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낙관적인 경제전망 속에 명품에 대한 관심 높아

-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

□ 명품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 전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사치품 시장이 침체기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경제 성장 전망 속에서 모로코에서는 명품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명품 소비에 대한 B Marketing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모로코인들의 명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음.

 ○ 개인적 만족을 위해 명품을 구입하는 유럽인들에 비해 모로코인들은 상류 계층 소속감을 위해 과시용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있음. 이는 집안에서 손님 초대를 위한 응접실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해 과시하는 국민적 성향에서도 엿볼 수 있음.

 ○ 특히, 월수입 5만 디람(6250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25세의 젊은 여성에서 40대의 중년 여성 사이에서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음.

 ○ 여성의 경우 가방·구두·액세서리·향수·보석 등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들이 선호하는 명품은 고가의 자동차·시계·의류 순임.

 ○ 명품 브랜드 중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Christian Dior(27.6%), Chanel(17.6%), Louis Vuitton(10.4%), Cartier(7.2%)로 프랑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높음. 모로코 명품 브랜드로는 보석류를 전문으로 하는 Azuelos가 유일하게 top10위 안에 들었음.

 ○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소량 생산으로 제품의 희소성, 고품질의 상품성, 유행을 타지 않는 고유성, 심미성 등의 가치를 높이 삼.

 ○ 다양한 브랜드로 선택의 폭이 넓고 명품 매장의 접근성이 높으며, 면세 혜택이 있어 상당수의 모로코인들이 명품 쇼핑을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해외 쇼핑을 감. 또한 모로코 명품 매장의 서비스나 A/S서비스가 구매자에게 만족감을 충족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모로코인들로 해금 해외 쇼핑에 눈을 돌리게 함.

□ 모조품 소비 역시 증가

 ○ 모로코는 지난 2008년 10월 칸 선언(la Déclaration de Cannes)을 통해 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튀니지·터키 등 9개국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모조품 시장에 대항해 협력할 것을 선언했음.

 ○ 그럼에도 DVD·CD 해적판과 명품 모조품에 대한 소비가 여전히 확대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53%가 명품 모조품을 이미 구입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음. 구매력은 없으나 명품에 대한 욕구가 높은 서민들에게 모조품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됨.

□ 모로코 명품시장의 전망

 ○ 전세계적으로 사치품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모로코 광고협회(Groupement des Annonceurs du Maroc : GAM)의 연구에 따르면 모로코에서 명품 시장은 오히려 낙관적인 것으로 전망됨.

 ○ 모로코 국내 경제 전망이 낙관적인 가운데 전체 일반 소비가 증가할 뿐 아니라 모로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제력(구매력) 있는 여성의 사치품 소비 또한 증가함. 패션관련 명품시장 뿐 아니라, 고가의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증가하는 모로코 국내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전시회·패션쇼·런칭쇼·고가의 상품 판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명품 멀티샵인 Le Pré Vinci가 카사블랑카에 2009년 가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또한 Groupe Aksal과 Nesk Investment의 공동 투자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Morocco Mall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프랑스 Groupe Lafayette에 따르면, 모로코인들이 외국인 고객의 top10에 포함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모로코 소비자들을 겨냥해 모로코 Méga Mall에 Galerie Lafayette 입점을 계획하고 있음.

자료원 : B Marketing 연구자료, L'Economiste Magazine, Economie·Entrepr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