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신재생에너지 정보시리즈 I

- 바이오에너지 : 사탕수수 찌꺼기를 에너지원으로 -

 Ο 케냐는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주변국들과 달리 자원 부족국으로, 에너지원 조달 문제가 국가적 차원의 이슈임

 Ο 에너지원 부족에 대한 대안 모색의 결과, 해외원조에 기반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이 일부 가동되고 있음

케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현황

 Ο 현재 케냐에서 활용하고 있는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은 바이오연료, 수력, 지열 등을 들 수 있음.

 Ο 본 보고서에서는, 케냐 주력 농산물 중 하나인 사탕수수의 폐기물을 활용한 “35㎿ Bagasse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이하 CDM) 산업의 아프리카 진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함.

 Ο 지열, 수력 등 타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발전 현황을 추가로 소개해, 케냐 및 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지속 제공할 예정임.

□ 사탕수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발전소 가동

 Ο 발전소 개요

  - 케냐 Mumias Sugar Company의 발주하에, 일본탄소금융과의 합작 투자를 통한 발전설비 설립

  - Bagasse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총 예상 CO₂감축량은 129만5914톤에 달함.

 Ο Bagasse는 설탕 가공 후 발생하는 사탕수수의 찌꺼기 및 폐기물을 일컬음.

  - 과거 Bagasse는 매립처리했으나, 매립 이후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인한 매립지 인근지역의 지질 및 대기오염이 케냐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음.

  - 오염원에 불과했던 Bagasse를 케냐 동부 Mumias 지역의 설탕 제조사 Mumias Sugar Company(MSC)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함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에 성공함.

 Ο 재원조달

  - 교토의정서 채택 이후 아프리카 CDM산업분야 진출을 활발히 모색중인 일본의 탄소펀드에 의해 재원 조달

   · Mumias Sugar Company와 일본탄소금융(Japan Carbon Finance LTD)의 합작투자 실시

   · 일본탄소펀드는 해당 프로젝트에의 투자를 통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CER) 전량을 획득하게 됨.

 Ο 총 발전 및 온실가스 감축 현황

  - 총 발전현황 : 총 발전량은 35㎿이며, 이중 10㎿는 Mumias사 자체 전력수요, 25㎿는 인근 지역으로 송전됨.

  - 온실가스 예상감축 현황 : 총 129만5914톤

   · 화석연료 발전 대체에 따라 124만5652톤의 온실가스 감축 예상

   · Bagasse 매립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등) 감축량 5만262톤

온실가스 예상 배출 감축량

                  (단위 : 톤)

자료원 : The Report on 35㎿ Bagasse Based Cogeneration Project(2008)

Mumias 지역 및 MSC 소재지

□ 케냐 신재생에너지시장 전망 및 시사점

 Ο 전술한 바와 같이 케냐는 바이오연료, 수력,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 기반한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음.

 Ο 향후 Olkaria 지역 지열 발전설비 확충(제4기 Olkaria Geothermal Project) 계획을 추진 중이며, 기타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활용 전력설비 증대 예상됨.

 Ο 그린산업 육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케냐 전력프로젝트 시장은 향후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리트머스 시험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