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光산업 메카, 우한 광밸리

- 한국기업 하이테크분야 진출 노려야 -

□ 세계적인 광산업기지를 목표

 ㅇ 우한은 광산업을 3대 지주산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 중임. 1988년 광산업 전문공단을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정부가 우한을 중국 광전자산업 메카로의 육성을 공포한 2001년부터 광밸리(중국 명칭 : 光谷)로 통하기 시작

 ㅇ 광밸리는 우한시 동호개발구의 58㎢부지에 위치하며, 세계 500대 기업인 인텔, 노키아, 필립스, IBM을 포함해 많은 유관기업이 입주했음. 입주기업 중 생산액이 1억 위앤을 초과하는 기업은 75개사, 10억 위앤을 초과하는 기업은 8개사, 30억 위앤을 초과하는 기업은 2개사임.

 ㅇ 입주기업 가운데 50%가 광산업 관련 기업이며, 우한 광밸리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50%,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12%임.

광밸리 입주기업의 주요 제품별 중국시장 점유율

□ 하이테크분야, 한국제품 진출 유망

 ㅇ 우한시는 광산업의 국산화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하이테크분야에서는 여전히 외국업체와 협력을 하고 있음. 특히 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양국 지자체 간 협력이 계속되고 있어 현지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됨.

 ㅇ 우한 최대 광산업기업이자 한국에서 '평면광파 파장분할다중화기(PLCS)'를 수입하고 있는 광쉰커지주식회사(武汉光迅科技股份有限公司)의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한국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만족을 표시했으며, 향후에도 계속 구매할 예정이라고 함.

우한광쉰커지사의 주요 구매품목

□ 국내·외 기업 진출현황

 ㅇ 중국정부의 우한시에 대한 광산업 진흥정책에 따라 국내·외 기업이 활발히 경영을 하고 있음. 이들 기업은 광대한 중국 내 시장 선점 및 저렴한 원가로 해외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우한 광밸리를 활용하고 있음.

광밸리 입주 중국기업 현황

광밸리 입주 외국기업 현황

광밸리 입주 한국기업 현황

□ 전망과 시사점

 ㅇ 중국의 광산업 제품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특히 LED, 집적회로, 광통신 설비는 사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해 중국 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임. 또한 중국은 자국 광산업의 수준 제고를 위해 외국기업과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임. 특히 일부 핵심기술 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처럼 한국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발굴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야 함.

 ㅇ 우한 광밸리는 2000년 '세계적인 광산업단지'라는 목표를 설정한 후 방대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옴. 10년 동안 광밸리는 급속히 부상해 중국 광산업의 선두를 달리면서 세계시장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 우한이 광밸리의 중심으로 부각됨에 따라 한국의 광산업과 충돌하는 부분도 있지만 높은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기업에게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자료원 : 현지 투자기업 및 중국기업 인터뷰, 우한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