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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승용차시장, 신차판매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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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9-03-20
  • 출처 : KOTRA

 

슬로바키아 승용차시장, 신차판매 40% 감소

- 2008년 61만대 생산, 자동차산업이 GDP의 1/4 차지 -

 

 

 

□ 2009년 승용차 신차판매 40% 감소, 금융위기 여파 실물경제로 전이

 

 ○ 2008년 4/4분기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의 2008년도 승용차 및 경상용차 신차등록은 총 9만6897대로 전년대비 16%나 증가했으나, 올 월까지 실적은 총 8486대로 전년동기 대비 40%나 감소했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지난해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견지해 온 승용차 시장의 수요가 급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경기불안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고 소비자 금융이 원활하게 제공되는 환경이 조성돼야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됨.

 

 ○ 슬로바키아의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은 금년도 생산목표를 10~25%까지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고용축소 및 조업시간 조정 등의 강도 높은 생존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PSA는 2300명의 종업원 중 최소한 190명은 해고한다는 계획이고, KIA 자동차도 생산목표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최소한 17만대 이상의 생산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VW사도 현재의 4가지 생산모델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임.

 

 ○ 2008년도에 연간 수입규모가 1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12%의 증가율을 보였던 중고승용차 수입시장도 2009년 2월까지 총 1만19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의 감소세를 보였음. 슬로바키아 중고 승용차 수입시장은 품질을 앞세운 VW, 가격을 앞세운 Skoda, Ford 및 Renault, Fiat 등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50%를 점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나 경기침체기의 영향으로 중고 승용차량 부문도 10%대의 수요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Skoda 부동의 1위, Renault 가 VW 및 Peugeot를 제치고 2위로 부상

 

 ○ 슬로바키아 승용차 및 경상용차 시장은 Skoda사가 넓은 브랜드 인지도와 잘 갖춰진 AS 망 등을 바탕으로 전체 신차시장의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매년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2009년 2월에는 16% 수준에 그쳤음. 특히 2009년도에 들어오면서 소형차종인 Thalia를 앞세운 Renault사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전통의 VW과 Peugeot사를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으며, 중소형 모델인 SX4의 판매증가에 힘입은 Suzuki사도 시장점유율을 6%대로 끌어올리면서 5위에 랭크됐음.

 

 ○ 일반 승용차 부문에서는 1600cc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Skoda 사의 Fabia 와 Octavia 모델이 가장 인기있는 차종이며, 이외에도 VW의Golf, Ford 의 New Fiesta와 Fusion, Chevrolet 의 Aveo/Kalos, Peugeot 206 및 207 등이 인기 모델임. 경상용차 부문에서는 Skoda 의Octavia 2 콤비가 최고 인기차종이나 최근에는 Volvo사의 XC 60 모델이 2위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기타 Citroen의 Berlingo, VW의 Caddy 모델 등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

 

 ○ 2006년 12월부터 중소형 차종인 Cee’d 를 중심으로 현지생산을 시작한 Kia와 2008년 11월부터 i30 모델을 체코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금년 2월의 신차 시장점유율은 각각 4.65% 및 2.83%로 판매순위가 전년대비 2단계씩 하락한 8위와 11위였음.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의 주력시장인 독일, 프랑스 등 서구라파 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로, EU 시장 전체로 보면 금년도 2월까지 승용차 신차 등록 240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22.5%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오히려 2.9%나 증가한 3만9000여 대를 기록했음.

 

□ 자동차 산업부문, GDP의 1/4 차지, 2010년 80만대 생산 전망

 

 ○ 경제의 개방화 이후 자동차 산업에 특화하는 유럽의 Detroit를 지향해온 슬로바키아는 자동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 이르고 있어 특정산업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최대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음. 2008년도 슬로바키아 자동차 산업부문의 총 매출규모는 약 268억에 달하며, 고용인력도 7만6000명 수준으로 전체 근로자의 5%가 종사하고 있어 국민경제의 부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공장으로 시작된 산업구조상 생산 자동차의 98%를 수출하고 있으며, 서부유럽을 주시장으로 2008년까지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최대 난관에 봉착하고 있음.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생산량은 2007년 57만 대에서 2008년에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7%나 증가한 61만 대에 달했으며, 금융위기가 해소된 이후인 2010년에는 80만대 생산에 3만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함.

 

 ○ 슬로바키아 정부는 자동차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데, 생산량 감소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이 60%에 이르면 단축된 40%의 시간에 대한 교육비등을 지원하는 방안과 “근로시간 구좌제도(Flexikonto)”를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임. 근로시간 구좌제도는 근로자 개인이 불황기에 단축된 근로시간 만큼을 호황기에 추가 근무를 통해 상쇄하는 제도로 노사가 비용의 추가부담없이 시장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운용하자는 제도임.

 

□ 시사점

 

 ○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금까지 소비자 금융을 활용한 구매가 대종이었던 슬로바키아 승용차 시장의 구매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어 자동차 회사들의 금융부문 서비스 제공여부가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우리 기업들도 구매자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을 강화해야 할 것임.

 

 ○ 특히 우리기업들이 현지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비록 시장은 협소하지만 자국산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

 

슬로바키아 신규 승용차 및 경상용차 등록현황

                                                                                                            (단위 : 대, %)

   

2008년

2009년 1-2월

등록대수

점유율

등록대수

점유율

SKODA

18,582

19.18

1,405

16.56

Renault

5,818

6.00

692

8.15

VW

8,171

8.43

625

7.37

Peugeot

6,807

7.02

582

6.86

Suzuki

5,284

5.45

535

6.30

Ford

4,917

5.07

510

6.01

Citroen

6,397

6.60

451

5.31

Kia

5,313

5.48

395

4.65

M-Benz

3,142

3.24

337

3.97

Toyota/Lexus

3,825

3.95

292

3.44

Nissan

1,728

1.78

282

3.32

Opel

3,638

3.75

273

3.22

Hyundai

2,869

2.96

240

2.83

     

96,897

100.00

8,486

100.00

자료원 : 슬로바키아 자동차 공업협회(ZAP)

 

 

정보원 : 슬로바키아 자동차공업협회, The Slovak Spectator 관련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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