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직산업 평가지수 발표

 - 시장수급균형, 자원배분에 활용 -

- 대EU 방직품 무역마찰 늘면서 수입제한조치 도입합의, 방직품수출 자격조건 까다로워 -

보고일자 : 2007.10.24.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claire@kotra.or.kr

□ 방직산업평가지수 개요와 발표배경

 ○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21일 저쟝성 샤오씽에서 개최된 제8회 중국 국제방직품박람회에서 중국정부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방직산업 평가를 위한 ‘중국·커챠오 방직품지수’(中國·柯橋紡織指數)를 발표함.

  - 중국정부는 방직품 생산대국에서 방직품 생산강국으로 변모하기 위해 방직품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방직품 지수도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됨.

  - 방직품 시장 수급균형과 효율적 자원배분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표된 방직산업평가지수는 가격지수·경기지수·수출지수·주문지수 등 4개 지수로 나뉨.

  - 가격지수는 매주 월요일 한차례 발표되며 경기지수는 매월 1일 발표되고 수출지수는 매월 한차례 발표됨.

 ○ 중국커챠오방직품지수는 중국경방직성(輕紡城)내 6개 원단도매시장과 절강성 치엔칭(錢淸)원자재도매시장, 샤오씽 일부 방직기업과 무역회사를 통해 수집한 기초자료를 중국경방직성이 편집, 정리해 발표함.

  - 지수발표 관련, 국내외 방직품 분류기준을 참고로 방직품과 원자재, 부자재를 5개 대분류, 35개 중분류, 288개 소분류로 나누고 매 소분류당 일부 대표 품종을 선정함.

  - 중국경방성(輕紡城)은 저쟝성 샤오씽현에 위치하며 전문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시장명칭에 ‘중국’이라고 표기하도록 허가받았으며 경방성내 점포수만 1500개가 넘고 3만 여종의 원단이 취급됨.

  - 2006년 중국경방성의 교역규모는 500억 위앤으로 원단전문시장 교역액면에서 아시아 최대규모임.

□ 중국 방직산업 문제점

 ○ 중국의 방직품 수출은 저부가가치, 자체 브랜드 부족, 일부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원가상승 등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무역수지흑자 주요 품목으로 미국·EU 등 주요국으로부터 통상마찰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국의 수출용 방직품 중에는 저부가가치 제품이 많고 자체 브랜드제품이 적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되며 수출량은 많으나 수출기업의 이윤률이 3~5%선으로 낮음.

  - OEM생산을 위주로 해 가공무역수출이 전체의 30%로 높은 수준이며 자체 브랜드 수출이 전체의 10%에 불과함.

  - 수출대상국중 EU·미국·일본에 대한 수출이 방직품 총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일부지역에 집중된 수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국 연해지역의 경우 시간당 1달러선까지 방직품 생산인건비가 상승했으나 해외 방직품 주요 경쟁생산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시간당 생산인건비가 0.29달러와 0.36달러로 중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임.

□ 대EU 방직품 수출 관련 최근 조치

 ○ 중국정부는 중국산 방직품의 EU수출이 급증하면서 통상마찰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산 방직품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수출쿼터를 대신하는 긴급수입 제한조치인 이중 관리제도를 도입하는데 합의했으며 2008년 중-EU방직품 수출기업의 구체적인 자격기준도 발표함.

  - 대EU 방직품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기업이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경내 공상관리부문에 정식등기하고 등록자본금이 50만 위앤 이상이어야 하며, 2년 이상 방직품 수출을 한 경험이 있고 전년도 대EU 방직품수출액이 1만 달러 이상이어야 함.

  - 이외에도 지재권과 환경보호면에서 연속 3년간 위법행위기록이 없어야 함.

자료원 : 베이징상보 등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