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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산업화 혁명 10년을 꿈꾸다
  • 투자진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5-10-14
  • 출처 : KOTRA

 

케냐, 산업화 혁명 10년을 꿈꾸다

- 케냐가 잘할 수 있는 식품가공, 섬유제조, 피혁가공 등 현실적인 산업화 전략 세워 -

-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케냐와 동아프리카 시장 선점 노려야 -

 

 

     

□ 케냐 산업부, 케냐 산업육성 10년 청사진 발표

     

 ○ 케냐 산업부는 2015년 9월 16일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의 투자협력국 관련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야심찬 '케냐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Kenya’s Industrial Transformation Programme)'을 발표

     

케냐산업부 차관 환영사 장면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국가에서 중소득 국가로 나아가는데 제조업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케냐 정부의 자각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산업혁명을 추구하려는 전략임. 케냐의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인 반면 제조업은 지난 10년간 11%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편이었음.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

     

 ○ 이 제조업 육성을 위해 산업단지조성을 통해 케냐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식품가공, 섬유제조, 지하자원 개발 등의 핵심 분야에 집중해 향후 5년 내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2000만~3000만 실링(미화 20~30만 달러)의 경제규모 확대를 성취하겠다는 것임.

     

케냐 산업화 혁신 계획 개관

케냐 산업개발 계획

목표

GDP중 제조업 비율>15%

100만 개 일자리 창출

외국인 직접투자

현재의 5배 유치

2020년까지 사업하기

좋은 나라 50위 내 등극

실천방안

차, 커피, 원예, 농작물, 섬유, 피혁 등의

수출 확대

농수산물 가공

산업단지 활성화

건설 및 석유-천연가스

개발 투자 유치 확대

IT, 관광, 도소매 업 등

비제조업 분야 활성화

케냐 중소기업 역량강화 및 포괄적 육성

사업환경 개선

비즈니스

환경 개선

각종 산업단지

육성 및 경쟁력 강화

기술양성에 투자

국내외

투자 유치

산업 육성

펀드 조성

자료원: 현지 일간지, 케냐 정부 발표자료

          

케냐 주요 산업단지 건설계획 예정 도시

            

자료원: 현지 일간지 Standard(2015년 9월 22일자)

     

□ 제조업 육성 분야별 계획과 기대효과

 

 ○ (식품가공 분야)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에서의 가장 중요한 수출 품목은 차(Tea), 원예품목, 커피 등의 농산품임. 그러나 케냐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케냐는 약 16%의 농산품만을 가공해서 수출함. 이는 탄자니아 27%와 우간다 34%에 비해 뒤떨어지는 수치. 이에 따라 케냐 정부는 이미 일본을 통해 마스터플랜이 완성된 몸바사의 동구쿤두 경제개발특별구역에 대규모 식품가공 산업단지, 라무지역에는 수산물 가공 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임.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632억 실링(6억 달러)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 및 11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의류 제조 분야)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이 2015년 10월부터 재연장됨에 따라, 케냐는 10년간 미국 시장에 무관세, 무쿼터로 의류 수출이 가능해졌음. AGOA 특혜를 통해 케냐는 2014년의 경우, 미국에 4억2300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미국 전체 의류시장의 0.4%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됨. 이에 따라 케냐 정부는 280㎿ 이상의 지열을 발전하고 있는 나이바샤 지역에 섬유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기존의 저렴한 노동력과 값싼 지열을 십분 활용해 147억~210억 실링(1억5000만~2억10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는 수익과 약 10만 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임.

     

 ○ (피혁가공 분야)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가축들이 서식하는 나라 중 하나임(약 6000만 마리). 막대한 양의 가죽이 생산되지만, 약 90%에 해당하는 99억 실링 어치(약 9900만 달러)의 가죽이 생가죽 형태로 수출되고 있음. 이에 따라 케냐 정부는 마차코스 등의 지역에 가죽가공센터 설립을 계획 중. 케냐 내에서의 가공공정 추가로 인해 3만5000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과 158억~267억 실링(1억6000만~2억7000만 달러)의 추가 수익 확대, 그리고 매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90억 실링 규모의 신발 일부를 케냐 국내 자체 생산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지하자원 개발) 최근 케냐에 700mmboe(Million Barrels of Oil Equivalent)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외에 이웃국가인 모잠비크에 1만7000mmboe, 탄자니아에 5400mmboe, 남수단에 1200mmboe, 우간다에 1000mmboe가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 이에 따라 동아프리카 시장의 석유·가스 시장은 매년 25%씩 성장하고 2020년에는 35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케냐는 이러한 동아프리카 석유·가스 채굴 시장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다국적기업들을 유치하고자 각종 투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로 함.

     

○ (정보통신 분야) IT산업의 성장은 모바일시장, 인터넷시장 등의 미디어 시장뿐만 아니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타 산업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도 필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제 경제성장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IT시장 규모는 2015년까지 12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케냐는 이러한 상황에서 효율적 투자 유치, 시장 확대를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을 설립함. 케냐는 자체로 IT시장에서 고속성장 중이며,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데다 영어권 국가, 저렴한 인건비라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으므로 아웃소싱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케냐의 IT 아웃소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10억 실링(2억1000만 달러)의 추가 경제규모 확대와 4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부동산 개발) 이 분야는 케냐 내 GDP의 5%를 차지하고 있음. 또한 공식 집계에 따르면, 고용의 6%를 창출하고 있으며 케냐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임(연간 7%).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프라 개발과 주거·상업지구 건설 붐이 이를 증명함. 그러나 현재까지 케냐 내 600억 달러 규모 개발사업 중 케냐의 민간회사가 참여하는 비율은 8%밖에 되지 않음. 이에 따라 최근 케냐 정부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케냐 국내기업의 30% 이상 프로젝트 참여를 의무화 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게 한 이후 세계 시장에 진출하게 하려는 의도로 파악됨. 이외에도 부동산 경기 부흥을 위해 저비용 주택 건설사업을 지원해 2억 달러의 가치 창출과 2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노리고 있음.

 

□ 시사점

     

 ○ 이번에 발표된 10개년 케냐산업 육성 프로그램은 케냐 정부가 현재 가장 실현 가능한 분야들 지정해 어느 때보다 성취 의지를 높이고 있음.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의 실행을 위해 몇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를 제시함.

  - 첫 번째는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1만 에이커 이상의 토지 조성 문제: 케냐의 부동산 가격은 5년 전 대비 평균 5배 이상 상승했으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두 번째는 저렴하고 풍부한 전력 공급 등의 제조업 육성 인프라 지원 문제: 아직까지 케냐는 갑작스런 정전이 잦고 산업용 전기료가 비쌈.

  - 세 번째는 숙련 노동자 부족 문제: 케냐 정부는 현지인의 최소 고용비율을 지정해 고용 참여를 의무화하고, 기술이전이 가능한 외국회사를 우대해 현지와 외국회사의 합작을 장려하는 등의 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약함.

  - 네 번째는 투자 유치에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제도: 케냐 정부는 최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법, 재정관리법 등 투자 관련 법 개정을 활발하게 진행했으나, 제도적인 부분보다도 현지 관공서 관행, 뿌리 깊은 웃돈 건네기 및 비효율적인 서무 행정절차 등이 문제임.

     

 ○ 이런 환경에서도 케냐는 젊은 인구 층, 낮은 인건비, 늘어나는 소비인구(매년 3% 수준의 인구 증가세에 10~12%의 중산층 증가), 최근 지속된 도로·항만·에너지 등의 인프라 개발, 행정제도 개편 추진, 이번 산업육성 10년 청사진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까지 모두 갖춤. 그러나 제조업 육성에 관한 체계적인 노하우가 없음. 따라서 케냐의 제조업 육성 계획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의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이미 일본 중국 등은 케냐의 이런 가능성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적극적 진출 장려해왔음.

     

 ○ 식품가공, 직물, 정보통신 사업은 아직까지 얼마든지 파고 들어갈 틈이 존재함. 이에 따라 관련 한국 기업은 낙후된 아프리카에 관한 편견을 버리고 떠오르는 동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로 진출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음.

     

 ○ 특히, 2015년부터 KOTRA는 한국산업연구원과 함께 케냐 산업부에게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식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케냐 산업부는 이런 지식공유의 결과물로 한국형 산업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해주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1000에이커 이상의 후보지까지 제공할 의사를 밝힘.

     

 ○ 한국 주도형 산업단지를 구성할 경우, 그동안 투자 위험부담때문에 제조 투자 진출이 어려웠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그룹 형태로 케냐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며, 우리 기업의 케냐 내 산업단지 투자 우선권 확보도 가능해 케냐 시장 및 떠오르는 동아프리카 시장 선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케냐산업발전계획 발표행사 참관 및 배포자료,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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