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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포럼 개최기
  • 현장·인터뷰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5-07-01
  • 출처 : KOTRA

한-스웨덴 양국간 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의 장 열려... 올해 2회차 맞은 양국간 포럼

스웨덴 발전/송배전 시장 확대...우리 기업 진출에 좋은 기회

스웨덴 전력시장 이슈


스웨덴은 2045년 탄소 중립화를 목표로 2040년까지 전력 생산 시 100% 무(無) 화석 에너지 사용을 달성하고, 2045년까지 신규 원전 10기를 도입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강국인 스웨덴은 전력 사용이 매우 높은 편으로, 이것이 대표적 탈원전 국가에서 친원전 정책으로 선회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러-우 사태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안정적 전력공급 수요가 커졌고, 최근 데이터센터 및 AI 산업 확대로 전력 사용이 폭증함에 따라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송배전망 현대화가 절실해졌다.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신규 인프라 건설 및 노후 인프라의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 개요


스웨덴의 신규 원전 도입 추진, 전력망 현대화 이슈로 글로벌 원전 강국과 관련분야 기업들의 스웨덴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KOTRA 스톡홀름무역관은 한-스웨덴 양국간 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 행사를 Business Sweden과 공동 개최했다.


2025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5 -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에는 한국/스웨덴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에서는 건세고압, 디케이락, 삼회산업, 서진정공, 에코파워텍, 워너프코리아, 이플로우, 진영TBX 등 경남소재 중소기업 및 한수원,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등 14개사와 경남도, 울산시 소속 관계자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정부측 인사로 토비아스 안데르손 국회 통상위원장, 사라 모디그 기후기업부 차관, 칼 베리뢰프 원전조정관, 얀 라르손 Business Sweden 대표가 참여했으며, 스웨덴 전력청, Vattenfall(국영 전력회사), ABB, Hitachi Energy, Habia Cable, Hexicon, SeaTwill사 등 35개 기관·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노르웨이 해상풍력업체 Deep Wind Offshore사도 참가했다.

 

<행사 개요>

-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

일시/장소

2025.6.12.(), 9:00~13:00 / Scandic Continental Hotel

참석규모

 - (에너지/전력기자재 제조사 및 경남도울산시 관계자 33

 - (스웨덴스웨덴 정부국회 및 현지 발주처기자재 납품사 관계자 70여명

주요 내용

① 에너지 산업동향 및 향후 발전·운영 계획 발표

② 발전송배전분야 선도기업별 우수사례 및 협업 가능 부문 발표

③ -스웨덴 관계자간 네트워킹 오찬

-스웨덴 B2B 상담회

일시/장소

2025.6.12.(), 13:00~17:00 / Scandic Continental Hotel

참석규모

 - (발전/송배전 전력기자재 제조사 13개사

 - (스웨덴스웨덴 발전/송배전분야 20여개사

주요 내용

1:1 B2B 파트너링 상담회

[자료: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에너지전환 포럼 주요 내용


6월 12일에 개최된 에너지전환 포럼 행사는 스웨덴과 한국의 전력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간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자 했다. 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이형종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

시간

내용

<09:00-10:00>

개막식

09:05-09:10 (5)

개회사: 이형종 주스웨덴 대사

09:10-09:15 (5)

축사: Tobias Andersson 스웨덴 국회통상위원장

09:15-09:20 (5)

환영사: Jan Larsson Business Sweden CEO

09:25-09:40 (15)

Keynote Speech: 스웨덴 전력망 현대화 추진 전략(전력청)

발전

세미나

10:20-10:35 (15)

스웨덴 기후산업부: 스웨덴 에너지산업 동향 및 현대화 전략

(Carl Berglof원전조정관 발표)

10:35-10:50 (15)

현대건설: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성공 전략

10:50-11:05 (15)

한수원: 한수원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및 협업 방안

11:05-11:20 (15)

DWO: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이순신·장보고) 사례

11:20-11:35 (15)

Hexicon: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문무바람)사례

송배전

세미나

10:20-10:35 (15)

ABB : 전기화(Electrification) 미래 혁신 전략

10:35-10:50 (15)

효성중공업: 북유럽 전력시장 개척사례, 기회와 도전

10:50-11:05 (15)

Hitachi: 초고압 해저·지상 전력망 구축 사례 및 향후 계획

11:05-11:20 (15)

이플로우: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및 근거리 모빌리티 솔루션

<11:35-13:00>

네트워킹 오찬

<13:00-17:00>

한국-스웨덴 상담회

13:00-17:00 (240)

원전·발전·송배전 B2B 상담회

13:00-14:00 (60)

해상풍력 투자유치 라운드 테이블

[자료: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이형종 대사 개회사〉

[자료 : 스톡홀름무역관 자체 촬영]


〈2025 한-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 축사 및 환영사〉


국회통상위원장

기후기업부차관

비즈니스 스웨덴 대표

[자료: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자체 촬영]


에너지 전환 포럼 주요 발표 내용

 

개막식에 이은 기조연설에서 스웨덴 전력청의 요한 울레뤼드 부사장은 스웨덴 전력망 현대화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스웨덴 전력망 현황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세미나는 발전과 송·배전으로 나뉘어 별도의 룸에서 개최됐다. 발전 부문은 스웨덴 기후산업부의 스웨덴 에너지산업 동향 및 현대화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한수원, DWO, Hexicon 순으로 발표했고, 송·배전 부문은 ABB, 효성중공업, 히타치 에너지, 이플로우사가 자사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기업별 주요 발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조연설: 스웨덴 전력망 현대화 및 확장 계획

 

스웨덴 전력청은 국영 기관으로 국가 전력망을 소유하고 있으며, 국가 전력망 관리 및 전력 수급 비상 계획 등을 담당한다현재 스웨덴 송전망은 400kV 220kV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개의 AC 변전소, 1만7000km의 가공선, 1100km의 케이블(이 중 645km는 해저 케이블), 10개의 HVDC 변전소로 이루어져 있다.

 

스웨덴은 전력 생산을 2023 135TWh에서 2045 300TWh까지 증대할 계획으로, 1990~2020 900km의 송전선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2020~2045년에는 8000km의 송전선, 200개의 변전소에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44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2025~2029 66개의 변전소 프로젝트와 1229km의 송전선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신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 세미나 


① (기후산업부 원전조정관) 스웨덴 원자력 전략 및 현대화 계획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자력을 에너지 전환을 위한 7가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40개 이상 국가가 에너지 정책에 원자력을 포함하고 있다.

 

스웨덴 의회는 100% 무(無) 화석 연료 전력 생산을 목표로 원자력 발전소 위치와 수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는 원자력 정책을 승인했다. 스웨덴은 2035년까지 2500MW, 2045년까지 최대 1만MW의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부 및 동북부 여러 지역을 잠재적인 원전 건설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② (현대건설) 해외 원전 프로젝트 성공 전략


현대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APR1400)의 설계 및 건설에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SMR을 통한 탄소 중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③ (한수원) 원전 및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및 협력 방안


한수원은 대한민국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한국 최대의 발전 회사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수원은 국내외 원자력, 수력, 양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건설, 운영 및 정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연사는 한수원이 현재 한국에서 2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개 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해 한국형 원전(APR1400)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 중이며, 특히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④ (DWO)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이순신) 사례


DWO 발표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한국을 포함한 노르웨이, 스웨덴 등 5개 이상의 시장에서 활동하며, 해상풍력에서 4GW 규모의 독점 파이프라인과 10GW 이상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회사 지배 구조에 노르웨이 해상 물류 기업인 Knutsen Group, 수력 발전 및 재생에너지 자산 관리 기업인 Sunnhordland kraftlag, 3GW 이상의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가진 녹색 금융 기업인 Octopus Energy Generation 등이 포함돼 있어 이들을 통한 산업, 금융, 인허가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기업 관계자는 이날 '이순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는 2022년 부지 독점권 확보 이후 전남 여수 해상에서 진행한 1500 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사업으로, 2025 1월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한다.

 

⑤ (헥시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문무바람) 사례


이 회사는 여러 개의 터빈을 하나의 부유체에 설치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발전 비용을 절감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독자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인 복합 터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18년부터 울산 앞바다 60~80km 해상에 1125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사업인 ‘문무바람’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영향평가(EIA) 승인, 전력 사업 허가(EBL) 승인, 한국전력공사(KEPCO)와 송전 서비스계약(TSA) 체결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한다. 아울러 2024년 10월엔 헥시콘을 포함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사 5곳이 한국전력공사와 총 6GW 규모의 송전설비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다.

 

송배전 세미나  

 

① (효성중공업) 북유럽 전력 시장 개척 사례, 기회와 도전


이 회사는 송전/변전, 발전소, 에너지 저장 장치(ESS), 고전압 직류 송전(HVDC), 스마트 센서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기업 발표자는 노르딕 국가의 해상풍력 개발, 전력망 확장 및 연계, 청정에너지 생산 및 전력화에 대한 높은 목표가 회사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나, 노르딕 지역의 낮은 기온과 극한 환경,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필요성 등이 진출 관련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2024년 7월 5일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인 스타트넷(Statnett)과 전력망 확충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총 3300억 원 규모의 420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9년까지 차례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② (히타치 에너지) 고전압 직류 송전(HVDC)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솔루션


히타치 에너지는 전력망 자동화, 전력망 통합, 고전압 제품, 변압기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고전압 직류 송전(HVDC) 기술은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특히 장거리 대용량 전력 전송, 해상풍력 발전소와 육상 전력망 연결, 서로 다른 주파수 또는 위상으로 운영되는 전력망 간의 연계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발표에 따르면 HVDC Light®라는 최첨단 HVDC 기술은 전압형 컨버터(VSC)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하며, 유연한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히타치는 한국에서 제주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완도-동제주 #3 HVDC 프로젝트에 VSC-HVDC 기술을 적용해 전력망 안정화 및 효율적인 전력 전송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플로우) 친환경 자가 그린수소 생산 및 근거리 모빌리티 솔루션


이플로우 발표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AFPM 모터,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ECU), 수소 연료전지 파워 모듈,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파워 모듈(AI-BMS)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라고 한다. AFPM(Axial Flux Permanent Magnet) 모터는 고성능, 고효율, 경량화가 특징이며, 특히 드론, 전기차,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높은 토크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고 한다.


세미나는 차세대 유망 시장인 발전과 송배전망 시장 현황 및 기업별 역량 소개를 통해 상호 간 협력 가능성을 파악할 좋은 기회로 평가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한-스웨덴 에너지전환 포럼 행사 스케치〉

[자료: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에너지 전환 포럼과 연계해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 등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사절단이 스톡홀름을 방문해 에너지 전환 포럼 참석 후 헥시콘, DWO 등과 투자가 면담 및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해당 투자유치 사절단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슬로로 이동해 에퀴노르사를 방문했다. 


스웨덴 헥시콘(울산 문무바람), 노르웨이 에퀴노르(울산 반딧불이), DWO(여수 이순신)사는 현재 한국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웨덴 기업 상담회

 

오후에는 양국의 선도·유망기업간 B2B 미팅이 이뤄졌다. 현재 스웨덴 전력청과 Stockholm City Link(전력망 현대화)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대한전선을 제외한 5개 대기업과 경남기업 8개사는 스웨덴 전력청과 Vattenfall, ABB사 등 스웨덴 내 주요 발주처 및 협력사들과 1:1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의사 타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시찰


행사 2일 차인 6월 13일에는 스웨덴 중부 달라르나* 지역 소재 풍력발전 단지 Vindparken Dalarna를 시찰하고,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하는 에너지 인텔리전트 달라르나(Energiintelligent Dalarna)를 방문했다.  

* 주: Dalarna, 스톡홀름에서 차로 3시간 거리


Vindparken Dalarna는 민간 주도 풍력발전 단지로, 지방정부와 소액 투자자가 참여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소유 구조, 참여형 투자 모델,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한 설계 등을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지역 에너지 전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곳이다.


에너지 인텔리전트 달라르나는 달라르나 지역의 기후 중립 전환 촉진을 위해 출범한 지역 에너지 기관이다. 지방 정부, 에너지 기업, 산업계, 연구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에너지 사용 분석, 정책 개발, 교육 프로그램, 이해관계자 간 협업 촉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산업시찰 참가자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런치 밍글 시간에는 산업시찰 참가자들이 달라르나 관내 기업들과 만나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인터뷰


KOTRA 스톡홀름무역관은 포럼 참석자들을 인터뷰했다.


우선, Sara Modig(사라 모디그) 기후기업부 차관은 ”에너지 전환은 스웨덴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기후변화의 도전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이행이 필요한바, 스웨덴 정부는 한국을 최고의 파트너로 생각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라고 밝혔다.


Carl Berglὅf(칼 베리뢰프) 원전조정관은 ”한국의 원전기술을 높이 평가한다”라면서, ” 2025년 5월 스웨덴 국회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정부의 재정 참여를 허용하는 ‘원자력 재정지원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앞으로 스웨덴 내 신규 원전 건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한-스웨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자력 재정지원법안은 재정 부담이 높은 신규 원전 건설을 가속하기 위해 원전 건설사가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해 주며, 공급 전기에 대해서는 원자력 발전사가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양방향 차액 계약을 포함한다. 따라서,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관련 위험성을 함께 부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사점


이번 사업은 2024년에 추진한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포럼’을 두 번째 개최한 것으로, 사업 규모나 내용 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북유럽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스웨덴/노르웨이 기업들은 한국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바, 이번 사업은 한국과 북유럽 간 호혜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 전력망 현대화 및 확장 사업에 참여 중인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등 기업은 추가 수주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스웨덴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스웨덴 원전 시장과 송배전 시장은 우리 전력 기자재 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 시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포럼을 발판 삼아 한-스웨덴 양국 간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원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송배전 시장, 전력 기자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전력 기자재 업체는 스웨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현지 규제와 요구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스웨덴이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KOTRA 스톡홀름무역관 현장 스케치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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