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조

뉴질랜드 산업은 크게 농림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산업별 비중은 1차 산업(Primary Industry, 농림수산업) 7.0%, 2차 산업(Goods Producing, 제조, 건설, 전기) 19.0%, 3차 산업(Service Industry, 도매/소매, 금융, 관광 )은 66.0%를 기록해 전체 산업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교육 및 공공안전 등의 기타 산업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 통계자료(NZ Sector Report)의 5년 기준 연평균성장률(CAGR)을 살펴보면, 3차 산업이 4.0%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차 산업은 1.8%, 2차 산업은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1차 산업 중 농업과 수산업은 9.2%의 눈에 띄는 성장률을 나타내었다.

뉴질랜드 산업군별 GDP 비중

(단위: %)

자료: 뉴질랜드 산업부(MBIE)

뉴질랜드 통계청의 지역별 GDP기여율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인구(510만)의 약 40%가 거주하는 오클랜드 지역이 2000년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 도매 및 소매업 등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지역 산업의 GDP 기여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Industry Contribution 통계, 2021년 3월 최신자료)

1차 산업

뉴질랜드는 온대기후에 속해 있기 때문에, 목축업과 농산물 재배에 적합한 강우량과 일조량을 공급받을 수 있어 낙농업이 발달했다. 남태평양에 둘러싸인 도서국으로 수산업도 발달했으며, 1차 산업을 통해 얻어진 낙농, 육류, 목재, 과실 등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1차 산업은 전체 GDP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유 관련 낙농제품의 경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으며 폰테라(Fonterra)와 같은 세계적인 낙농 기업을 만들어내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170만 헥타르의 조림지는 라디에타 파인트리(Radiata Pine Tree) 등의 목재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들 목재 역시 중국, 호주, 일본, 한국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6.4%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차 산업(Primary Industry) 주요 분포

자료: 뉴질랜드 산업부(MBIE)

2차 산업

낙후된 제조업 기반으로 인해 자동차, 전기/전자, 석유화학, 공산품 등의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1차 산업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제조업 (GDP 비중 3.3%)과 목재 생산(GDP 비중 1%) 관련 제조업이 발달했다.

뉴질랜드 경제연구기관인 Business NZ의 2021년 1월 PMI(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 생산력 지수에 따르면 57.5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에 비해 9.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통상 PMI수치가 50.0 이상이면 제조업이 확장(Expanding)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2차산업 제조 관련 주요 분포

자료: 뉴질랜드 산업부(MBIE)

3차 산업

3차 산업은 전체 GDP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주택 관리 및 부동산 임대 관련 서비스업이 GDP의 13.7%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매 및 소매업 역시 3차 산업군 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나타났다.

관광업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해양레포츠와 국제스포츠대회 유치하며 많은 수요를 창출해 내는 산업이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업계의 타격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입국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격리 기간 없는 호주와 뉴질랜드 간 여행(타즈만 버블, 2021.4.)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나 당분간 예전 경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차 산업 서비스업 관련 주요 분포

자료: 혁신경제산업부(MBIE)

산업 정책

(산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뉴질랜드에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국가산업 전반에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부 주도로 펼쳐지고 있다. ‘Building a Digital Nation’ 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 중장기 사업은 디지털의 확장 가능성을 활용, 산업계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고용혁신부(MBIE)와 뉴질랜드 기술 협회(NZ Tech)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전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갖추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의 Digital Nation 추진

자료: 뉴질랜드 디지털 정부 홈페이지(https://www.digital.govt.nz/)

(산업 육성책)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지원정책

뉴질랜드 정부는 2028년도까지 각 기업들의 연구개발 분야(R&D)에 대한 투자와 지출을 GDP의 2%까지 늘리기 위해 R&D Tax Incentive(세액공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연구개발비용에 대한 세금감면이라는 인센티브제도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와 비용지출을 높여 사회전반에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육성의 혜택이 배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려 산업) 정보통신(ICT) 분야 혁신사업 사전육성자금 지원(Pre-incubation loan)

뉴질랜드는 특히 정보통신(ICT) 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및 혁신기술 분야 투자와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어크테크(Agritech) 분야 관련 정밀농업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뉴질랜드의 정밀 농업 적용사례

자료: 뉴질랜드 정밀 농업 협회(https://precisionagriculture.org.nz/)

(규제산업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산업) 뉴질랜드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사업에 있어 외국인 투자법(Overseas Investment Act 2005)에 의거 외국인 투자위원회의 허가 및 감독을 받아야 한다. 특히 민감 토지로 분류되는 비도시권 농업용 토지나 자연보존 목적을 가진 토지 등의 경우는 외국인 투자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성장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투자의 역할에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뉴질랜드의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외국인투자법이 개정됐다.(관련 링크: https://www.legislation.govt.nz/act/public/2020/0021/latest/LMS342288.html)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NZ Government Stats), 뉴질랜드 산업부(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 Employment), 크라이스트처치 경제개발위원회 (Christchurch NZ) 등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