, 시 전체 GDP의 7%) 등의 성과를 거둠.

     

 ○ 2020년까지 세계적 문화산업도시로 발돋움

  - 선전시는 ▶2010년, 문화산업 증가액 700억 위앤(전체 GDP의 8%), 연평균 성장률 15% 달성 ▶2015년, 1300억 위앤(9%), 연평균 성장률 13% ▶2020년, 2300억 위앤(11%), 연평균 성장률 12% 달성을 목표로 잡고 문화산업을 지주산업으로서 국민경제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함.

  - 원자바오 총리도 선전시 기업들이 일찍 산업구조 고도화와 혁신을 실천함으로써 금융위기에 대응이 가능했음을 언급한 바 있음.

 

□ 선전 우수기업 통해 본 중국 문화산업의 키워드 : 문화와 과학의 결합

 

 ○ A8 음악 : 첨단기술로 신개념 서비스 실현

  - 홍콩에 본사를 둔 A8 음악회사는 독자적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생산콘텐츠) 플랫폼 구축과 국제 음반사들의 판권 구입을 통해 방대한 음원을 확보함. 아울러 PIM(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개인정보관리) 시스템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등 기술적 돌파가 돋보임.

  - 한편 인터넷과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을 활용해 판매 콘텐츠의 대상을 음원을 비롯, 핸드폰 벨소리, 컬러링, 양방향음성응답(IVR) 서비스까지 확장해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둠.

  - 2008년 A8의 수입은 세계 4대 음반회사(SONY-BMG, EMI,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의 중국 내 수입총액에 해당됨.

 

A8.com 홈페이지

 

 ○ 야창그룹 : 인쇄 + IT기술 + 문화예술의 비즈니스 신공식 도출

  - 야창은 본래 인쇄업 영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5만여 명의 예술가와 230개 출판사, 국내·외 100여 개의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등과 30개국에 걸친 고객을 대상으로 총 4만여 종, 1억5000권에 이르는 고급 인쇄물을 제작해 옴.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상하이 엑스포 등 중대 국가 프로젝트의 인쇄물 제작을 담당하기도 함.

  - 야창은 본업인 인쇄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예술 관련 정보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함. 2000년 개설한 야창예술망(www.artron.net)은 예술가 DB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 출판, 전시회 등을 아우르는 예술부문 종합서비스의 장으로 구축됨.

  - 이 외에도 예술품시장 동향 정보, e-비즈니스, 광고, 복제 예술품 제작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와 유관 기관, 투자자, 애호가, 고급 브랜드 고객 등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

 

 ○ 화창문화과기그룹 : 문화와 과학이 결합한 신개념 테마파크로 세계 공략

  - 화창은 오락성, 참여성, 과학기술이 일체화된 테마파크를 설립하고 충칭, 우후, 산터우 등지에서 운영 중임. 2008년 방문객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이는 여행대국인 영국의 1/3에 달하는 수준임. 화창은 지난해 5억5000만 위앤의 수입과 4200만 위앤의 이윤을 거둬들여 전년 대비 31%, 40%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수입 7억 위앤, 이윤 1억 위앤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 화창의 독창성은 과학적 요소가 강한 팡터파크(方特公), 디즈니와 유사한 컨셉트의 문화요소 중심 환러밸리(欢乐谷)를 둬 과학과 문화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 있음.

  - 지난 18일 막을 내린 선전문화박람회에서 화창은 남아프리카와 77만㎡ 규모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성약해 작년 이란에 이어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함. 2~3년 후 완공될 남아프리카의 테마파크에는 매년 약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

 

화창의 테마파크 모습

 

 

□ 시사점

     

 ○ 문화와 과학의 컨버전스

  - 선전 문화산업의 성공은 문화의 예술적 측면만을 강조하지 않고, 사업 시스템, 운용 기술, 콘텐츠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서비스 유형, 콘텐츠를 창조하여 신선한 동력을 불어넣은 데서 비롯됨.

     

 ○ 팔 수 있는 문화의 시장 개척 필요

  - 문화도 팔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하고, 시장 개척과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여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음.

  - 일례로, 우리나라의 해이리와 유사한 유화가 예술마을 다펀(大芬) 유화촌의 경우, 호황기의 수출량은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했지만 구미시장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주문량이 30% 감소함. 그러나 2004년부터 다펀 유화촌의 일부 기업들은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도 중시하기 시작, 금융위기 영향으로 주문량은 줄었으나 파산한 기업은 거의 없음.

 

 ○ 문화 산업의 파급 효과에 주목

  -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대변하는 문화의 본질적인 특성상 참신한 사업개발을 통해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에 수반되는 사업기회를 창조할 수 있는 파급 효과가 문화산업의 매력임.

 

 

자료원 : 经济导报, 선전문화산업정보망, 深市文化業發展規劃綱要(2007~20) 등 현지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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