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완구시장, 모바일 게임시장을 겨냥해야

- IT 접목한 완구·오락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 -

☐ 벨기에 완구시장 동향

 o 벨기에 완구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6억5500만 유로로 2005년 이후 2008년까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전통적 장난감보다 가격이 비싼 비디오 게임의 수요가 컸기 때문임. 2009년과 2010년에 금융위기가 실 경제에 미치는 여파로 주춤했지만, 여타 산업 분야에 비하면 호조였던 편임.

 o 비디오 게임의 비중을 보면 2005년 30.4%, 2006년 30.9%, 2007년 33.9%, 2008년에 37.5%까지 상승하다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35.1%, 33.1%로 감소함.

 벨기에 완구시장 추이

자료원: Crioc 2011.12

☐ 모바일 게임시장 서서히 부상

 o 스마트폰이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은 비디오게임보다 모바일 게임에 관심을 돌림.

  - 2~3년 전까지만 해도 청소년들은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휴대폰 또는 MP3 Player, 넷북을 최상의 선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최고의 선물로 선호됨.

 o 벨기에 전체 인구에 비해 스마트폰 보유율은 현재 26% 정도로 유럽 평균 보유율(47%)에 비해 낮은 편이라 아직까지는 모바일 게임 수요자가 많지 않으나 앞으로 피처폰이 점차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현지 모바일 게임 관련업계는 예상함.

 o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해 본 청소년이라면 다른 게임에 관심이 없어지고 계속 모바일 게임을 찾게 된다고 함. 실제로 모바일 게임시장은 스마트폰의 확산 이후 앱스토어를 통해 도약하고 있다고 벨기에 YooHoo Land사의 마케팅 책임자는 지적함. 한국산 장난감 칼이나 총, 인형, 기차놀이 등 아날로그 제품은 중국산 때문에 현지시장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는 모바일 게임 등 IT 기술을 이용한 게임시장을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함.

 o 벨기에 모바일 게임사로는 Crazy Monkey Studios가 있고, 이들 업체가 개발한 게임은 Color Collider와 Siegebreaker인데, 이 게임들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전자는 유료(99센트)로 후자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음. 한편, Triangle Factory사는 디자인과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는 게임사로서 이 업체의 주요 게임은 페이스북과 Hi5에서 즐길 수 있는 MyClub, Melexis Demo, Virtually Safe, Slurfbal 등임.

 o 모바일 게임의 성공 사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앵그리 버드(Angry Bird) 를 들 수 있을 것임. 이 모바일 게임은 핀란드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 모바일사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2009년 말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억 번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앵그리 버드 캐릭터는 인형과 같은 장난감이나 공책 같은 문구류, 식기류, 의류 시장까지 침투돼 이를 주제로 한 영화(리오)까지 제작됨.

☐ 시장진출 방안

 o 벨기에 모바일 게임 시장은 우선 인구가 1000만 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시장이지만 한국 모바일 게임업체가 벨기에 시장을 진출할 때는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모바일 통신업계와 협력해 벨기에 시장에서 테스트한 다음 이를 발판으로 유럽과 나아가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YooHoo Land사는 귀띔함.

자료원: YooHoo Land사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