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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질 GDP 성장률 -15.2% 기록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5-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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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질 GDP 성장률 -15.2% 기록
-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전망 엇갈려 -
- 4~6월 전망기관에 따라 회복과 하락으로 엇갈려 -
□ 2009년 1~3월 속보치 발표
○ 20일 발표된 2009년 1~3월 실질 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마이너스 15.2%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전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 이로써 일본 경제는 불과 반년 동안 약 22조 엔이 축소됨.
○ 이번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에 의해 일본 경제규모는 실질연율 환산 베이스로 516조 엔이며, 2003년 7~9월 규모까지 축소됐음.
○ 명목연율 환산 베이스로 2008년 7~9월의 약 502조 엔에서 약 480조 엔으로 급격히 줄어 1992년 1~3월 수준으로 돌아감.
□ 경제축소 원인
○ GDP가 축소된 이유는 40% 이상 줄어든 수출로 기업들이 유래 없는 고전을 하게 된 것이 가계로 파급돼 내수와 외수가 함께 무너진 것
- 1~3월 수출은 전기비 26.0% 줄었고 수입도 15.0% 감소하는 등 과거 최대의 하락을 보임.
○ 가장 수출에 타격을 받은 분야는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기업
- 2009년 3월 결산에서 도요타자동차가 4369억 엔, 히타치제작소가 7873억 엔이라는 거액 적자를 기록
- 업적 회복 전망이 서지 않는 기업들은 내수의 대표적 지표인 설비투자를 줄여, 1~3월 설비투자지표는 전기 대비 10.4% 줄어 과거 최대 하락을 기록함.
○ 각 기업들은 경쟁하듯 고용이나 임금을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가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음.
- 3월 완전 실업률은 4.8%로 악화, 샐러리맨의 수입을 나타내는 고용자 보수는 명목 베이스로 2분기 연속 감소함.
-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소비나 주택 투자가 냉각돼 내수 관련 거의 모든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함.
○ 특히 GDP의 약 60%를 점하는 개인소비는 전기비 1.1% 감소해 1997년 4~6월 이래 가장 심한 하락을 보임.
□ 주가와 엔은 소폭 상승
○ 20일 동경시장은 2009년 1~3월의 국내총생산이 전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졌다고 밝혀졌지만 시장은 예상범위 내로 받아들이는 반응을 보이며, 주가와 엔화의 동요는 없었음.
○ 오히려 닛케이 평균은 전일비 54엔 35전 오른 9344엔 64전으로 거래를 마침.
-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4~6월의 GDP가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임.
○ 외국환시장에서도 1~3월 GDP 성장률 수치와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해 엔 매입달러 매수 경향이 강해지면서 엔화가치가 상승 중에 있음.
- 20일 오후 5시 전일비 69전 상승한 95.98엔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22일 한때 93엔대까지 오름.
□ 4~6월 경기 판단 상향 조정
○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합을 열어 현상의 경기 판단을 지금까지의 '대폭 악화'에서 '악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수출과 생산은 하락이 멈추고 있음.'으로 약간 상향 조정함.
○ 경기 판단을 전향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제로금리정책을 해제한 2006년 7월 이래 2년 10개월만임.
○ 민간 금융기관인 미쓰비시 UFJ증권 경기순환연구소는 경기가 확실히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함.
- 이러한 배경에는 일부 경제데이터에 경기하락이 멈추는 것을 보여주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
-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3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반년만에 플러스로 전환
○ 택시기사나 소매점 주인에게 듣는 길거리 경기의 판단지수는 4달째 연속 개선되고 있는 등 심리면의 개선도 있음.
○ 2009년 4~6월엔 실질 GDP 성장률이 5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는 시장 관계자도 적지 않음.
□ 경기회복에 대한 반대 의견
○ 경제연구소인 다이와총연에 따르면 대규모 신용 축소는 2~3년 내에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표상으로는 2009년 1~3월의 경기가 바닥이겠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임.
○ 정부의 경기대책효과가 지나면 2010년 초에 다시 어려운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다수임.
○ 현재의 경기후퇴국면에서는 전기나 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출기업이 세계 동시 불황으로 해외용 상품의 심각한 판매 부진이 큰 특징임.
□ 전망
○ 일본정부가 경기 부양에 예산을 쏟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수출주도형 경제체제 성향이 강해진 일본 경제 특성상 글로벌 경제 개선 없이는 경기회복을 예측하기 힘듦.
○ 구미의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신흥국 경제도 건강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더욱 하락하거나 바닥을 친 후에도 다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있음.
자료원 :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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