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례 관련 비즈니스

- 시장규모 2조 엔, 영세하나 변화 중 -

보고일자 : 2007.7.31.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kr

□ 일본 장례시장

일본의 장례 관련 시장규모

출처 : 주간 다이아몬드 5월호

 ○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장묘문화 중 화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일본의 연간 사망자 수는 2003년도에 100만 명에 달했으며, 향후 2050년까지 5년간 10만 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사망자 증가로 장의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일본의 사망 후의 장례는 과거 5년간 ‘자택에서 처리한다’가 29.4%에서 16.2%까지 감소한 반면, ‘장례식장(葬祭會館)’에서 시행한다는 응답이 50%에서 69.4%까지 증가

  - 자택에서 치르는 것보다 더 합리적인 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를 반증함.

 ○ 장례 관련한 일본의 업계의 특징 중의 하나는 대기업에 의한 시장점유율이 그렇게 크지 않음.

  - 업계 1위 기업(공익사)이 1% 정도에 지나지 않는 등 상위 10개사를 다 합쳐도 전체 장례시장의 5%에 지나지 않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

일본의 장례 관련 상위 기업

 출처 : 주간 다이아몬드 5월호

 ○ 한편, 일본인의 장례에 들이는 비용은 50% 이상이 100만 엔 미만으로 나타남.(산업경제성 발표 특정서비스산업 실태조사보고서. 2006년 12월)

  - 50만 엔 미만 : 22.9%

  - 50만~100만 엔 : 31.0%

  - 100만~200만 엔 : 35.8%

  - 200만~300만 엔 : 7.8%

  - 300만~400만 엔 : 1.7%

  - 400만~500만 엔 : 0.5%

□ 향후 전망

 ○ 현재의 장례업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은 영세하고 불투명한 부분이 많은 산업임.

  - 90% 이상의 장례 관련 기업이 종업원 30명 이하의 영세규모임.

 ○ 최근, 인터넷의 가격비교 사이트 ‘가가쿠닷컴’ 등에 장례품 등이 신규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등 업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

  - 미국의 ‘올네이션즈 소사이어티’ 기업은 일본에 진출해 50만·70만·100만 엔 장례상품의 일률적 투명한 요금체계의 상품을 내어 놓고, 생전에 1만 엔을 지불하고 회원에 가입하면, 실제 장례시 10만 엔을 할인해주는 특이상품 등을 내놓고 있음.

  - 창업 9년 만에 나고야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티아’사의 경우 49만 엔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장례상품을 내놓아 호평을 얻고 있으며, 나고야·오사카 지방의 터전을 발판으로 동경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음.

  - 장례차의 경우, 일본 최고인 224대의 장례차(고급 승용차 리무진이 대부분)를 보유하고 있는 ‘걸리버’ 등이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음.(기본 비용투입에 의한 시장진입이 어려움)

 ○ 한국 역시 화장문화가 점차 시작되고 있으며 납골당이 확산되는 등 장례 관련 비즈니스에서 일본의 업계 흐름은 참고할 만함.

자료원 : 주간 다이아몬드 5월호, 인터넷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