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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농기계 및 건축자재 사이클론 特需
  • 트렌드
  • 미얀마
  • 양곤무역관 김종상
  • 2008-06-28
  • 출처 : KOTRA

미얀마 농기계 및 건축자재 사이클론 特需

- 농업 및 농기계 분야 진출 유망 –

 

보고일자 : 2008.6.27

노인호 양곤무역관

rohih@kotra.or.kr

 

 

□ 사이클론, 남부 곡창지대 초토화

 

 ○ 2008년 5월 3일 미얀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은 최소 10만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내면서 미얀마의 곡창지대인 이라와디 삼각주를 초토화시켰음.

  - 이 지역은 동남아 주요하천의 하나인 이라와디강이 미얀마 남부의 안다만과 만나는 지역으로 풍부한 수량과 사계절 영농이 가능한 열대의 기후조건, 비옥한 토양으로 세계적인 곡창지대의 하나로 인정되는 곳임.

  - 약 700만에 달하는 미얀마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으로 미얀마 쌀의 최대생산지이면서 두류, 황마, 고추 등 농작물이 재배됨.

 

 ○ 미얀마 농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으로 총 460만 에이커의 논중 243만 에이커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미얀마 전체 농토의 약 10%에 해당함. 아울러 농기계 및 부품 2억2100만달러, 비료 11만7341톤, 살충제 90만리터, 이앙기 13만8000대, 종자 5만1674톤, 살충기 7만 대가 홍수로 휩쓸려 나갔다고 공식 발표함.

  - 이로 인해 쌀 생산이 190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농기구 및 비료, 종자 등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을 경우 농작물 생산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이와 같은 우려를 반영해 미얀마 국내시장에서 쌀값이 급등한 바 있으며, 미얀마 정부는 쌀 수출을 금지했음. 미얀마는 사이클론 이전 40만톤의 쌀을 스리랑카 등에 수출했음.

 

 ○ 이번 사이클론은 남부지방을 거쳐 미얀마 최대의 도시인 양곤을 강타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남겼음.

  - 양곤지역에는 약 6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보다는 강풍과 침수로 인한 가옥, 건물피해가 주를 이루었음.

 

□ 사이클론이후 特需품목

 

 가. 농기계

 

 ○ 사이클론으로 인해 이라와디 삼각주의 농기계가 대부분 멸실되고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문 폭주로 농기계 특수가 형성되고 있으며, 그 결과 농기계 판매상들은 재고부족으로 긴급수입에 나서고 있음. 농기계 가격도 수입가 상승 및 수요급증으로 약 35% 상승했으나 판매상들은 이같은 특수가 향후 2~3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미얀마의 농기계들은 주로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지리적으로 인접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임.

  -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중국산인 Yunfeng and Donfeng 트랙터인데 1500~2400달러에 판매되고 있음. 아울러 농촌에서 다용도로 사용되는 디젤엔진이 많이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250~750달러임. 중국산은 수입 완제품 또는 부품형태로 수입돼 현지에서 조립되는 제품이 있음.

 

 ○ 농민들의 경우 피해로 인해 농기계를 직접 구매할 능력이 없어 현재의 농기계 구매자들은 주로 정부 및 민간기업임.

  - 미얀마 정부는 이번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을 미얀마의 유력기업별로 각각 할당해 지원토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력기업이 농기계를 구입, 농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것임.

  - 미얀마에서 유력기업은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정부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그 결과 신제품은 특수를 누리지만 보수용 부품이나 연장은 오히려 판매가 급감했음. 

 

나. 건축자재

 

 ○ 사이클론으로 인해 건물, 가옥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지붕재, 유리, 철강 등에 대한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양곤무역관에도 많은 인콰이어리가 접수되고 있음. 현지에서 지붕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의 경우 사이클론 직후 이미 재고가 소진됐으며 지붕재 대용으로 사용하는 타포린의 긴급수입도 이뤄지고 있음.

  - 타포린은 각국의 원조품목에 많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 미얀마 농촌의 경우 Bamboo House라고 하여 대나무와 야자수잎으로 건축된 가옥이 대부분으로 타포린이 임시 지붕재로 사용되기 때문임.

  - 아울러 건물의 유리가 파손된 경우가 많아 유리수입 문의도 많은 상황임.

 

 ○ 미얀마의 경우 티크목재 등 산림자원이 풍부하나 공업발전이 낙후돼 있어 각종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이클론으로 파괴된 건물 및 시설물 복구에 필요한 물자공급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

  -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현지시장에 익숙한 중국산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의 경우 가격수준이 높아 예를 들면 유리의 경우도 주로 고급품 중심으로 수입되고 있음.

 

 다. 중고자동차

 

 ○ 사이클론 이후 미얀마의 중고자동차 거래가 급증하며 가격도 10~20% 급등하고 있음. 양곤 최대의 중고자동차 매장인 한따와디 자동차시장에 따르면 파괴된 도로 및 건물, 쓰러진 나무로 인해 거래가 중단됐던 자동차거래가 한꺼번에 재개된데다 신학기를 맞이해 새로 차를 구입하려는 학부모, 계절적으로 파종기를 맞아 증가하는 픽업트럭 수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음.

  - 미얀마에서는 자동차수입이 금지돼 있으며 예외적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수입하고 있어 자동차는 대부분 중고차 거래이며 일제차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현재 미얀마 중고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차종은 Nissan의 수퍼살롱, 토요타의 SE Corolla임.

  - 신차 수입금지 때문에 중고차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임. 예를 들면 1987년형 Nissan 수퍼살롱이 2만2000달러, 1991년형은 2만5000달러이며 1990년형 도요타 Vorolla 밴은 4만5000달러 수준임. 픽업트럭은 1983년형 도요타 Publicas 8000달러, 1987년형 닛산 서니픽업이 1만 달러 수준임.

  - 미얀마내에서 일부 조립 픽업트럭이 생산되고 있는데 가격은 1만2000달러 수준임.

 

 ○ 한국의 중고승용차 및 중고가 일부 수입돼 운행되고 있으나 일제차가 워낙 강세인데다 한국산의 경우 부품공급이 원활치 않아 수입이 미미한 수준임.

 

□ 대미얀마 농업 및 농기계 진출유망

 

 ○ 미얀마는 열대기후, 풍부한 강우량, 비옥한 토양으로 최적의 농업여건을 가지고 있음. 그러나 농업기술이 1960년대 수준으로 낙후돼 있고 농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농업 기계화도 부진해 생산성이 아주 낮은 수준임. 한국의 농업기술 및 자본과 합작할 경우 한국의 식량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미얀마 정부에서도 한국의 농업진출을 환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미얀마 농업진출의 적기로 판단되고 있음.

 

 ○ 아울러 미얀마정부는 농업선진화를 위해 Power tiller, Hand tractor, Fertilizer, Pesticide, Herbicide, Diesel oil, Dumper, Loader, Water pumps, Hydraulic excavator, Gear box assembly, MS rod & mild steel, Hybrid and quality seed 등 각종 농기계조립, 종자연구 및 보급 등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바라고 있음.

 

 

자료원 : The Myanmar Times(6.23), 농업부관계자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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