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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인터넷 고립 막으려고 노력 중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5-15
  • 출처 : KOTRA

 

뉴질랜드, 인터넷 고립 막으려고 노력 중

- 하나뿐인 해저 광케이블로 인한 경제손실 증가 –

- 제2케이블 가설을 통한 병목현상 및 가격인하 추진 중 -

 

 

 

□ 뉴질랜드와 해외를 잇는 유일한 해저 광케이블 - Southern Cross Cable

 

  뉴질랜드 인터넷 트래픽의 90%는 해외접속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Southern Cross Cable(이하  SC Cable)이 호주 및 미국을 통한 전 세계 서버와의 유일한 접속 수단임

  -  이 케이블 네트워크는 뉴질랜드최대 통신업체인 Telecom사가 지분 50%를 소유하고 Singtel(40%, 싱가포르) 및 Verizon(10%, 미국)과 합작 설립한 동명의 SC Cable Ltd.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

  - 전체 길이 총 3만㎞에 이르는 이 케이블 네트워크는 호주 및 미국과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로 과거 수 차례 해저지진 및 태풍의 영향으로 해외 인터넷 접속이 제한된 사고가 있었음.

 

Southern Cross Cable 연결도

 

  해외 인터넷 연결 통로가 하나로 제한됨에 따라 데이터 전송 이용료가 치솟고 있는데, 일례로 세계적인 뉴질랜드 컴퓨터 그래픽 회사인 Weta Studio의 경우 그래픽 작업 데이터를 미국의 영화사에 전달하고자 할 때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것보다 항공으로 보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언급할 정도임.

 

  일반 소비자의 인터넷 사용료 측면에서도 해외와 연결되는 해저케이블 사업이 SC Cable에 의해 독점됨에 따라 평균적으로 월 10 뉴질랜드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뉴질랜드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인터넷 연결이 미국을 거쳐 이뤄져 심각한 속도저하가 일어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따라 현재 860Gb/s 수준인 SC Cable 용량이 짧게는 3년에서 6년 사이에 한계에 도달, 속도 및 품질의 저하가 우려됨이 따라 운영사인 SC Cable Ltd.도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음. 그러나 과거 이 네트워크의 사고로 인한 수 차례의 인터넷 단절을 경험한 바 있어 뉴질랜드 통신이용자협회(TUANZ)는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해외와의 접속이 완전히 차단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등 제2케이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

 

□ 제2 해저광케이블 네트워크 가설 프로젝트

 

  뉴질랜드 국영 네트워크 기업인 Kordia는 호주 Pipe International사와 함께 조인트벤처 회사 Optikor를 설립, SC Cable과 경쟁할 제2해저케이블 가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이 프로젝트는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잇는 총 연장 2300㎞의 해저 케이블 가설계획으로 총 사업비 2억 뉴질랜드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SC Cable 용량의 약 2.5배 수준인 1.92Tb/s를 가지게 되는 제2 케이블은 완공 시 시드니와 괌을 연결하고 있는 PPC-1 해저케이블 네트워크에 연결돼 아시아 전역으로의 네트워크 연결을 원활하게 해줌과 동시에 SC Cable과의 경쟁을 통해 데이터 이용료 또한 낮출 것으로 기대됨.

 

제2 해저케이블 연결 예상도

 

  현재 Kordia는 뉴질랜드 자원동의법(Resource Consent Act)에 의한 해저 이용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동시에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Tyco, NEC 및 Alcatel사 등에서 관심을 보임.

 

 한국기업 참여 희망

 

  오클랜드 KBC는Kordia의 CEO인 Mr. Geoff Hunt씨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제안을 받음.

 

  이 자리에서 Hunt씨는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정부의 광통신망 확충계획이 예정대로 완성된다 하더라도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90%를 차지하는 해외 인터넷 접속이 단 한 개의 케이블로 이뤄지고 있는 이상 국내에서의 빠른 인터넷 속도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미 자체적인 ISP 및 국내 광통신망을 일부 확보하고 있는 Kordia는 제2해저 케이블의 완성과 함께 해저케이블에서 ISP, ISP에서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일반 소비자까지 수직적인 인터넷 네트워크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회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이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클랜드 KBC를 접촉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KOTRA 지사화사업을 활용 KBC를 지사로 이용할 수 있음

 

 

자료원 : Kordia, The New Zealand Institute, TUANZ, 경제개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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