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CD-PDP TV 보급 부진에 디지털 튜너 호황

- 완전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디지털 튜너 수요 2배 이상 늘어 -

I. 시장동향

□ 완전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디지털 튜너 판매 호조

 ○ 시장파 디지털 방송을 저비용으로 수신 가능한 외장 전용튜너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함.

 ○ 판매 호조의 원인은 최근 경기부진을 이유로 TV 판매가 부진한 것과 신규 TV 구매 대신 기존 브라운관 TV에 외장튜너를 연결해서 디지털방송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임.

  - 현재 TV 보급대수가 1억대인 것에 비해 디지털방송 수신기 보급대수(PDP/LCD-TV, CRT-TV, 디지털튜너, 게이블TV용 셋톱박스 포함)는 4463만대에 그쳐 보급률이 5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임.

□ 폭발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튜너시장

 ○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통계에 의하면 조사 개시 이래 올해 2월말까지 지상파 디지털 방송 수신기의 누계 출하대수는 4803만대이며, 그 중 튜너는 약 60만대로 전체에서 점하는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함.

 ○ 마켓 리서치 전문회사인 BCN에 의하면 튜너 판매대수는 2009년 1월에 전년 동월대비 2.2배, 2월은 3.4배에 달해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 성장요인으로는 2008년 2월 시점에 2만3000엔 정도였던 평균가격이 올해 2월에는 1만4000엔 정도로 1년 사이 1만 엔 가량 하락한 것과 디지털방송 수신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구매하고 있기 때문임.

 ○ 후지키메라총연에 의하면 TV용 튜너의 시장은 지상파 디지털로 완전이행이 예정된 2011년이 가까워옴에 따라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의 판매대수는 200만대로 2008년의 11.1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디지털방송 이행 직전에 판매대수가 급증하는 것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로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 심리 때문임.

2. 경쟁동향

□ 메이커별 경쟁동향

 ○ PC주변기기 전문기업이 잇달아 신제품을 투입해 경쟁은 격화되고 있음.

  - PC용 외장 튜너로 축적한 화상보정기술을 활용한 IODATA의 제품인 HVT-T100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카카쿠닷컴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절반 정도를 동사가 장악함.

 ○ 데이터 방송 등의 기능을 없애 매장 판매가격을 1만 엔 정도로 낮춘 버팔로의 DTV-S30도 판매가 호조

자료원 : 카카쿠닷컴(http://kakaku.com)

3. 진출관련 정보

□ 기능보다는 가격으로 승부해야

 ○ 빅카메라 유라쿠쵸점 본관에서 비쥬얼코너 담당자에 따르면 부가기능을 빼고 기본기능인 지상파 디지털 시청기능만으로 만든 보급가격대의 제품의 판매가 호조라고 함.

 ○ 총무성은 디지털방송 정착을 위해 5000엔 튜너 개발을 업계에 요청하고 있으나 튜너 제조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규모 집적회로(LSI) 가격이 비싸 일본기업으로서는 5000엔 튜너 개발은 당분간 현실화 되기 어려운 실정임.

  - NEC엘렉트로닉스는 4월부터 지상파디지털 튜너용 대규모집적회로(LSI) 제품인 EMMA2TS를 발매, 샘플가격은 2000엔으로 종전제품의 절반 수준

가격대별 점유율

자료원 : 카카쿠닷컴(http://kakaku.com)

□ 독신자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필요

 ○ 관련 업체에 따르면 세컨드 TV용 구매자 이외에 자취하는 학생이나 사회 초년병이 주된 구매라고 함.

 ○ 이러한 주 고객을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인 진출방법일 것으로 보임.

  - 전자제품 유통기업의 경우 저가가전을 신학기, 취업 시즌에 맞춰 자취생용 5종 세트(냉장고, TV, 세탁기, 밥솥, 전자레인지)로 묶어 마케팅 하는 것이 유행임.

자료원 : 카카쿠닷컴, 닛케이산업신문, KBC 자체 현장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