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Do-It-Yourself 시장 호황 지속

- 8년 건설 활황에 편승 성장

보고일자 : 2008.5.14.

김창식 키예프 무역관

kotraiev@ gt.com.ua

□ 다양한Do-It-Yourself 품목 판매

 ㅇ 우크라이나는 지난 8년간 주택 및 상업용 건축부문 등 건설업 호황기가 지속됐음.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동향을 보면 2006년 68%, 2007년 23%, 올 1~4월간 3%의 폭등세를 보임.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은 주택부족현상을 가속화하고 주택 수요를 폭증하게 하고 있음. 이에 따라 수도권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뿐 아니라 근교지역의 신흥주택 택지 건설과 별장 건축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ㅇ 우크라이나 주거용 건물의 분양 특징을 보면 건설업체는 주택의 뼈대만을 제공하고 내장은 구입자가 직접 공사토록 돼 있음. 따라서 건설 업체가 아파트등 주택을 완공한 이후에도 입주자는 1~2년간의 기간을 가지고 내부 공사를 지속하게 됨. 입주자들은 자기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내장재를 구입해 시공하고 있음.

 ㅇ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GfK사의 Vyshlinsky 사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자기의 집을 짖거나 내장하기를 좋아해 오래 전부터 건축자재 소매시장이 발달했으며 내부 공사를 전문업체에 의뢰시 비용이 크게 부담되는 요인과 최근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자기 집을 자기 손으로 개축하거나 내장을 개선하려 하고 있어  Do-It-Yourself 품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 대형 Do-It-Yourself 매장 속속 개장

 ㅇ 우크라이나에는 대형 Do-It-Yourself 매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음. 대표적인 매장은 Epitcentr로 전국적으로 15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Nova Liniya는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이외에 Oldi, Slon, NPP Ergo, Ganza 등이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ㅇ 4월 9일 건축자재 전문 도매상인 Formagaut사는 MasterOK! 상호로 대형 건축자재 매장을 올해 안에 키예프시에 개설하고 앞으로 400만 유로를 투자해 2009년, 2010년에 매장을 개설할 계획을 발표함.

 ㅇ 외국계 기업으로는 Praktiker (독일), OBI (독일)이 이미 진출했으며, 프랑스의 Auchan과 미국의 Home Depot가 진출하려고 함. 그러나 외국계 기업의 시장 진출에는 매장 용지 취득과 인허가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

□ 한국 업체 대응방안

 ㅇ 우리나라 업체의 우크라이나 Do-It-Yourself 매장 투자진출은 현시점에서 무리할 수 있으나 이 대형 매장에 관련 상품을 수출하는 방법은 양호한 진출수단이 될 수 있음.

 ㅇ 대형 Do-It-Yourself 매장과 개설 계획을 가진 우크라이나 업체들은 독자적으로 매장 판매용 상품을 구입(수입)하고 있음.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대량이며 장기 공급을 요구하는 반면, 대금 결제조건을 불리하게 제시하고 있음. 또한 이들은 활발하게 한국 등 외국의 상품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음.

 ㅇ 따라서 이러한 거래 제의를 받은 국내 기업은 가급적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계획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매장 완공이 임박했거나 이미 개점이 된 경우는 다소 유연한 거래조건 수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GfK사, Kyiv Post(20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