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추진 동향

보고일자 : 2008.11.28.

파나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윤의정 freedom@kotra.or.kr

 ○ 파나마 운하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인 태평양 진입수로 준설공사(CAP1)가 최근 공사 계약조건 및 건설비용에 있어서 다소 변동이 생겼으며, 그 기간 또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변동 사항

자료원 : 파나마 운하청(ACP)

 ○ CAP1프로젝트의 주요 골자는 Cerro Paraíso에 위치한 740만㎡ 지역 굴착공사, 이 굴착공사 부산물을 활용한 3.8㎞의 Borinquen 도로 건설 및 146㏊ 규모의 탄약 매설 추정지역 제거작업 공사인 것으로 확인됨.

 ○ Cerro Paraíso 굴착공사의 경우, 기존 계획보다 2배나 빠른 60%의 진행률을 보인 반면, Borinquen 도로 건설 건의 경우는 당초 예상했던 66% 진행률보다 지연된 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공사 지연의 대부분이 준설 작업과 배수시설공사로 인한 것으로, 특히 대규모의 운하 확장 프로젝트가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자재값 상승과 더불어 배수공사에 필요한 콘크리트 파이프관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됨.

 ○ 파나마 운하청(ACP)에 따르면, 올해 3월에 확정된 CAP1프로젝트의 최종 입찰가격은 기존 입찰가 4만4000달러에서 70만 달러 감소했으며, 공사 완공기간 또한 30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임.

 ○ Constructora Urbana, S. A.(CUSA)사가 진행하고 있는 CAP1 프로젝트 입찰 가와 공사 기한 변동은 Borinquen 도로 비탈 면 디자인 수정 작업과 기존의 탄약 매설 추정 지역 정비 구역 외 추가로 늘어난 10㏊ 규모 지역에 대한 배수 작업 및 그에 따른 부가 비용이 맞물린 것으로 나타남.

 ○ 운하 확장 공사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CAP2의 행정 실장 Jorge Fernandez에 따르면, CAP 1과 달리 CAP2의 최종 입찰가격은 건설자재와 유가 인상폭이 그다지 크지 않는 한 입찰가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유동성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최종 입찰가격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조사됨.

 ○ ACP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총 확장공사 중 일부 CAP1과 CAP2가 착공 중인데, 운하 확장 공사 규모를 감안해 볼 때 공사 지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며, 시행 착오를 보완해 공사 예정 기한에 맞출 것이라 밝힘.

 ○ 파나마 정부는 최근 3년간 재정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인해 2009년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으로, 이는 남은 운하 확장공사에 필요한 23억 달러를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용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2007년 파나마는 11.2%의 GDP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의 끝없는 고공행진으로 인해 1997년 국가 신용등급 BB-에서 현재 BB+로 상향 조정된 이후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7년 파나마 정부는 6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런 현상은 3년간 계속 이어져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함.

 ○ 앞으로 파나마의 국가신용등급이 BB+보다 한 단계 상승한다면, 현재 대서양과 태평양에 각각 11억1000만 달러와 10억3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신설 대형 lock 설치 공사와 그에 따른 추가비용 5억9000만 달러가 남은 파나마 입장에서는 국제 금융기관에서 자금 차용 시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파나마 운하청,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