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동통신 기지국 및 관련 부품 시장이 뜬다

- 3G 통신서비스 개통에 따른 BTS 건설 수요 급증 -

 

보고일자 : 2007.3.29

복덕규 자카르타무역관

bokkotra@kotra.or.kr

 

 

□ 시장개황

 

 ○ 무선이동통신 분야에서 통신 네트워크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기지국(BTS)설비는 설치 형태에 따라 외곽지역의 독립타워형과 시내에서의 고층빌딩설치형의 두 가지 타입으로 가설이 되고 있음.

 

 ○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동서 5000킬로가 넘는 광활한 지역에 수천 개의 섬으로 흩어져 있는 인도네시아는 유선라인의 설치보다는 가설이 용이한 이동통신 쪽으로 빠르게 발전해 가는 상황임.

 

 ○ 인도네시아통신조정국(BRTI)에 따르면 2007년에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해 6300만 명보다 20%가 증가한 7560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함

 

 ○ 특히 2006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에서도 3G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되면서 각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기지국 건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임.

 

 ○ 인도네시아 우편통신국에 접수된 각 이동통신사들의 기지국 건설 실적 및 계획, 서비스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4개 이통사들이 2007년 안에 3G용 기지국만도 3213개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음.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3G사업권을 가진 통신업체는 텔콤셀, 인도삿, 엑셀코민도(XL), 허치슨, 나트린도 등 5개사임.

 

 

□ 기지국(BTS) 설치 현황 및 전망

 

 ○ 2006년까지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Telkomsel이 보유한 기지국은 총 1만 6000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에만 5000~6000개를 추가로 가설할 예정이라고 함.

 

 ○ 경쟁사인 인도삿과 엑셀코민도(XL)도 가입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기지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GSM(1800 MHZ)외에도 CDMA(800/1900 MHZ)와 3G 주파수가 정보통신부에 의해 개방되면서 관련 기지국(BTS)수요까지 겹쳐 기지국 가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인도네시아 통신업체별 기지국(BTS) 설치 현황

No	통신서비스업체	기지국(BTS)수  2006년	기지국(BTS)수  2007년 전망	전체 기지국 수
GSM (1800 MHZ)
1	Telkomsel	16,000	4,000 – 5,000	21,000
2	Indosat	6,700	3,500 – 4,000	10,700
3	Excelomindo	7,200	3,500	10,700
CDMA (800 / 1900 MHZ)
1	Telkom Flexi	1,448	1,000	2,448
2	Indosat Star One	5,000 up to year 2010
3	Mobile-8 Fren	440	1,460	1,900
4	Esia	400	800	1,200
3G
1	Telkomsel	1,000	1,000	2,000

                              자료원 : 무역관 수집자료 종합

 

 

 ○ 2007년에만 적어도 2만 개 이상의 기지국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설치될 예정이며, 특히 신호가 약한 외곽 지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함.

 

 ○ 인도네시아에서 기지국(BTS)설치는 약 4억 5000만 루피아에서 10억 루피아(한화 1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기지국(BTS) 주요 장비 및 시장 동향

 

 ○ TRX : Transceiver / Radio Microwave

  - 신호송수신용 장치로 텔콤셀, 인도삿 등 주요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Ericsson, Siemens, Nokia 등 유럽브랜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타국 기종인 삼성 등 한국제 휴대폰 단말기의 송수신 효율이 유럽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음.

  - PT. Telkom Indonesia 담당자에 따르면 이 장비시장에 유럽제에 대한 특별한 선호는 없으며, 공개경쟁 시장이므로 한국 제품들이 유럽의 공급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진입이 가능하다고 함.

 

 ○ RF Repeater

  - Repeater는 낮은 신호를 강화시켜 원격지로 연계시켜주는 장치로 현재 중국제 RF Repeater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한국제품이 뒤를 잇고 있다고 함.

 

 ○ Duplexer & Multiplexer

  - 안테나(혹은 케이블)에서 안테나로 신호를 배분해 주는 이 장치 시장은 가격요소 때문에 중국제가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Antenna

  - 안테나(Antenna)도 넓은 범위에서는 기지국 장비의 일부로 포함시킬 수 있는데, 독립타워형이 아닌 고층빌딩설치형 BTS의 경우에 타워 대신 가설할 때 많이 사용된다고 함.

  -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제품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함.

 

 ○ Power Amplifier

  - 이 제품은 안테나를 통해 발신을 할 수 있도록 DRX/TRX로부터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장치로 보통 Transceiver에 내장이 된다고 함.

 

 ○ Other Supporting Components

  - 그 밖에도 Combiner, Alarm Extension System, Controller, Air Conditioning 등의 장비가 기지국 설치에 사용되는 장비나 부품이라고 함.

 

 

□ 이동통신업체별 사용시스템

 

 ○ 국영통신 기업인 텔콤에서는 유럽제나 미국제품이 세계 통신장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주로 노키아, 에릭슨, 지멘스 등 유럽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서야 중국의 HUAWEI가 3G시스템 시장을 뚫고 들어간 상황임.

 

 ○ 한국은 CDMA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모바일-8 텔레콤에 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3세대(3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했으나 모바일-8 텔레콤은 아직까지 공식 3G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임.

 

 

이동통신 업체별 사용시스템

사업자	2G/3G	시스템 종류	상태	인프라 공급업체
Bakrie Telecom	3G - CDMA2000 1xEV-DO	WLL, 800 MH	Launch TBA	NORTEL NETWORKS
Bakrie Telecom	3G - CDMA2000 1X	WLL, 800 MH	Commercial	NORTEL NETWORKS
Indosat	3G - CDMA2000 1X	WLL, 800/1900 MH	Commercial	ZTE
Mobile-8	3G - CDMA2000 1xEV-DO	WLL, 800 MH	Launch TBA	SAMSUNG
Mobile-8	3G - CDMA2000 1X	WLL, 800 MH	Commercial	SAMSUNG
TELKOM	3G - CDMA2000 1X	WLL, 800 MH	Commercial	HUAWEI
TELKOM	3G - CDMA2000 1X	WLL, 800 MH	Deployment	ERICSSON
TELKOM	3G - CDMA2000 1X	WLL, 800 MH	Deployment	SIEMENS
TELKOM	3G - CDMA2000 1X	WLL, 800 MH	Deployment	NOKIA

           자료원 : PT. Telkom Indonesia and PT. Bakrie Telkom

 

 

□ 기지국 시장 진출 전략

 

 ○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이동통신 분야에서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EEE(Institute of Electronics Engineers) 등의 국제 규격을 따르고 있음.

 

 ○ 기지국 건설 발주는 대표적인 이동통신기업들이 발주하고, 입찰하는 형식을 취하므로 기지국 설비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에 직접 납품을 추진하거나 이들이 활용하는 유통업체들에 간접적으로 납품하는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음.

 

 ○ 통신장비 부문에서 주도권을 잃으면, 단말기 시장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쉬우므로 2만 대나 늘어나게 될 기지국 건설 시장에 한국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임.

 

 ○ 중국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성장전망이 밝은 동남아 시장을 두루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제조법인을 세우면서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을 먼저 확보해 가는 글로벌 전략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참가 유망 유관 전시회

 

 ○ 향후 3~4년간 기지국 건설 사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고 볼 때, 인도네시아 국내 전문전 참가를 통한 제품 프로모션 및 네트워킹도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음.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도네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인 'INDO ICT 2007 Expo & Forum'에 참가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음.

 

 ○ INDO ICT 2007 Expo & Forum

  - 일시 : 2007년 9월 11~13일

  - 장소 :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 주관 : PT Napindo Media Ashatama

  - 전시분야 : 방송·통신, 인터넷·IT·텔레커뮤니케이션

  - 후원 :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 참관객 : 통신분야 무역업 및 전문분야 종사자

  - 참고사항 : 2007년도 최초 개최되는 INDO ICT 2007은 내년 2회째를 맞이하는 INDO WIRELESS 2007과 동시에 병행 개최됨으로써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정보통신 전문 최대 박람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 인도네시아 정통부, 무역부, 텔콤셀, 인도삿 및 무역관 보유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