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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불황에 떠오르는 금고시장 공략 적기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5-04
  • 출처 : KOTRA

 

독일, 불황에 떠오르는 금고시장 공략 적기

- 품질인증과 다양한 기능성 모델로 승부 –

 

 

 

□ 불황기 판매시장의 승자, 금고제조사

 

 ○ 독일 금고 판매 현황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경제위기에도 금고의 판매 붐이 일고 있음.

  - 관련 국제 기관인 유럽 안전시스템 협회(ESSA : European Security Systems Association)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판매고가 약 30%까지 상승함.

  - 이러한 상승세는 독일도 마찬가지이며, 연방기계설비협회(VDMA)에 따르면, 2007년 독일 금고 내수 시장규모는 약 1억4600만 유로였으며, 2008년에는 불황에도 약 1억5100만 유로로 상승세를 유지함.

  - 또한 지난 5년간 독일 금고 제조사의 매출은 아래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약 25%의 상승률을 보이며, 경제 불황으로 많은 분야에서 매출 감소를 보인 것에 반해, 금고 제조사들의 매출은 2007년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함.

  -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러한 상승세에 맞춰 독일 기업들도 생산라인을 확대·조정하고 있다고 함.

 

독일 금고 제조사 매출 현황

          (단위 : 100만 유로)

자료원 : VDMA, Wirtschafswoche지

 

 ○ 금고 판매고 상승요인 분석

  - 금고 제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기와 함께 확산된 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금괴와 더불어 현금을 안전하게 임시 보관하고자 하는 데에 수요 상승의 가장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임. 온라인 통계 포털 사이트인 Statista가 실시한 은행에 대한 신임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을 완전히 믿고 예치한 예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51%, 비교적 그런 편이라는 답변이 39%, 비교적 그렇지 않다는 경우가 7%,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도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물론 예금을 투자하기 보다 가정에 보관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나 이자 효과 등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중요 서류나 값비싼 물품을 보관하기에는 가정용 금고만큼 안전한 방법도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독일 연방형사국(BKA)에 따르면, 독일 도난 피해 중 주거 침입에 의한 피해 규모가 2억9440만 유로로 총 피해규모 중 가장 많은 요인임. 이에 따른 수요로 금고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도 예상됨.

  - 물론 안전과 보안에 대한 국가 및 개인의 노력으로 독일 일반 가정을 포함한 건물 내 연간 침입 건수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나 여전히 주거 및 건물 침입에 의한 도난 규모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개인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인용 금고를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됨.

 

독일 도난 관련 피해 현황

          (단위 : 100만 유로)

자료원 : 연방형사국(BKA), Wirtschaftswoche지

 

□ 금고 관련 수출 현황

 

  독일 금고업계 수출 현황

  - 연방기계설비협회(VDMA)에 따르면, 2008년 독일 금고의 총 수출액은 4140만 유로이며, 주요 금고 수출국은 유럽으로 총 3380만 유로의 규모를 차지함.

  - 유럽 주요 수출국 가운데에서도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이 각각 20.3%, 12.6%, 11.2%로 44.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함.

 

독일의 대 유럽국 금고 수출 현황

(단위 : %)

자료원 : VDMA, Wirtschaftswoche지

 

  한국의 대독일 금고업계 수출 현황

  - 현재 한국의 대독일 금고 수입은 2008년 기준 1만1000달러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인 반면,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2006년 이후 대폭 상승해 그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

  - 한국의 대독일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2006년도 대폭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증가율이 다시 대폭 감소하긴 했으나, 2008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금고 수출이 19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65.3%의 증가율을 보임.

 

한국의 대 독일 금고 수출

           (단위 : 천 달러)

연도

금액

증가율

2006

901

149.4

2007

1155

28.2

2008

1909

65.3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독일인의 금고 구매 동향 및 선호도

  - 독일인의 금고 구매의 주요 기준은 안전과 기능을 들 수 있으며, 금고의 가격은 크기와 소재 및 안전도, 즉 얼마나 쉽게 금고의 안전장치를 풀 수 있는지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독일 DIY시장에서는 250유로에도 고품질 가정용 미니 금고 구입이 가능하나 여유 공간이 작은 미니형이며, 중요한 서류나 고가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하는 경우 약 1.80m 높이에 1.20m 넓이의 금고가 더 적합한 데, 이러한 제품의 가격은 몇 천 유로에 달함.

  - 금고 무게는 약 15㎏에서 2톤까지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돼 있으며, 금고의 콘크리트나 특수 플라스틱 내장소재와 함께 강철 외장소재는 특히 금고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으로 알려졌음.

  - 특히 제품의 강도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보관하고자 하는 물품의 가치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일반적임.

  - 그 외에도 벽금고인지 바닥용 매립형 금고인지도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절도범이 쉽게 운반할 수 없게 고안됐기 때문임.

  - 금고는 재질이나 규격, 기능 및 수납 시스템 등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으나 보안이 중요한만큼 보다 안전하고 첨단기능이 있는 고급형과 개별 제작된 제품의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특히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귀금속용으로 일반 금고는 부적합하며, 이런 경우 개인적인 요구에 맞게 금 도금된 손잡이나 청금석(Lapislazuli) 라크 등으로 특수 제작된 고급형 금고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띔.

  

□ 전망 및 시사점

 

  일반적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인들의 성향과 함께 최근 금융권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자산 안전관리 욕구가 현재 금고 제품의 판매상승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금고시장에서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제품이 기술력이나 지리적으로 유리한 여건 등으로 강세를 보이나 금고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한국 금고제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에도 동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

 

  현재 독일 시장에서의 한국 금고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하고 또한, 중저가시장 중심이나, 금고 사용자의 구매기준이 안전성과 기능인 점을 고려해 볼 때, 향후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킨 고급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ECB.S 본부에서 관리담당하고 있는 기술표준인 ECB-S마크는 금고의 고급화와 소비자의 신뢰 획득을 위해 중요한 품질인증으로, 이를 통해 향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한 시장 수요에 따른 기능성 금고 제품으로 시장공략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 연방기계설비협회(VDMA), Wirtschafswoche지, Statista, 한국무역협회, ECB.S 본부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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