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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기차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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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25-05-16
  • 출처 : KOTRA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 속 전기차는 급증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10만 ‘코앞’

전기차 시장에선 한국車가 일본車보다 우위 확보

탄소중립 목표 기반 시장규모 지속 확대 전망

HS코드‧품목명


HS코드

품목명

8703.80

추진용 전동기만을 갖춘 기타 차량

 

시장동향

 

대만 교통부 도로국 통계에 따르면, 대만 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024년 말 기준 9만8470대에 달한다. 2020년 1만 대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10만 대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연간 신규 등록대수도 같은 기간(2020/2024 대비) 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대만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에 1%를 넘어선 상황이나 신규 등록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4%에서 2024년 8.4%로 커졌다. 대만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4.0% 감소했던 2024년에도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5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4년 대만의 전기차 등록 현황>

(단위: 대, %)

[자료: 대만 교통부 도로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코드 8703.80 기준 2024년 전기차 수입규모는 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0년 대비 2024년 수입 규모는 5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수입대상국별 수입규모는 독일이 약 11억 달러(2024년 기준)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을 미국, 벨기에, 한국이 잇고 있다. 대한 수입규모는 2023년이 8247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수입이 줄었고 비중도 2.3%로 감소했다.

 

<2020~2024년 대만의 전기차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의 전기차 수입대상국 Top10>

(단위: US$ 만)

순위*

국가명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1

독일

1,038

8,056

33,819

94,608

109,316

2

미국

30,578

26,949

41,202

21,586

45,650

3

벨기에

493

2,158

4,702

9,408

7,379

4

한국

0

349

5,698

8,247

4,021

5

헝가리

0

0

29

1,631

2,692

6

일본

0

71

1,827

3,679

1,455

7

체코

0

0

0

24

857

8

오스트리아

102

249

281

288

729

9

멕시코

0

0

7

2,664

408

10

영국

37

13

447

587

229

*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경쟁동향

 

대만 U-car에 따르면, 2024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는 테슬라가 40.2%로 압도적이다. 대만 브랜드 럭스젠(Luxgen)과 BMW의 판매 비중이 각각 10% 중후반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 브랜드는 기아와 현대의 합계 시장점유율이 3.1%를 차지하며, 기아가 7위, 현대가 10위에 랭크됐다. 대한 수입규모가 8000만 달러를 상회한 2023년에는 한국 브랜드 전기차의 판매량 시장점유율이 총 6.2%(기아 3.6%, 현대 2.6%)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24년에는 판매량이 22.4% 감소하며 시장점유율도 줄었다. 이는 신차가 라인업에 추가되지 않은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에 현대를 제치고 9위를 차지한 CMC도 대만 브랜드다. 일본 미쓰비시의 대만 모델을 생산하는 차이나모터(China Motor)사가 일부를 CMC라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유통 중이며, 정부조달이 성장동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별로는 상위 10개 가운데 테슬라, BMW가 각각 3개씩 올라 있고, 벤츠는 2개가 순위권에 들었다. 2023년 10월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대만 브랜드 럭스젠 n7 모델은 테슬라 모델 Y에 못지않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럭스젠 n7 모델은 SUV 차량으로 가격대가 100만~150만 대만달러(약 4600만~6900만 원)로 형성돼 있으며 가성비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과 모델별 판매량 Top10(2024년 기준)>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별

모델별

브랜드명

판매량

시장점유율

브랜드명‧모델명

판매량

시장점유율

1

Tesla

15,276

40.2

Tesla Model Y

8,634

22.7

2

Luxgen

7,121

18.7

Luxgen n7

7,121

18.7

3

BMW

6,367

16.7

Tesla Model 3

4,629

12.2

4

Benz

2,426

6.4

BMW iX1

2,199

5.8

5

Volvo

1,625

4.3

BMW iX2

1,799

4.7

6

Audi

799

2.1

Tesla Model X

1,558

4.1

7

Kia

672

1.8

Volvo EX40/XC40 Recharge

1,113

2.9

8

Porche

592

1.6

BMW iX

1,044

2.7

9

CMC

589

1.5

Benz EQE SUV

1,010

2.7

10

Hyundai

507

1.3

Benz SQA

746

2.0

[자료: 대만 u-car]

 

유통구조

 

브랜드사가 현지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직접 유통하거나(예: 테슬라), 브랜드사가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유통을 맡기기도 하고(예: 포르쉐), 현지 기업을 총판으로 지정해 유통(예: BMW)하기도 한다.


현지 총판이나 자회사가 있지만 여러 업체를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로 지정해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벤츠는 현지에서 총 9개 유통업체와 협력 중이며 이 업체들은 ‘○○賓士(○○빈스)'라는 형태로 음역한 브랜드명을 상호로 사용하고 있다.


현지에서 유통되지 않는 브랜드 또는 모델의 경우, 자동차 병행수입 전문 업체를 이용하거나 개인이 직접 수입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브랜드별 유통업체>

브랜드

대만 유통업체

BMW

Pan German Motors

현대

Nan Yang Industries

Kia

Sime Darby Kia Taiwan

Toyota, Lexus

Ho Tai Motor

Benz

Capital Motors 외 8개

Ford

Chiuo Ho Automotive Sales

Nissan

Yulon Nissan Motor

Mitsubishi

Shung Ye Motor 외 1개

Tesla

Tesla Motors Taiwan

[자료: 타이베이 자동차 디스트리뷰터 협회(TADA), The Strom Media, 브랜드별 홈페이지 등]

 

관세율

 

HS코드 8703.80은 '추진용 전동기만을 갖춘 기타 차량'(Other vehicles, with only electric motor for propulsion)으로 분류되며, 한국은 하위 품목을 신차와 중고차로 구분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기타 세단(컨버터블, 스포츠 자동차 포함)과 스테이션 왜건', '기타 승용차와 사람을 수송하기 위해 설계된 기타 자동차'로 구분하며 두 품목 분류 모두 17.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대만의 전기차 품목 분류와 관세율>

대만 HS코드

품목명

관세율

8703.80-00105

기타 세단(컨버터블, 스포츠 자동차 포함)과 스테이션 왜건

17.5%

8703.80-00908

기타 승용차와

사람을 수송하기 위해 설계된 기타 자동차

17.5%

* 주: HS코드 8703.80 수입의 대부분(2024년 기준, 99.7%)은 '기타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으로 반입되고 있다.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은 자동차에 물품세(commodity tax)도 부과하고 있다. 승용차는 2000cc를 기준으로 기준 이하는 25%, 초과는 30%를 적용하며, 화물차나 버스 등 기타 차량에는 15%가 부과된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해서는 세율을 절반만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기승용차를 신규 등록할 때는 CIF 가격의 140만 대만달러(약 65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나머지는 환급해 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화물차, 버스 등 기타 차량의 경우, 전액 환급). 예를 들어, CIF 가격이 320만 대만달러(1억4800만 원)인 2001cc 전기승용차의 경우, 우선 48만 대만달러(320만×30%×0.5, 약 2200만 원)의 물품세를 과세한 후 21만 대만달러(140만×30%×0.5, 약 900만 원)는 환급해 주는 식이다.

 

인증

 

대만은 자동차에 대해 총 네 가지 항목(△안전, △오염, △소음, △에너지 효율)에 대한 합격증서를 요구하고 있다. 교통부가 소관하는 안전 항목은 반드시 대만 교통부가 인정하는 국내외 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대만 차량 안전 인증센터(VSCC)에 시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 심사받아야 한다.


환경부가 소관하는 오염, 소음 항목과 경제부 에너지서가 소관하는 에너지 효율 항목의 경우, 조건부로 대만 내 시험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으나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오염, 소음 항목은 미국, EU 등 특정 국가에서 발급한 합격증서로 대체할 수 있고, 에너지 항목은 차량을 제조한 국가의 정부가 인정한 시험기관 또는 차량 제조사가 직접 진행한 시험 결과 보고서로 대체할 수 있으나, 심사단계에서 대만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지게 된다. 한편,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는 오염 항목에 관한 합격증서 취득이 요구되지 않는다.

 

시사점

 

2024년 기준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가 14만 대를 넘고 누적 등록대수는 68만 대를 상회하는 한국에 비하면 대만은 작은 시장이다. 신규 등록대수는 한국의 26.1% 수준이고, 누적 등록대수는 한국의 14.4%에 그친다.


그러나 2050 탄소 중립이라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대만은 2040년까지 신차(9인승 이하 승용차) 판매량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확대, 전기차 물품세 감면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만 교통부 추산에 따르면, 2040년 목표(신차 판매량의 전기차 전환 비율 100%) 달성 시 대만의 전기차 보급률은 43.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전체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아성을 구축하고 있으나, 전기차 분야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7%대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의 경우, 전기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한국 브랜드보다 낮았고 2024년에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최근 3년(2022~2024년) 브랜드별 전기차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

(단위: %)

순위

2022년

2023년

2024년

브랜드명

시장점유율

브랜드명

시장점유율

브랜드명

시장점유율

1

Tesla

72.0

Tesla

53.1

Tesla

40.2

2

BMW

6.0

BMW

13.7

Luxgen

18.7

3

Volvo

4.3

Benz

7.8

BMW

16.7

4

Kia

3.9

Volvo

7.0

Benz

6.4

5

Porsche

3.6

Kia

3.6

Volvo

4.3

6

Audi

2.5

Porsche

3.5

Audi

2.1

7

Hyundai

2.3

Toyota

2.9

Kia

1.8

8

Benz

1.3

Hyundai

2.6

Porsche

1.6

9

Toyota

0.8

Audi

2.0

CMC

1.5

10

Nissan

0.7

CMC

1.0

Hyundai

1.3

[자료: 대만 u-car]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탄소 중립 대세 속에 전기차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전장 부품, 충전 인프라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협력·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대만 교통부 도로국,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재정부 부세서, 대만 u-car, 대만 차량연구테스트센터, 대만 경제부 에너지서,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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