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바이어 한국제품 선호도 상승, 시장진출 호기

- 최근 원화약세로 한국제품 가격경쟁력 대폭 강화 -

- 한국제품의 품질, 디자인 등 전반적인 제품 만족도 상승 -

- 바이어들의 한국제품 관심증대로 네덜란드 시장 진출 호기 -

□ 네덜란드 바이어 한국제품 선호도 상승

 ○ 최근 네덜란드 무역진흥기구인 NCH에 따르면 엔화 및 위앤화 등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 통화의 강세로 인해 일본·중국 등에서 수입을 하던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한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네덜란드 바이어들의 한국산 선호도가 최근 높아진 이유는 원화약세로 인해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대폭 강화됐고, 한국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디자인 등 제품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데서 원인을 찾을수 있음.

□ 유로화대비 원화약세, 엔화 및 위앤화 등 강세지속

 ○ 2008년 4분기 유로화 대비 주요 통화의 전년대비 환율변동을 살펴보면, 미국달러 등 대부분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일본 엔화의 경우, 2007년 대비 21.4%의 강세를 보였고, 중국 위앤화도 13%의 강세를 나타냄. 반면 원화는 41%의 약세를 보임.

유로화 대비 주요 통화 환율변동 내역

주 : 상승률은 2007년 대비 수치임.

자료원 : 유럽중앙은행

 ○ 원화약세는 2009년에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데 3월 17일 기준 2007년 대비 44%의 약세를 보임. 반면, 미국달러는 2007년 대비 6%, 일본엔화 21%, 홍콩달러 6%, 중국위앤 15% 등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 따라서 환율변동에 의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지속됨.

□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 진출 호기

 ○ 네덜란드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은 품질임. 그동안 네덜란드 시장은 독일·미국·일본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았고 중저가품은 중국제품의 수입이 많았음. 그러나 최근 환율변동에 따라 미국·일본 제품들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중국산도 더 이상 싸게 수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

 ○ 반면, 한국제품은 바이어들 사이에서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중국제품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또한 최근 원화약세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거래선을 한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암스테르담 KBC에서 접촉한 바이어들에 따르면 'Made in Korea'는 네덜란드 시장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아 제품판매가 용이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한국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최근 방한했던 한 바이어는 한국기업과 상담을 한 결과, 품질 및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수입가능성이 높다고 밝힘.

 ○ 최근의 환율변동과 한국제품 이미지 제고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제품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의 경기불황이 네덜란드 시장 진출에 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네덜란드 시장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 네덜란드 시장 진출 관련 정보

 ○ 최근 많은 바이어들이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 추진 중

  - 최근 접촉한 바이어들 중 상당수가 경기침체로 인해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음. 이는 원화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통해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

 ○ 소량오더, 신속한 Delivery 요구 추세

  - 네덜란드 바이어들은 재고부담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함. 경기침체로 바이어들이 향후 시장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고부담을 없애려고 오더당 물량을 줄이고 있으며, 반면 신속한 Delivery를 요구하는 추세임.

  - 이런 경우, 현지 바이어의 소량 및 신속한 오더 요구에 대응하려면 현지 물류창고가 필요하게 됨. KOTRA 암스테르담 KBC에서는 중소기업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 내에 제품공급이 가능한 물류기지를 확보할수 있음.(문의 :bgpark@kotra.or.kr)

자료원 : 유럽중앙은행, KBC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