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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 각사, 에너지 절약성능 향상에 총력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3-26
  • 출처 : KOTRA

 

일본 가전 각 사,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에 총력

- 가전 각 사, 에너지절약 성능 높이기 위해 소재부터 센서 개발까지 –

- 일본 소비자들도 에너지 효율 꼼꼼히 따져 -

 

 

 

□ 가전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된 에너지 절약

 

 ○ 일본 소비자들, 가전제품 선택 시 에너지 효율을 꼼꼼히 따져

  - 일본 정부의 정책적 홍보와 친환경 제품 판매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가전 각 사의 선전의 영향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

  - 일본 국민들의 환경보호의식이 고조되고 에너지 절약상품을 사용하면 전기료를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가전제품 선택 기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가격, 성능 못지않게 따짐.

  - 특히 전기세의 1/4을 차지하는 에어컨, 하루 종일 이용하는 냉장고 등 백색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꼼꼼히 따지며, 최근 들어 텔레비전 등도 에너지 효율을 제품 선택 시 고려하고 있음.

 

가전 소비전력량 비교

자료원 : 자원에너지청

 

 ○ 이에 가전 각사는 에너지 절약상품 개발과 자사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홍보에 힘을 쏟고 있음.

  - 일본 가전 양판점에 전시된 상품들은 모두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선전하는 문구 일색.

  - 지난해 북경 올림픽 기간에도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액정 TV에 대한 홍보 못지 않게 자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홍보했음.

 

일본 가전 양판점에 전시된 상품들, 상품마다 에너지 절약성능을 홍보함.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약 최신 트렌드

 

 ○ 에어컨, 센서로 냉방 조절

  - 에어컨의 에너지 절약경쟁은 매우 치열. 파노소닉은 표준 규격보다 커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음에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 규격 프리제품을 2008년 투입했음.

  - 에어컨의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센서를 응용하는 것. 미쓰비시의 ‘무브아이Fit’, 파나소닉의 ‘이루코토서치’, 히타치의 ‘에코미루미루센서’등이 그것인데, 사람이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활동량까지 감지해 냉방을 조절.

  - 한편, 도시바는 최근 환절기 등에도 에어컨을 저속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많이지는 것에서 착안해 저속에서도 고효율로 운전할 수 있는 콤프레서를 개발했음. 최소 운전에서의 소비전력은 45W로 선풍기 같은 수준임.

  - 친환경 운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속속 탑재되고 있음. 미쓰비시는 에너지 절약 운전 상황을 잎사귀의 수로 표시하는 ‘ECO모니터’를, 도시바는 현재의 소비전력이 보이는 ‘에너지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음.

 

파나소닉/CS-X409A2

 - 능력 : 14조(규격프리)

 - 기간소비전략량 : 1272kwh(APF치 6.8)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 달성률 : 105%

 - 규격 프리 시리즈. 신발매 콤프레서, 열교환기 개량, 사람이 있고 없음을 감지하는 기능 탑재 등
  에너지 절약 성능 최대한 추구

도시바/RAS-402PDR

 

 - 능력 : 14조(규정규격)

 - 기간소비전략량 : 1336kwh(APF치 6.0)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률 : 122%

 - 사용시간이 긴 중저속운전으로 효율성 향상. 선풍기와 같은 45W의 전력으로 운전 실현

 - 현재 소비전력, 전기료 등 표시 기능 및 온도센서가 내재된 리모콘을 탑재

히타치/히로쿠마쿤 RAS-S40Y2

 - 능력 : 14조(규정규격)

 - 기간소비전략량 : 1336kwh(APF치 6.0)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률 : 122%

 - 독자적인 모터제어로 하이파워와 에너지 절약의 양립

 - 센서를 통한 운전 조절로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 스테인리스 소재로 청결감. 항균 기능의 이온미스트 발생

미쓰비시전기/키리가미네 MSZ-ZW409S

 - 능력 : 14조(규정규격)

 - 기간소비전략량 : 1382kwh(APF치 5.8)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률 : 118%

 - 움직이는 센서 무브아이를 무브아이피트로 강화해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 에너지 절약 운전 상황 표지, 전기료나 CO2 배출량을 알 수 있도록 에코모니터를 탑재

 

주 1 : APF란 연간 에너지 소비효율을 말하는 것으로 1연간 필요한 냉난방능력총합을연간 소비전력량으로 나눈 것.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임.

2 : 냉난방겸용 벽걸이 에어컨은 규격(폭 800㎜ 높이 295㎜ 이하)이 정해져 있는데, 규정규격 기종과 규격프리 기종이 있음. 규정규격제품이나 규격프리제품이냐에 따라 에너지 절약 목표치가 다르게 설정되는데, 규정규격 제품은 APF가 5.8, 규격프리 제품은APF가 6.6으로 돼 있음.

자료원 : 니케이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 냉장고, 진공 단열재로 성능 10배로 끌어 올려 에너지 절약

  - 냉장고도 신기술 개발로 에너지 절약이 진행되고 있는데, .냉장고의 소비전력 삭감에는 콤프레서, 단열재, 제어, 레이아웃 이렇게 4개의 포인트가 있음.

  - 레이아웃에서는, 발열체인 콤프레샤부터 냉동실을 떼어 놓을 수 있도록 냉장실과 야채실 중간에 냉동실을 두는 모델이 증가했음.

  - 단열재에서는 진공 단열재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히타치와 파나소닉이 기술을 가지는 진공 단열재는 종래의 우레탄 단열재와 비교해 10배의 단열 성능이 있음. 진공 단열재는 매년 좀더 개선된 모델을 통해 대형 냉장고의 비약적인 에너지 절약에 크게 공헌하고 있음. 단지 코스트가 높아 중형 이하의 보급 모델에서는 채용하기 어려운 것이 과제

 

파나소닉/NR-F553T

- 용량 : 550L

- 연간소비전력량 : 420kwh/년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율 : 140%

- 콤프레사제어 효율화, 기판의 소형화, 히터 제어의 적정화, 냉동실을 중간으로 이동시킨 레이아웃, 진공단열재의 적절한 배치에 따른 단열성 향상 등으로 쓸데없는 전력 소비를 철저하게 삭감.

- 동시에 냉각 유닛을 소형화해 용량을 확대하여 쓰기 편하게 하였음.

도시바/GR-A56R  

    

- 용량 : 556L

- 연간소비전력량 : 450kwh/년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율 : 133%

- 냉장과 냉동에 각각 냉각기를 탑재하는 트윈냉각방식을 효율화.

- 동결방지히터의 폐지, 진공단열재의 채용 등으로 에너지 절약 성능 향상.

- 습도, 온도 관리, 탈취, 항균효과 등을 발전시켜 식재의 선도유지력이 향상돼 식재 폐기율을 40% 삭감

히타치/R-Y6000

- 용량 : 602L

- 연간소비전력량 : 400kwh/년

- 2010년도 에너지절약기준달성율 : 153%

- 용량 602L의 빅 사이즈이면서 콤팩트로 고효율인 콤프레샤 채용.

- 에너지 효율이 좋은 냉동실 중앙 레이아웃

- 히터에서 발생하는 열의 유효 이용 등 여러가지 기술로 소비전력량을 400-500L모델과 같은 정도로 억제

자료원 : 니케이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 세탁 건조기, heat 펌프와 heat 리사이클로 에너지 절약 전개

  - 세탁 건조기는 히터 건조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2005년에 heat 펌프 건조 방식이 등장하면서 에너지 절약 제품에 많이 채용되고 있음. heat 펌프 건조 방식은 건조 시 히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전력량이 1/2 ~ 1/3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음. 파나소닉과 토시바가 제품화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 히타치는 heat 리사이클 건조 방식이라는 새로운 건조 방식의 제품을 투입. 세탁 시 모터나 히터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건조 시 재이용하는 것으로 소비전력량은 heat 펌프 건조 방식과 비슷함.

 

히타치/BD-V3100L

- 용량 : 세탁 10kg, 건조 : 6kg

- 소비전력 : 세탁시 190W, 건조시 1210W

- 세탁~건조까지의 소비전력량 : 980Wh(표준)

- 새로운 히트리사이클건조방식을 채용. 모터나 히타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건조시 재이용 하는 것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

- 다리미를 사용하지 않고 건조 시 옷의 주름을 펴주는 風다리미도 특징.

파나소닉/NA-VR5500L

- 용량 : 세탁 9kg, 건조 : 6kg

- 소비전력 : 세탁시 190W, 건조시 930W

- 세탁~건조까지의 소비전력량 : 960Wh

- 냉각, 가열의 열교환기를 일체화하는 등 설계를 대폭 개선한 신형히트펌프를 채용

- 기존 기종과 비교해 세탁에서 건조까지의 소비전력량을34% 삭감

- 3D 센서 등을 채용해 Dancing 세정방식을 발전시켜 세정력을 약 15% 향상시킴.

토시바/TW-5000VFL

- 용량 : 세탁 9kg, 건조 : 6kg

- 소비전력 : 세탁시 150W, 건조시 980W

- 세탁~건조까지의 소비전력량 : 980Wh

- 히트펌트 최적 제어 기술로 적은 전력으로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 기존 모델과 비교해 소비전력량이 20% 감소

- 풀파워 세정으로 세정력도 10% 향상됐음.

- 또한 냉풍 온풍 에어컨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세면장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음.(일본 가정은 보통 세면장에 세탁기가 있음.)

      자료원 : 니케이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 온수 좌변기, 순간난방방식으로 에너지 큰 폭으로 절약

  - 비데에 사용되는 온수를 기존의 저탕식(물을 모아 두는 방식)에서 순간식으로 전환해 소비전력량을 1/3로 줄였음.

 

파나소닉/DL-WA60

- 소비전력 : 1295W

- 연간소비전력량 : 77kwh/년

- 2012년도 에너지절약 기준 달성율 : 175%

- 순간난방좌변과 순간탕비방식이 특징. 센서를 탑재해 사용할때만 물을 데우는 순간식을 채용, 평소에도 물을 데워 놓는 저탕식에 비해 대폭 전력량 감소를 실현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파나소닉 홈페이지

 

 ○ 전기포트, 보온력 향상, 히터 자동제어 등으로 에너지 절약 실현

  - 차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필수품인 전기포트도 에너지 절약 제품이 속속 등장

  - 진공단열층으로 보온력을 높이고, 보온 히터 자동 제어 장치 등으로 에너지 절약률 향상

 

조지루시/CV-PZ22

- 용량 : 2.2L

- 탕비시 소비전력 : 905W

- 연간소비전력량 : 191Kwh

- 독립된 진공단열층으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슈퍼VE구조.

- 센서를 본체에 두 군데 탑재해 온도를 정확히 측정

- 방의 밝기로 보온 히터를 제어하는 광에너지절약모드, 2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에너지 절약 모드도 채용.

타이거/PVS-G300

 - 용량 : 3.0L

 - 탕비시 소비전력 : 905W

 - 연간소비전력량 : 218Kwh

 - 보온력을 철저히 높이는 고진공2중병.

 - 과거 사용 패턴을 기억해 히터를 자동 제어하는 에너지 절약 기능을 탑재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에너지 절약 성능 꼼꼼히 따지는 일본인들

  - 정부의 에너지 절약 홍보와 각 가전 메이커의 경쟁적인 에너지 절약 제품 출시 및 홍보로 일본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 성능을 꼼꼼히 따지고 있음.

  - 재단법인 에너지 절약센터가 각 사 제품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에너지 절약 성능의 랭킹을 알 수 있는 소책자 ‘에너지 절약 성능 카탈로그’(무료)를 연 2회 발행하고 있음.

 

 ○ 우리 제품, 일본의 에너지 절약 기술 밴치 마킹 필요

  - 한국의 가전제품이 환율상승으로 가격이 하락되면서 일본 가전시장에서 팔리기 시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저가의 범용 제품 위주임.

  - 일본 제품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벤치 마킹할 필요가 있음. 일본 시장에서 보다 부가가치 높은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무역규제가 점차 강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 가전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가전 개발이 필수임.

 

 

자료원 : 니케이트렌디, 재단법인 에너지절약센터, 자원에너지청,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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