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인터넷시장 급성장, 관련 소프트웨어 진출 기회

- 바이러스 백신, 해킹차단 프로그램 등 우리기술 진출 모색할 때-

- PC, 통신기자재 등 IT 하드웨어 수출도 더욱 확대해야 -

보고일자 : 2007.6.28.

이장 파나마무역관

jacobo@kotra.or.kr

□ 파나마 정보통신 현주소와 우리제품 수출진단

 Ο 현재 파나마 정보통신시장에서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분야가 핸드폰 서비스 제공과 이와 관련된 단말기 판매라 할 수 있음. 또한 우리의 IT 제품중 파나마에서 가장 선전을 하고 있는 것도 단말기 분야임. 핸드폰의 경우 파나마와 한국간 신제품 모델 격차는 약 2년 내외로 보는 것이 좋음. 참고로 파나마의 경우 현재 한국의 최첨단 기능제품이나, 단순 송.수신 기능만을 갖춘 구모델 보다는 중간형, 즉 카메라기능 정도만 부가되고, 현지 판매가격대가 약 150~200달러 정도인 핸드폰 수요가 가장 많은 시점임.

 Ο 최근 인터넷 시장의 확산 추세에 맞추어, 기업체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방화벽, 각종 바이러스 퇴치용 백신 프로그램 등에도 우리제품의 시장진입이 가능한 분야로 판단됨. 파나마 PC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아직은 바이러스로 인한 하드 및 소프트웨어의 망실 등에 사전 준비를 하지 않는 경향이 많음. 바이러스로 인한 문제 발생시 기술자를 불러 약 2시간에 60~70달러 정도의 고액 수리비용을 지불하지만, 정작 새로운 백신프로그램 구입 과 업데이팅 등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음. 그러나 점차 바이어스 및 해킹 등으로 인한 PC 피해 등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달라져 기업 이외에도 일반인의 백신프로그램 이용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소프트웨어 수출업계의 활발한 해외진출 노력이 권장됨.

 Ο 하드웨어중 PC 와 노트북은 우리 기업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시장이므로 우리기업의 관심과 진출노력에 따라 충분히 시장진입이 점쳐지는 부문임. 다만 미국계 회사가 전체 PC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6월 28일부터 파나마와 미국이 FTA에 정식으로 서명함에 됨에 따라 타국가들의 틈새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 질 수도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임. 관련해 파나마와 FTA를 체결한 지역이나 파나마내 PC생산/조립 라인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 함.

□ 시사점

 Ο 파나마운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미군기지가 약 90년간 주둔한 이유로 파나마에는 여러분야에 미국의 흔적이 남아 있음. 중남미 다른국가들과 비교해 영어사용이 어느정도 일반화 돼 있으며, 같은 가격이면 무엇보다 미국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음.

 Ο 파나마의 자체 정보통신 기술은 매우 낮으므로, IT제품을 수입할 때 A/S나 교환부품 조달에 우려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럴 경우 품질에 대한 개런티나 부품조달 면에서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줄 필요가 있음.

 Ο 또한 파나마 IT제품 시장은 대량 소비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바이어 및 에이전트와의 상담을 통해 최근 시장흐름과 유행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이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함.

 Ο 파나마운하관리청(ACP)의 경우 연간 지속적으로 해양작업설비, 건축자재 이외에도 통신자재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 ACP는 정부기관이면서도 어느 정부 부처에도 속해있지 않는 독립적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미군의 파나마운하 이양 이후 관련 자재구입은 꼭 미국만이 아닌 기타 국가들도 자유롭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경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우리기업도 ACP의 통신장비 입찰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음.

정보원 : 통계청, ACP(파나마운하관리청), 무역관 축적정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