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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헤어 케어 시장 동향
  • 상품DB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5-07-09
  • 출처 : KOTRA

자연 유래 성분, 윤리적 소비 강조한 제품 여전히 높은 인기

헤어 케어 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 수요 빠르게 증가

경쟁 치열한 시장, 브랜드 고유 강점 강조한 마케팅 전략 필수적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기타 헤어 케어 제품 (HS Code 330590)

 

시장동향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4년 호주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약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헤어 케어 시장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제조된 헤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유로모니터는 2025년 시장 규모가 2024년 대비 소폭 증가한 12억 4,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 헤어 케어 제품 시장 매출 동향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주: 2025년은 예측치, 2026년부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2024년 호주 헤어 케어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의 확산이다. 스키니피케이션은 헤어 케어 제품이 미용적 목적을 넘어서, 피부 관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트렌드는 피부 관리의 핵심 요소인 자연 성분, 보습, 진정, 회복 등의 기능이 헤어 케어 제품에도 적용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미용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분을 활용한 두피와 모발의 건강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반영하며,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로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수킨(Sukin)을 들 수 있다. 수킨은 자연 친화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최근에는 민감한 두피 케어에 특화된 새로운 헤어 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모마일과 콜로이드 오트밀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어, 민감한 피부와 두피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자연 성분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관련 제품 수입업체와 생산자들이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킨의 두피 케어 샴푸>

[자료: Sukin]

 

2024년 호주 헤어 케어 시장은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컨디셔너 및 트리트먼트로, 매출액 4억 4,2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36.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샴푸 제품이 매출액 3억 8,370만 달러, 점유율 31.8%를 기록하며, 상위 2개 품목이 전체 시장의 6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탈모 치료제로, 현재는 작은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호주에서는 고령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탈모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주에서는 탈모 치료제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호주 식약처(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해당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2024년 호주 헤어 케어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카테고리

매출액

점유율

전년 대비 증감률

컨디셔너 및 트리트먼트

442.9

36.7

4.1

샴푸

383.7

31.8

5.8

염색

160.3

13.3

4.3

헤어샵 전문 헤어케어

125.4

10.4

6.5

스타일링 에이전트

75.0

6.2

1.4

탈모 치료제

13.0

1.1

6.9

2-in-1 제품

5.7

0.5

4.4

파마 및 이완제

0.1

0.0

-4.3

[자료: Euromonitor]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4년 호주의 기타 헤어 케어 제품(HS Code 330590) 수입 규모는 약 2억 2,5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이 제품 수입은 소폭 하락했으나, 2024년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 수출국들의 공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상위 10개국 모두 전년 대비 수출 규모가 증가했으며, 중국과 영국은 각각 40% 이상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의 수입은 각각 29.4%와 25.7% 증가했으며, 한국의 수출도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 이러한 주요 수출국들의 활발한 공급이 호주 수입 시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수입 회복은 주요 국가들로부터의 안정적인 공급 외에도 호주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와 관련이 있다.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면서, 해외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기반의 원료를 사용하는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공급이 확대된 점도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주 시장은 이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수입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호주 기타 헤어 케어 제품 (HS Code 330590)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전체

215,163

206,981

225,742

100.0

100.0

100.0

9.1

1

미국

58,389

50,739

49,122

27.1

24.5

21.8

-3.2

2

태국

40,615

37,925

42,024

18.9

18.3

18.6

10.8

3

이탈리아

26,452

27,851

30,172

12.3

13.5

13.4

8.3

4

중국

14,504

12,264

17,303

6.7

5.9

7.7

41.1

5

스페인

8,503

8,545

11,059

4.0

4.1

4.9

29.4

6

벨기에

8,877

10,150

10,862

4.1

4.9

4.8

7.0

7

독일

10,774

8,948

10,307

5.0

4.3

4.6

15.2

8

네덜란드

7,198

7,995

10,046

3.3

3.9

4.5

25.7

9

프랑스

5,075

6,047

6,925

2.4

2.9

3.1

14.5

10

영국

5,070

4,243

6,062

2.4

2.1

2.7

42.9

18

한국

2,038

1,681

1,827

1.0

0.8

0.8

8.7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호주 헤어 케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브랜드는 팬틴(Pantene)으로, 전체 시장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가르니에 프루티스(Garnier Fructis)와 케라스타즈(Kérastase)가 잇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상위 7개 브랜드는 1위를 제외하고 모두 2%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독점적인 시장 구조가 아닌, 다수의 브랜드가 고르게 분포된 구조임을 시사한다.

 

반면, 주요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상이한 양상을 보인다. 로레알(L'Oréal)은 호주 헤어 케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기업으로, 전체 시장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프록터 갬블(Procter & Gamble)과의 차이가 10% 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로레알의 주요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와 가르니에가 2024년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장 내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케라스타즈는 전문 미용실용 헤어 케어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바탕으로 로레알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최근 대형 브랜드와 차별화를 둔 소규모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중시하는 고가의 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 그중 얼라이브 바디(al.ive body)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바디 및 홈 케어 브랜드로, 자연 유래 성분과 호주 고유 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에센셜 오일과 천연 식물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에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케어를 제공하며, 비건 인증을 취득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품 패키지와 구성은 호주 소비자의 선호에 맞추어 제작되어, 비교적 고가의 제품임에도 개인용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라이브 바디 헤어 및 바디 케어 3종 세트>

*주: 위 구성은 94 호주달러로 7월 7일 기준 원화 83,864원 가량에 판매중

[자료: al.ive body]

 

유통 구조

 

슈퍼마켓은 여전히 호주 헤어 케어 제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대형 슈퍼마켓은 지속적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와 같은 제품은 정기적으로 구매되는 소비재로, 소비자들은 다른 생필품과 함께 슈퍼마켓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슈퍼마켓은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주류 브랜드가 주로 선반을 차지하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건강 및 뷰티 전문 소매점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체험과 상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유통 채널과 차별화된다. 뷰티 전문 매장에서는 샘플을 사용해 볼 수 있고, 매장 내 상주하는 뷰티 전문가로부터 제품 추천과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찾기 어려운 다양한 국적의 럭셔리 브랜드와 신제품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주요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티크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강조되는 트렌드에 따라, 이 유통 채널에 대한 수요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뷰티 및 헤어 전문 시장은 팬데믹 영향, SNS 마케팅, 빠른 배송 서비스, 전자 결제 시스템의 발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리함과 빠른 접근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의 비중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헤어 케어 제품은 이 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헤어 살롱에서는 주로 전문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종합 소매점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형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방문 판매 등은 주로 자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특징이 있다.

 

<2024년 호주 헤어 케어 시장의 유통망별 점유율>

(단위: %)

유통망

시장 점유율

대표 소매 업체

슈퍼마켓

48

Coles, Woolworths, IGA

건강 뷰티 전문점

34.7

Sephora, Mecca, Priceline, Chemist Warehouse

온라인

10.8

Adore Beauty, RY.com.au

헤어 살롱

5.1

OZ Hair And Beauty, L'Oreal Professional Salon

종합 소매점

1.1

Big W, Kmart, Target Australia, The Reject Shop

직접 판매

0.3

Amway, Nu Skin

[자료: Euromonitor, KOTRA 시드니 무역관 정리]

 

관세율

 

HS Code 330590에 대한 호주의 기본 관세는 5% 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기존 5%의 관세를 부여하고 있었으나 2014년 12월 한-호주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었다. 이외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Goods and Services Taxes, GST)가 부과된다.

 

인증

 

호주에서 헤어 케어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하기 위해서는 호주산업화학물질제도(Australian Industrial Chemicals Introduction Scheme, AICIS 이하)를 통해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가 호주에서 사용 가능한 안전한 원료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사용된 성분이 AICIS 원료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지 않을 경우 해당 기관을 통해 성분을 등록해야 한다.

 

한편, 비듬 방지 샴푸는 기능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과 달리 호주식약처(TGA 이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으나, 탈모 치료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TGA 인증이 취득이 필요하다.

 

시사점 

 

호주 헤어 케어 시장은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와 건강 지향적인 소비 패턴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미용적 목적을 넘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며, 자연 유래 성분과 두피 및 모발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천연 성분 외에도 다양한 개선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의 팬틴과 같은 대형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포장과 향상된 기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비건 인증이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환경과 윤리를 고려한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기업들은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호주 헤어 케어 시장은 대형 기업과 부티크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며, 브랜드는 향, 가격, 효과 등에서 독특한 특징과 강점을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DFAT FTA Portal, Sukin, al.ive body, AICIS, Pixabay, 호주 주요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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