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업체 조업중단으로, 일본 대형 베어링 관련시장 유망

- 친환경 에너지로서 풍력발전기용 대형베어링 수요 급증예상 -

- 일본 최대 메이커의 조업중단으로 제조업체 수요공급에 비상 -

 

 

 

유망사유 : 일본에서도 풍력발전기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형 베어링은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임. 최근 일본 최고의 대형 베어링 부품업체의 조업이 중단되면서 강화된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관련업계의 일본시장 공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임.

 

1. 시장동향

 

□ 대형베어링용 주요 부품 제조업체 조업중단

 

 ○ 베어링의 주요 부품인 링 형태 단조품을 제작하는 유력 메이커인 하쿠이마루젠(羽咋丸善)사(이시카와현 하쿠이시)는 4월부터 생산을 정지하며 경우에 따라서 폐업할 가능성이 있음.

 

 ○ 이 회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온 각 사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조달처 확보에 분주해 하고 있음.

 

 ○ 생산 정지에 들어간 하쿠이마루젠사는 특수강을 가열하면서 제작하는 단조링, 특히 대형제품의 일본 최고 제조업체로, 독자 설계한 대형 단조품 제조기를 24대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직경 4m의 링이 생산가능함.

 

하쿠이마루젠 사가 제조하는 대형 풍력발전기용 단조품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 일본 단조협회에 의하면, 대형 링 업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하쿠이마루젠사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정지의 이유는 영업주인 사장 일가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 때문임.

□ 혼란에 빠진 일본 베어링 최대업체

 

 ○ 연간 매출액 3600억 엔에 달하는 베어링 전문업체 NTN은 하쿠이마루젠의 단조품 공급을 바탕으로, 인근에서 대형 베어링생산 자회사를 건설 중이며, 2009년 가을부터 부분가동 개시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 하쿠이마루젠사의 링은 가격이 업계 타사보다 25~50% 저렴하고, 단조공정에서 요철형상을 만들어내는 특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재 사용량도 절감이 가능함.

 

 ○ 혹, 하쿠이마루젠사 이외의 일본 메이커로부터 링을 차질 없이 조달하는 경우에도 가격은 최대 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베어링 관련 유력 제조업체들 조달처 다각화 예상

 

 ○ 코마츠도 하쿠이마루젠사로부터 단조 링을 납품 받아서 굴삭기 등 건설기계의 선회용 베어링에 사용하고 있는 중이며, 일본정공도 하쿠이마루젠사와의 거래가 있어 와서 하쿠이마루젠사의 폐업 시에는 양사 모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 하쿠이마루젠사의 폐업선언은 2006년에도 있었으나, 베어링 3개사, 건설기계 2개사 등 총 6개사의 설득으로 폐업을 철회한 바 있음.

 

 ○ 이번 하쿠이마루젠사의 조업중단으로, 베어링 사용 유력업체들의 위기관리 측면에서의 조달처 다각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

 

2. 시장규모

 

일본 연도별 베어링 생산규모

                                                                                                             (단위 : 개수, %, 백만엔)

연도	종류별 생산량			합계
	볼베어링	롤러베어링	베어링유닛	전체생산량	전년대비	전체생산액
2002년	1,616,788	1,089,804	17,611	2,724,203	99.2	539,182
2003년	1,518,806	1,167,857	19,071	2,705,734	99.3	562,554
2004년	1,587,754	1,328,659	21,123	2,937,536	108.6	613,536
2005년	1,579,606	1,468,847	21,156	3,069,609	104.5	656,733
2006년	1,579,689	1,588,170	18,386	3,186,245	103.8	699,623
2007년	1,557,259	1,613,178	19,180	3,189,617	100.1	726,632
2008년	1,587,221	1,593,941	19,823	3,200,985	100.4	751,218

자료원 : 일본베어링공업회

 

3. 수입동향

 

8480.50 국가별 수입동향(2007~2008)

                                                                                                   (단위 : kg, 천엔)

국가	2008년		2007년
	중량	금액	중량	금액
대한민국	12,179	124,581	26,113	117,795
중국	4,125	21,694	31,602	29,105
대만	43,348	216,966	27,952	171,620
홍콩	54	1,023	0	692
태국	68	12,897	792	8,355
싱가포르	5,837	21,556	10,781	62,763
말레이시아	1,890	8,706	1,658	11,135
핀란드	19	2,103	12	657
인도	32	428	-	-
스웨덴	4,267	18,021	-	-
영국	20	2,263	-	-
아일랜드	179	3,616	-	-
프랑스	53	3,133	48	2,928
독일	0	1,986	52	3,170
터키	51	312	-	-
체코	4,400	24,781	-	-
미국	68,124	79,177	61,144	54,437
호주	110	233	230	2,114

자료원 : 일본세관

 

4. 진출방안 및 유의점

 

 ○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 미국을 포함한 세계각국은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차세대 에너지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며, 풍력발전기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일본 베어링 관련 업계에서도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제작설비를 갖춰가고 있지만, 최근 하쿠이마루젠 사의 조업중단으로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도 일본 베어링제작 업체의 조달처 다각화 노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최근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한국제품이 중국-일본제품 간 샌드위치 현상을 벗어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 제조업계에서의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높아지고 있는 등 외부여건이 양호한 시점에서 국내 대형 베어링 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일본베어링공업회, 위키피디아, 각 사 홈페이지, 인터넷검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