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자동차산업 대량 실업위기 공포

- 2008년 전년대비 신차 판매량 기준 21.1% 감소 -

- 2009년, 10% 감소 예상 -

 

 

 

□ 2008년 판매량 전년대비 21.1% 감소

 

 ○ FM(Financial Mail)지 표제 기사에 발표된 남아공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밝힌 내용은 업계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짐.

  - 2008년 신차 판매량 ‘07년 대비 21.1% 감소

  - 2009년 신차 판매량 ‘08년 대비 10% 감소(총판매량 약 45만 대로 위축) 전망

  - ‘09년들어 32% 판매량 감소해 당초 전망치보다 빠른 속도로 수요 감소 진행

  - 내수 충격을 완화해주던 수출도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35% 감소 전망

 

남아공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자료원 : 남아공자동차제조자협회(Naamsa), Research Channel 자동차산업 보고서

 

남아공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비중

자료원 : 남아공자동차제조자협회(Naamsa), Research Channel 자동차산업 보고서

 

 ○ 당초 남아공 자동차 업계는 2003년 38만 대에서 2006년 71만 대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자 2010년 100만 대 판매량 달성을 낙관하고 있었음. 이러한 산업 전망을 기반으로 해 남아공 상무부(DTI)는 2020년까지 120만 대 시장도입을 기대하며 자동차 산업정책(MIDP)을 수립 집행해 왔으나 세계금융위기로 여파로 주력산업으로 부상하던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대량실업위기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음.

 

 ○ 남아공의 자동차산업 고용인력은 2007년 중반기 기준 32만3900명으로 추정됨. 세부 분야별로 구분해 보면, 완성차 제조업이 약 3만8700명, 부품제조업이 7만8500명, 타이어관련 생산·판매 업종 6700명, 판매·서비스 업종등에 약 20만 명이 고용됐음.

 

 ○ 올 2월 발표된 Research channel사의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의하면, 남아공에 진출한 GM·FM·VW 등의 다국적기업들은 이미 2008년 중반과 올 초에 조기퇴직·명예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많게는 25%까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음.

 

□ 자동차 업계의 금융구제 지원 요청

 

 ○ 남아공완성차·부품업체협회(Naacam)의 Pitot씨에 의하면, 지난해 약 1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6개의 부품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됨. 대부분의 업체가 조업 시간을 단축 2008년 2월 대비 35~80% 감산 운영함. 자동차부품업계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2분기 생산수준은 2008년 수준의 25%가 될 것으로 봄.

 

 ○ 최근 남아공 부품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어려움은 높은 이자율과 란드화 약세로 인해 원자재 수입가가 높아진 것에 있음.

 

 ○ 특히 은행의 강화된 대출기준도 자동차부품 생산업계의 어려움을 한층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음. 대부분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투자한 완성차 업체들은 모기업이 있어 생존의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지만, 현지 로컬 자동차 부품업계는 정부 지원없이는 경제위기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임.

 

 ○ 남아공 GDP에 약 4%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는 정부에 구제금융지원을 요청을 하고 있으나 지난 토요일 대통령의 상공인과의 대화는 이러한 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특정 산업을 위한 구제금융 지원은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함.

 

 ○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남아공에 진출했던 피스톤 제조업체 Kolbenco와 미국 부품업체인 Eaton Aeroquip이 문을 닫음. 수출 운송비(지리적 여건), 완성차 업체의 감산으로 인한 대당 고정생산 원가의 증가 상승, 다국적 기업의 수요처 인근 부품업체 유휴 생산시설 가동로 전환으로 인해 제품의 아웃소싱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수출입 현황

 

 ○ 남아공 자동차 부품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2008년 21.1%의 신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란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가격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07년 대비 9.6% 증가 했음. 특징적으로 2008년 남아공 자동차 부품 수입액 기준 독일 부품의 수입금액이 약 38% 비중을 차지함.

 

자동차 부품별(HS8708류) 수입금액

       (단위 : 백만 달러, %)

HS 코드	부품종류	연도별 수출금액			증감률
		2006년	2007년	2008년	'08년/'07년
	수입총액	944.727	1,112.558	1,219.311	9.6
870899	Other 8708	275.429	286.895	321.546	12.08
870829	M Vhcl Body Pts·Acc	186.848	239.495	262.511	9.61
870830	Brakes And Servo-Brakes, For M	0.000	150.635	164.606	9.27
870850	Drive Axle+Diffrntl	34.296	71.291	81.334	14.09
870840	Gear Boxes	54.095	72.651	72.960	0.43
870870	Road Wheels	52.113	60.284	55.834	-7.38
870893	Clutches	44.206	53.767	52.375	-2.59
870894	Steer Wheel Related	45.691	45.440	40.661	-10.52
870880	Suspensn Shock Absr	15.447	32.363	40.057	23.78
870892	Mufflr, Exhaust Pipe	24.966	26.148	36.231	38.56
870810	Bumpers	29.722	33.748	33.689	-0.18
870891	Radiators	20.403	25.840	29.753	15.15
870895	Safety Airbags With  Inflater S	0.000	7.709	22.626	193.51
870821	Safety Seat Belts	5.348	5.860	5.124	-12.57
870839	Brake, Servo-Brake	85.288	0.105	0.005	-95.66
870860	Non-Driving Axles	28.782	0.030	0.000	-99.22
870831	Mountd Brake Lining	42.092	0.297	0.000	-100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2006~08 부품별 수입금액

 

남아공 자동차부품 국가별 수입금액

                                                                                                       (단위 : 백만 달러, %)

순위	수입국가	연도별  수입금액			증감률
		2006년	2007년	2008년	'08년/'07년
	총수입물량	944.727	1,112.558	1,219.311	9.6
1	Germany	340.500	390.068	458.688	17.59
2	Japan	75.755	89.415	95.482	6.79
3	United States	66.299	80.872	82.472	1.98
4	China	57.070	67.774	73.583	8.57
5	Thailan	33.923	52.409	55.671	6.22
6	Spain	38.701	52.534	55.117	4.92
7	France	40.678	40.445	49.026	21.22
8	Brazil	42.073	54.404	47.278	-13.1
9	United Kingdom	32.118	35.079	38.167	8.8
10	Italy	28.190	33.333	32.689	-1.93
11	Taiwan	27.728	28.378	24.300	-14.37
12	Poland	10.734	16.927	22.521	33.04
13	Czech Republic	17.635	18.869	20.652	9.45
14	Turkey	8.928	12.815	19.197	49.8
15	Hungary	17.369	15.967	14.339	-10.2
16	Korea, South	11.337	14.813	12.450	-15.95
17	India	13.838	11.300	12.062	6.74
18	Mexico	8.309	9.251	11.501	24.33
19	Netherlands	8.840	13.277	11.143	-16.08
20	Austria	8.334	8.828	10.327	16.99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 남아공 자동차 생산 감소, 란드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남아공 부품 생산업체들은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릴 수 없어 더욱 어려워질 전망. 완성차업체들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현지 콘텐츠보다는 가격 경쟁력 있는 해외부품의 수입량을 늘일 수밖에 없는 입장임.

 

 ○ 현지 바이어들에 의하면, 남아공 자동차생산업체의 부품구입은 현지보다는 가격협상력 제고를 위해 모회사 구매담당부서를 중심으로 대량일괄 구매 방식으로 예측됨.

 

 

자료원 : Business Day, Engineering News, World Trade Atlas, Research Channel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