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동차 판매 급감 추세로 돌아서

- 2월 4.7% 급감한 9,027대에 그쳐 -

□ 전체 판매동향

 ○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필리핀 자동차제조업협회(CAMPI)와 트럭제조업협회(TMA)가 발표한 월별 자동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2월 판매실적은 4.7%나 급감한 9027대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447대가 감소했음.

□ 부문별 판매동향

 ○ Asian utility vehicles, light commercial vehicles, 트럭 및 버스 등으로 구성된 commercial vehicle(CV)가 전체 자동차 판매의 40%에 육박하고 있어 이 부문이 전체 자동차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CV의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대비 7.7%나 급감한 5865대에 그쳐 판매급감을 주도했으며, 은행의 1월 중 자동차 할부금융이 30%나 급증한 356억 페소(7억 달러)에 달한 반면, 2월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도 판매급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전망

 ○ 당초 필리핀 자동차제조업협회는 경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연간 165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근로자의 송금과 자동차 할부금융제도 및 신규 사업수요에 바탕을 둔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2~4% 판매증가 전망을 내놓은 바 있음.

 ○ 필리핀 자동차제조업협회(CAMPI)와 트럭제조업협회(TMA)는 아직도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고 구매자들이 다소 주저하기는 하지만 연비 효율, 가격과 구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구매의사는 높다는 입장을 보임.

 ○ 이 협회는 CV 판매는 3월부터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고 Light commercial vehicles은 특히 판매호조세가 이어질 것이고 passenger car도 2월에 3162대를 판매, 1.2%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새로운 모델의 지속적인 출시로 안정적인 판매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주요 브랜드별 판매현황

 ○ 필리핀 자동차시장은 일본 자동차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도요타가 30%를, 미쓰비시 및 혼다가 각각 17.5%, 17%를 차지하고 있는 과점구조를 형성하고 있음.

 ○ 국산차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진출해 있으나 현대차는 연간 1만 여대를 판매하고 있어 아직 일본차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에 머물고 있음.

 ○ 현지에서의 판매 강화와 함께 인지도 향상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TOP 3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전국에 33개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고, 주요 일간지 전면 광고 등 대대적인 공세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향후 급격한 판매증가를 기대할 수 있음.

필리핀 자동차 등록현황(2008년)

자료원 : 필리핀 자동차제조업협회(CAMPI)와 트럭제조업협회(TMA) 발표자료 Business World 등 주요 일간지 및 KBC 자체 분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