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동차수입 2008년 증가…최근 감소세

- 2008년 자동차수입 8% 증가, 4분기 12% 감소 -

- 경차, 저렴한 가격의 차량수요 증가세 -

- 원화약세, 한-EU FTA 활용시 현지시장 확대가능 전망 -

□ 2008년 네덜란드 자동차수입 증가, 4분기 급격히 감소

 ○ 2008년 네덜란드의 신차 수입은 62만3000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4만5000대가 늘어 8%의 증가세를 보임. 신차수입 증가는 주로 1~ 3분기 사이에 이뤄어졌는데, 이 기간동안 전년 대비 6만대가 늘어남. 반면, 4분기에는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 전년대비 1만6000대가 줄어 12%의 감소세를 보임.

네덜란드의 신차수입 현황

                                                                                        (단위 : 천대)

자료원 : 네덜란드 통계청

 ○ 반면, 신차수입이 2008년에 8% 증가했으나 자동차 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4.5%가 감소함. 이는 고유가 및 정부의 경차우대정책으로 경차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임. 2008년 4분기에는 수입감소세와 맞물려 자동차 판매액도 11% 감소함.

□ 자동차 수입 국가

 ○ 2008년에 네덜란드에 수입된 신차의 84%가 유럽 대륙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남. 2007년에는 유럽지역에서의 수입이 85%였음. 벨기에가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수입의 29%를 차지했고, 독일 27%, 기타 유럽지역에서의 수입이 28%를 기록함.

2008년 네덜란드의 신차수입 국가별 비중

자료원 : 네덜란드 통계청

 ○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서 전체수입의 6%가 수입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입 8%로 나타났고, 이외 기타 국가가 2%를 보임.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유럽에 생산거점을 가지고 있어 유럽지역에서 수입되는 차량중 상당부분이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됨.

□ 시사점

 ○ 최근 불경기로 인해 신차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차 및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한국차량의 경우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또한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한-EU FTA가 곧 체결될 예정임에 따라 네덜란드 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은 강화될 전망임.

 ○ 한국차의 수출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향후 한국차의 현지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등의 시장확대가 가능할 전망임에 따라 FTA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현지시장 진출 모색이 필요할 전망임.

자료원 : 네덜란드 통계청, KBC조사, 현지 자동차딜러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