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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엔고진행 속, 일본기업은 지금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경미
  • 2008-10-28
  • 출처 : KOTRA

日 엔고진행 속, 일본기업은 지금

- 전략적 제휴 연이어, 경쟁력 높은 상품으로 상황 타개 -

 

보고일자 : 2008.10.28.

도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경미 kyungmi@kotra.or.jp

 

 

□ 엔고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 확대

 

 ○ 제조업의 각종 지표가 최근 하락추세를 보임.

  - 조사회사 MM총연이 23일 발표한 2008년도 상반기 일본 휴대전화 개황에 따르면, 출하 휴대폰 수는 1981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21.22% 감소함. 2년 계약제의 요금할인제를 도입한 영향, 신규 휴대폰 교체수요의 감소로 휴대폰 출하가 떨어짐.

  - 전기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22일 정리한 9월 PC의 출하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4.3% 감소한 81만 대로 크게 감소한 수치를 나타냄.

 

 ○ 소니 등 수출대기업 영업이익 감소

  - 소니는 구미의 소비침체 영향, 엔고,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해 내년도 영업이익이 2008년 3월대비 58% 감소한 2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올 7월 예측 당시 4700억 엔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임.

  - 성장상품인 액정TV가 구미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로 인해 판매대수 감소, 디지털카메라와 비디오카메라도 올해 봄 이후 판매가 감소 추세를 기록함.

  - 소니의 경우, 1엔 엔고가 진전되면 유로는 75억 엔, 달러가 40억 엔의 손실을 기록함. 소니는 해외매출의 비중이 80%에 육박한 수준이어서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익구조임.

  - 캐논의 경우, 27일 12월의 연결순이익이 전기대비 23% 감소한 3750억 엔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함. 세계적인 경기감속으로 인한 수요 하락, 엔고 등에 의한 영향이 큼.

 

 ○ 엔고로 인한 방일 외국인, 9월 6.9% 감소함.

  - 국제관광진흥기구(JNTO)가 정리한 지난 9월 방일 외국인은 6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6.9% 감소함. 5%를 넘는 감소는 2003년 6월 사스 발병 이후 거의 5년만이며, 미국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미국·영국·독일·한국으로부터의 여행객이 줄어듬.

 

□ 일부 일본기업,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연이어

 

 ○ 엔고라는 유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본 대기업의 해외 전략적 제휴가 이어지고 있음.

 

 ○ 일본 유명 음료 대기업 산토리사(http://www.suntory.co.jp/)는 지난 23일, 뉴질랜드와 오스트리아를 경영기반으로 하는 영양음료 대기업 풀코아사를 매수했다고 발표함.

  - 풀코아사는 뉴질랜드에서 영양음료의 60%, 호주에서 50%를 차지하는 점유율을 보유함. 산토리는 싱가포르의 식품자회사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판매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번 매수를 통한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음.

 

 ○ 오피스기기 대기업인 코니카미놀타(http://konicaminolta.jp/)는 10월, 네덜란드의 사무기기 판매회사 코피야시스테멘 네덜란드(바도후페돌프시)의 매수를 발표함. 이 매수는 구미의 유력시장인 네덜란드에서 복사기의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임.

 

 ○ 미쓰비시 중공업(http://www.mhi.co.jp/)은 핀란드의 산업 차량메이커 록클러에 TOB(주식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발표함. 기간은 11월 10일~12월 10일까지이며, TOB가격은 1주당 13유로임. 록클러사도 이 TOB에 동의를 표명함.

 

□ 기술력으로 시장 확대, 분야마다 시장상황 달라

 

 ○ IT관련 현지전문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본 중소 IT기업의 경우, 메이커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며 자산을 금융상품화하지 않은 경향이 강해 수출 대기업에 비해 금융위기 관련 영향은 비교적 적다고 언급함.

 

 ○ 2009년 이후 거시적 시장환경이 급변할 경우에는 영향을 받겠지만, 지금까지 IT 기업은 비교적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음. 이는 1990년대 버블경제가 붕괴 후, 실물위주의 경영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라고 여겨짐. 단, 향후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대규모 설비투자 등은 축소될 전망임.

 

 ○ 코마츠사의 경우,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미,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전기구동덤프트럭은 하반기, 내년도 생산이 거의 확정돼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추가공급의 요청이 있다고 밝힘.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수요가 견조하며 이러한 분야를 앞으로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함.

 

 ○ HOYA사의 경우, 최근 생체조직 재생재료를 개발해 사고로 손상된 신경, 뼈를 재생하는 소재분야의 기술개발에 매진, 임상실험을 실시 중임. 신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

 

□ 시사점

 

 ○ 일본기업은 최근의 주가하락, 엔고로 인해 기업실적이 악화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향후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여전히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 안정된 수요를 유지한다고 것을 일본의 예를 통해 엿볼 수 있음.

 

 ○ 한편, 닛케이신문이 28일 각 전문가의 환율 전망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말까지 1달러당 85~105엔선을 전망하는 경우가 많았음. 향후에도 엔고·주가하락은 지속될 우려가 있어 정부를 비롯해 각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음.

 

 

자료원 : IT관련 전문가 인터뷰 내용, 닛케이신문, JEITA URL, JNTO 자료, 관련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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