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일본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 INTER Pets Osaka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5-07-03
  • 출처 : KOTRA

참관객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만6379명을 기록

오사카 소비자와 직접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

반려동물 장수화, 건강 의식 향상에 따라 시장은 변화 중

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3INTERpets Osaka

최 장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최 기

2025. 06.13.()~15.() (3일간)

https://interpets-japan.jp.messefrankfurt.com/

개최 주기

1년에 2(도쿄전: 4, 오사카전: 6)

주최

펫푸드협회, 일본 펫 용품공업회, messe frankfurt

개최규모

참가기업 : 318개사(한국 14개사를 포함한 해외 9개 국가에서 43개사), 참관객 수: 2만6397(2024: 1만8710)

펫푸드&간식/패션&액세서리/주거환경&인테리어/화장실 용품/선물&아이디어 상품/훈육 용품·서비스/미용, 건강유지 제품, 서비스/애완동물을 위한 의료기구·의약품·돌봄·서비스/애완동물의 세리머니 메모리얼 서비스/애완동물용 보험/애완동물 방재 관련 상품 및 서비스/펫테크/고양이 관련 제품/ · 소형동물 관련 제품/관상어 관련 제품 외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2011년 도쿄에서 첫선을 보인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 INTERpets가 오사카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며 서일본 최대 규모의 INTERpets Osaka로 돌아왔다. 2025년 6월 13일부터 3일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년보다 41%나 늘어난 2만6379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첫날 비즈니스 데이에는 5243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3일간 총 8758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일반 관람객은 1800엔의 하루 입장권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275개사를 포함해 9개국 318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도 14개 기업이 함께했다. 펫푸드, 간식, 의류, 액세서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됐고, 특별히 IT 기술을 접목한 최신 반려동물 아이템을 소개하는 ‘펫테크’ 존이 새롭게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늘어나는 반려묘 가구를 위한 ‘INTERcats’ 전용 부스와 함께,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방재 세미나도 개최돼 더욱 풍성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반려동물 업계 현황 및 미래 전망’, ‘반려동물 식품 안전법 해설’ 등 총 26개의 유익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진행돼 반려동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기회를 제공했다. INTERpets Osaka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고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주최 측 담당자는 반려동물용 화장실과 건강 상담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 반려동물과 방문객 모두 하루 종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전시회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반려동물 시장 현황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며,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에 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관련 제품과 서비스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프레시 펫푸드(Fresh Pet Food)와 영양제(서플리먼트)는 향후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야노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프레시 펫푸드와 영양제를 합한 시장 규모는 사업자 매출액 기준으로 2024년 199억8000만 엔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370억7800만 엔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프레시 펫푸드는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 고양이용 제품이 부족 향후 고양이 시장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프레시 펫푸드는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냉동 제품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해동 시간, 냉동고 공간 확보, 부재 시 보관의 어려움, 그리고 높은 가격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고양이용 제품 개발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 개발이 시장 확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대부터 70대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세 이상의 소형견과 실내에서 기르는 8세 이상의 반려묘에게 건강 관리용 식품을 급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건강관련 제품 서비스 이용현황>

(단위: 명, %)

 

회답자수

반려동물 보험

반려동물용 건강 케어 푸드

반려동물용 서플리먼트

미가입, 미이용

%

반려견

소형견(~10kg ) 0~8세 미만

1,449

51.4

19.9

16.5

38.2

소형견(~10kg 미만) 8세 이상

853

34.0

23.9

17.1

47.9

대형견(10kg 이상) 0~8세 미만

423

43.5

18.2

17.3

42.6

대형견(10kg 이상) 8세 이상

334

26.6

18.3

13.8

56.3

반려묘

반려묘(완전 옥내 사육) 0~8세 미만

2,673

27.8

19.5

7.6

59.0

반려묘(완전 옥내 사육) 8세 이상

2,219

15.4

22.8

7.1

65.1

반려묘(옥외 또는 옥내 출입) 0~8세 미만

391

14.1

14.8

7.4

71.9

반려묘(옥외 또는 옥내 출입) 8세 이상

432

10.2

13.7

7.9

76.9

*: 설문조사 응답자는 일본 20대부터 70대의 반려동물 주인 남녀 7190명(중복 회답 유, 20248월 조사)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늘어나는 반려동물 수명

 

최근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24년 기준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4.90세, 고양이는 15.92세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대비 강아지는 0.75세, 고양이는 1.43세 증가한 수치다. 펫푸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개와 고양이의 총 등록수는 각각 679만6000마리와 915만5000마리를 기록했다. 또한, 새로 등록된 반려동물의 수는 개가 44만4000마리, 고양이가 35만9000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아지 및 고양이 등록 수 추이>

(단위: 만 마리)

 

강아지

고양이

등록 수

신규 등록 수

등록 수

신규 등록 수

2016

800.8

41.7

833.3

39.9

2017

768.2

33.3

867.2

44.4

2018

761.6

36.0

884.9

35.1

2019

757.9

35.0

876.4

39.4

2020

734.1

41.6

862.8

46.0

2021

710.6

39.7

894.6

48.9

2022

705.3

42.6

883.7

43.2

2023

684.4

39.7

906.9

36.9

2024

679.6

44.4

915.5

35.9

*주: 통계에 관해서 강아지는 보건소·자치단체에 등록 의무가 있으나, 고양이는 등록 제도가 없기 때문에 펫푸드사료 협회의 조사를 토대로 산출함

[자료: 후생노동성, 펫푸드협회]

 

강아지와 고양이의 평균 수명 증가는 여러 요인 덕분이다. 고품질 반려동물 사료로의 전환, 사람 수준의 전문적인 관리, 예방 진단의 보편화, 그리고 정기적인 동물병원 검진 등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크게 높아진 점이 주된 이유다. 과거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가 어렵던 질병이나 부상까지 치료할 수 있게 된 의료 기술의 발전 또한 수명 증가에 이바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 사료를 비롯한 건강 관련 제품 부스에서는 제조사 담당자에게 직접 상담을 받고 조언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보호자들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가기업 제품 예>

이미지

개요

ㅇ기업명: UMARERU

ㅇ제품명: DENBA Pet

ㅇ제품개요:

DENBA란 단극 전기장 기술로 전기장(電場/DENBA) 공간을 만들며, 그 공간 내의 사람이나 동식물의 물 분자를 미세하게 진동시킴으로써 세포 수준으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장치다.

DENBA Pet은 사람의 건강기기 기술을 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변비, 탈장, 수면장애, 후각과민증과 짖음 과다현상 등에 효과를 준다. 반려동물 외에도 말이나 새 등에도 쓰이고 있다.

ㅇ기업명: Vesync Japan

ㅇ제품명: Pawsync 자동 사료배급기

ㅇ제품개요:

전용 앱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품종, 체중, 나이, 건강 상태 외에도 음식 브랜드와 영양 성분을 바탕으로 손쉽게 최적의 식사 계획을 맞춤형으로 만들 수가 있다.

아울러 식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분석해 매주 '식습관 리포트'를 작성해 준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밥이야~’ 등 주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ㅇ기업명: Mymate Innovation Technology(대만)

ㅇ제품명: Mate Tag

ㅇ제품개요:

반려동물용 GPS, AI 이용한 실시간 건강 관리, 스마트 목줄(고성능 바이오 센서를 내장해 호흡수, 심박수, 소비 칼로리, 운동량을 계측하는 AI 탑재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료: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참가업체 인터뷰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아래와 같이 참가업체들 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1. C (캐리백, 펫 카트)

Q. 전시회장 안에서도 귀사 펫 카트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혹시 이번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제품이 있나요?

A. 

이번 전시회에서 자전거용 캐리백 선행 예약을 시작하며 홍보하고 있다. 이 캐리백은 단독 사용이 가능하며, 펫 카트에도 장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주차 문제로 멀리 이동하기 어렵거나, 도보로 가기 힘든 거리에서도 자전거에 캐리백을 설치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JR(철도)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항공사 또한 반려동물이 승객과 함께 앉아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아직 일본은 반려동물과 공생하기 위한 환경이 부족한 점이 있다. 


특히 아스팔트나 딱딱한 바닥이 많아 반려동물 다리 부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전시회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Q. 카트 외에 주력하는 제품이 있는지요?

A. 

2011년 이후 일본 인구는 14년 연속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약 90만 명이 줄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펫푸드나 용품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우리가 납품하는 홈센터 담당자로부터 1000엔이 넘는 장난감은 팔리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2000엔이 넘는 ‘맛이 우러나는 장난감’이 잘 팔리고 있다. 


또한, 반려견이 목욕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컨디셔너가 포함된 샴푸도 판매하고 있다.

 

2. B (반려견용 액세서리, 장난감)

Q. 한국에서 참가하셨는데 소비자의 반응은 어떤지요?

A. 

4월에 INTERpets도쿄, 6초에 도쿄에서 개최된 WANKO(강아지) FESTA에도 참가했다. 오사카 전시회는 도쿄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오사카 지역의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Qoo10등 온라인도 이용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SNS를 통해 소문을 듣고 부스에 오는 사람도 많다.

Q. SNS를 통해 홍보하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B 사만의 특징이 있나요?

A. 꾸준히 정보를 올리는 것 외에 재택사원으로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자신의 SNS에 올려주는 소비자 및 강아지를 모집하고 있다. 재택 사원분들께는 혜택으로 자세 신제품, 히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사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이는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고가격대 펫푸드, 일본제 펫푸드, 유기농 및 무첨가 제품, 그리고 고기 함유량이 많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고양이가 흔히 겪는 하부 요로 질환이나 신장 건강 유지를 위한 기능성 펫푸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반려동물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본에서는 임대 아파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고, 대형견은 분양 아파트에서도 금지되는 경우가 있다. 도그런(DOG RUN) 시설도 부족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하는 협회 관계자도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보인다. 철도 등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C 사 담당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오사카 전시회만으로 전체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오사카 소비자들은 솔직한 의견을 말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전시회가 기업의 장점과 과제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후생노동성, PET FOOD협회,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 INTER Pets Osaka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