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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직품・의류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할 듯
  • 통상·규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08-11-21
  • 출처 : KOTRA

중국 방직품 및 의류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할 듯

- 노동집약형 수출기업을 위한 임시방편책 -

- ‘은행보증금대장제도’ 임시 중단 -

 

보고일자 : 2008.11.21.

베이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허성무·양리화 goo2cu@kotra.or.kr

 

 

□ 위기에 몰린 가공무역기업을 살리기 위한 임시방편책

 

 ○ 중국이 방직품 및 의류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또다시 인상하고, 관련기업의 경영난을 덜기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임.

  - 2008년 11월 19일, 중국 국무원은 상무회의를 통해 방직업 및 의류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함.

 

 ○ 주요 내용

  - 방직품 및 의류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 14%→17%

  - 비합리적인 행정비용 징수 취소

  - 가공무역기업의 은행보증금대장제도 일시 중단

  - 중앙대외무역발전기금 활용 극대화

  - 은행 신용담보체계와 서비스체계 수립

  - 농촌, 지진피해지역, 변경지역의 수요확대를 통해 내수진작을 꾀함.

 

 ○ 의미

  - 중국 세관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의 방직품과 의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1537억1000만 위앤으로,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p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 방직품 대상 수출증치세 환급률이 1%p 인상되면 방직업계는 40억 위앤의 이윤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보증금대장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기업의 자금운영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됨.

  -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자체가 방직업 및 의류업의 산업 구조조정과 산업고도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는 없겠지만, 도산위기에 처한 가공무역기업들의 추가피해를 막는 데는 다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임.

 

용어 해설

 

  은행보증금대장제도

  - 가공무역으로 수입되는 원재료는 일반지역에 보세화물로 보관되기 때문에, 내수시장으로 불법유출되는 등 위법행위가 자주 발생함.

  -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99년부터 가공무역관리제도가 강화됐고, 가공용 원재료를 수입할 때 상품의 종류와 가공기업의 등급에 따라 보증금 적립여부와 적립금 액수가 결정됨.

  - 1999년에 ‘은행보증금대장제도’가 도입됐을 때 B류 및 C류로 분류돼, 원재료 수입단계에서 보증금 납무의무를 지게 된 가공기업들은 중국정부에 대해 크게 반발한 바 있음.

  - 중국정부는 이들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00년 1월부터 중국은행의 ‘세금지불보증서’로 보증금 지불을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함.

 

  가공무역기업 분류관리

  - 중국 세관은 가공무역기업의 수출규모, 가공무역업무수행의 성실성 등에 근거해 가공무역기업을 A·B·C·D 등 4종류로 분류하고, 이에 상응하는 우대조치를 부여

  - 등급분류는 위법행위의 유무와 빈도에 근거해 규정함.

 

가공무역기업 분류 및 유형별 은행보증금제도 적용현황

등급

분류기준

보증금 적립 및 보증금대장 관리

A

- 우량기업

- 기본적으로 보증금적립 및 보증금대장관리 불필요

B

- 밀수이력 없음

- 적정한 가공무역 영위

- 보증금 적립 불필요

- 보증금대장 관리 필요

   관세 및 증치세의 50%에 상당하는 보증금

   또는 세금지불보증서 필요

C

- 밀수이력 없음

- 위법행위 이력 보유

- 보증금 적립 필요

- 보증금대장 관리 필요

   관세 및 증치세의 100%에 상당하는 보증금

   또는 세금지불보증서 필요

D

- 밀수이력 보유 또는

- 3회 이상 위법행위 이력 보유

- 1년간 가공무역활동 정지

자료원 : 중국가공무역 매뉴얼 (KOTRA)

 

□ 업계의 반응

 

 ○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따르면, 올 들어 세차례 시행된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의 효과가 기대수 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이번에 17%로 인상될 경우 효과는 두고봐야 한다고 언급함.

  - 신노동계약법에 따른 인건비 인상, 인민폐 평가절상 등 요인으로 가공무역기업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돼,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지로 기지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도 많아지고 있음.

  - 노동집약형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 중국에서 현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고부가가치 명품만 제조하는 것이라고 전함.

 

 ○ 중국계 무역업체에 의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 세계 경기가 불황국면을 보이며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수요가 줄어들자, 일부 가공무역기업들이 내수시장 판매허가를 받고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밝힘.

 

 ○ 또다른 한국기업에 의하면, 가공무역기업 대상 은행보조금대장제도가 일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기업의 자금부담이 줄어들고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함.

 

□ 시사점

 

 ○ 중국이 올 들어 이미 세차례에 걸쳐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인상하고, 방직품 및 의류의 수출증치세 환급률도 17%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노동집약형 기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실업률 증가에 따른 사회불안 문제를 방지하려는 중국정부의 의도적인 조치인 것으로 알려짐.

 

 ○ 그동안 시행된 은행보증금대장제도로 인해 연간 80억 위앤의 자금이 묶여 가공무역기업의 자금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이들 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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