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각축장으로 변한 루마니아 풍력시장

-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터키 기업들이 진출 중 -

□ 루마니아는 1만7500㎿ 풍력발전 추진 중

 ㅇ 루마니아는 사업비 10억 유로를 초과하는 1만7500㎿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풍력에너지 중심지인 도브로게아(Dobrogea)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음.

 ㅇ 그러나 루마니아 당국은 루마니아 단독으로 이런 거대한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외국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음.

 ㅇ 스페인의 Iberdrola 그룹과 이탈리아의 Enel사는 루마니아에 15억 유로의 풍력발전소 개발에 대한 관심을 이미 표명한 바 있음.

 ㅇ 이 외에도 포르투갈 Martifer 그룹 자회사인 Eviva, 체코의 CEZ, 독일 에너지기업인 E.ON과 호주의 Verbund사도 루마니아 풍력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됨.

□ 풍력에너지 전송시스템 개발이 병행돼야

 ㅇ 풍력발전은 루마니아의 풍력에 유리한 지형적 위치나 대규모 투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ㅇ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송시스템이 낙후돼 있어 루마니아 국영 전력 배송업체인 Transelectrica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풍력 프로젝트의 25% 정도만 전송이 가능하다고 밝힌 상황

□ 외국 에너지기업들 루마니아 풍력사업 진출현황

 ㅇ 포르투갈 기업인 Martifer사는 루마니아 개발로퍼와 700만 유로 규모의 35㎿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Dobrogea지역 Babadag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포르투갈 Martifer 그룹 자회사인 Eviva사는 2008년 말 67만5000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루마니아 현지기업인 Ground Investment Corp의 지분 10%를 매수하기도 했음.

 ㅇ 시장분석가들은 Martifer사가 Babadag에서 추진하고 있는 35㎿급 풍력발전 외에 2012년까지 루마니아에 총 400㎿ 규모의 풍력발전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 총 비용은 6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함.

 ㅇ 한편 덴마크기업인 Vestas사는 총 발전용량이 228㎿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포르투갈의 또 다른 기업인 EDP사에서 주문을 받았다고 밝힘.

 ㅇ 2억 유로에 달하는 스페인 투자펀드가 3개의 루마니아 풍력발전 건립에 2~3년 내 사용될 예정이며, 스페인 기업과 현지기업이 합작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임.

 ㅇ 스페인 투자펀드는 30 및 100㎿급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이미 수개의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발표됨..

 ㅇ 이탈리아 기업인 Energia &Servizi사도 루마니아 풍력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대상지역인 Botosani 현지 당국과 협의를 마침.

 ㅇ David Salgau Botosani 현지 당국 공무원은 “Energia &Servizi사 대표단이 현지 실사를 마친 결과 기대보다 성과가 좋아 2009년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ㅇ 이탈리아 기업은 이미 Stefanesti지역에 첫 번째 발전기 설치를 결정함과 동시에 풍력 발전을 위해 Stanca에서 Costesti를 연결지역으로 선정함.

 ㅇ Tomis Team은 사업비 9억 유로의 600㎿ 풍력프로젝트를 2009년 여름에 완료할 것이며, 2010년까지 Tariverde, Costanta 카운티, Iberdrola 및 Eolica Dobrogea에 1500㎿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힘.

 ㅇ Eco Power Energy Production사는 Ramnicu Sarat 인근에 1억3000만 유로를 투입해 80㎿ 풍력농장을 개발할 것으로 확인됨.

 ㅇ 이와 같이 다수의 에너지기업들이 루마니아에서 수억 유로에 달하는 풍력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투자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함.

 ㅇ 그러나 이와 같은 투자에 있어 현재의 경제위기보다 루마니아의 열악한 전력배송 시스템과 법적 불안정성이 더욱 위험한 요소로 인식됨.

자료원 : Nine O'clock 홈페이지(www.nineoclock.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