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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타타 자동차의 미래는?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조동우
  • 2014-02-24
  • 출처 : KOTRA

 

악재 겹친 타타 자동차의 미래는?

- 지난해 10년 만에 판매실적 마이너스 -

- 칼 슬림 타타 자동차 사장 사망, 리더 잃어 –

 

 

 

□ 타타 자동차의 어두운 미래

 

 ○ 여러 악재로 타타 자동차의 위기설 대두

  - 지난해 타타 자동차는 저가 해치백과 트럭, 버스의 판매 부진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어듦.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음.

  - 인도 최고의 자동차 업체인 타타 자동차의 명가 재건을 위해 2012년 영입한 칼 슬림 사장의 죽음으로 타타 자동차의 미래 불투명함.

 

□ 타타 자동차의 위기

 

 ○ 타타 자동차 사장 추락사

  - 이번 달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뉴델리 모터쇼 2014’ 를 앞두고 타타 자동차 칼 슬림 사장이 태국 방콕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함. 인도 자동차산업이 한창 어렵던 시기에 그룹에 몸담으면서 강한 지도력을 보여주었기에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 그룹 회장 또한 애도를 표함.

  -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 때문인 것으로 예상됨.

 

 ○ 계속된 적자

  - 타타 자동차는 늘어나는 손실 때문에 스페인에 있는 버스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함.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럽 버스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고 이에 타타 자동차는 고전을 면치 못함.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5년간 타타 자동차의 누적된 손실은 6000만 유로(870억 원)에 달함.

  - 타타 자동차는 거느리고 있는 고급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주력 상품이었던 트럭과 버스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3, 4분기 인도에서만 1억2800만 달러(약 1,387억 원)의 세후 순손실을 입음.

 

 ○ 실적 부진

  - 타타 자동차는 2012년 후반부터 인도 국내 시장에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기 시작함. 2009년 세계의 화제를 모았던 초저가 자동차 ‘나노’의 실패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판매가 급락함.

  - 부진한 타타 자동차의 재건을 위해 슬림 사장을 영입했지만 인도의 경기 둔화로 전체 신차시장이 부진했고, 특히 2013년 4~12월에 승용차 판매 대수가 무려 37%나 감소하면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함.

 

인도 타타 자동차 주가 추이 및 판매 증가율

 

주: 1루피=0.02

자료원: 파이낸셜 타임스(FT),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

 

□ 계속된 위기에도 돌파구 모색

 

 ○ 신모델 출시를 통한 위기 극복 노력

  - 현대, 스즈키 같은 다국적 기업이 소형차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 1월 타타 자동차는 전년 동월보다 28% 하락한 1만974대 만을 판매함.

  - 타타 자동차는 2014년도 하반기 Zest와 Bolt라는 신모델 출시를 통해 과거 명성을 되찾고자 함.

  - Ranjit Yadav 승용부문 총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만 집중했던 Nano와는 달리 Zest와 Bolt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급스럽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분명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며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함.

 

□ 시사점 및 전망

 

 ○ 타타 자동차가 위기이긴 하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

  - 불과 2~3년 전만 해도 타타 자동차의 모기업인 타타 그룹은 신뢰 경영을 토대로 인도 내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기업이었음. 타타 자동차도 꾸준한 신뢰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함.

  - 세계 4대 종합회계자문 그룹인 KPMG 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2019년까지의 자동차 시장점유율에서 타타 자동차가 7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자동차산업 강국인 미국과 일본 업체를 제치고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기에 눈길을 끌었으며 타타 자동차가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함.

 

 ○ 현대 소비자들은 저가 자동차만을 선호하지는 않아

  - 초저가 자동차인 Nano가 발표될 당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끈 것은 사실임. 그러나 품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에게서 외면받음. 한국 자동차 기업은 인도 진출 시 가격뿐만이 아니라 품질, 성능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함.

 

 ○ 위기 탈출했을 때의 타타 자동차에 대비해야

  - 현재 우리나라는 소형차 위주로 인도 시장을 공략 중임. 하지만 소형차 시장은 다수의 해외기업이 진출해 이미 포화상태임. 타타 자동차도 소형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함.

  - 인도 자동차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줄었지만 상류층의 럭셔리 세단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므로 인도의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공략해야 함.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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