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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르마늄 수출입 및 시장 동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최효식
  • 2025-03-27
  • 출처 : KOTRA

中 수출통제 조치 이후 일본의 중국산 게르마늄 수입 1년 새 68% 감소 … 미국, 유럽산으로 대체 지속 중

제3국에서의 게르마늄 공급망 다변화에 한-일 간 협업 가능성 검토 필요

게르마늄(Ge)은 금속과 비금속의 중간적 특성으로 인해 20세기부터 상업적 생산이 이뤄졌다. 현재에도 광섬유와 적외선 카메라 렌즈, 페트병 제조 촉매, 반도체 제조 등에 핵심 재료로 활용되는 광물자원인 만큼 산업계에선 폭넓게 활용 중이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주요국에서는 핵심 산업 소재로 분류하고 있으나 지난 2023년 8월, 게르마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게르마늄과 갈륨에 대한 해외 수출통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게르마늄에 대한 안정적 수급 우려가 높아졌으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게르마늄 생산동향


글로벌 게르마늄 시장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생산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발간한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에 따르면, 2024년에도 중국은 게르마늄 금속에 대한 글로벌 생산 및 수출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보고서는 정확한 국별 매장량과 생산량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못했는데, 과거 데이터를 비추어 볼 때 중국(60~70%), 러시아(4~5%) 비중으로 정제 게르마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국가별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추이 (2021년) >

총 계

중국

러시아

기타

140

68%

4%

29%

[자료: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USGS]

 

다만 일본에서는 게르마늄의 자체적인 수급동향 등 관련 통계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일본의 게르마늄* 수출입동향

* 일본 HS코드 8112.92.910, 8112.99.200 기준

 

일본은 게르마늄 자원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수입품목은 금속게르마늄, 산화게르마늄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중국에서 물량을 수입한다.

 

중국의 수출통제가 시작된 지 1년 여가 지난 2024년 일본의 연간 게르마늄 수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의 영향으로 중국산 게르마늄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금속게르마늄(괴, 가루, 스크랩 / 제품 및 기타) 수입은 4.5톤으로 나타나 직전 년도인 2023년에 비해 21% 가량 감소했다. 수입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 급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속게르마늄(괴, 가루, 스크랩)의 경우 `24년 대중 수입량이 전년 대비 66%, 금속게르마늄(제품 및 기타)는 전년 대비 71% 각각 감소했다. 전체적인 물량으로도 59%가 감소한 수치다. 게르마늄 수입,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T사는 KOTRA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수출통제 발표된 이후 2023년에는 내내 수입물량이 전무했다”며 “2024년 들어 중국의 수출 허가가 일부 있었지만 심사가 장기화하고 물량도 소규모에 국한되어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금속게르마늄 수입량 추이>

(단위 : kg / 전년 동기 대비 증감%)

구 분

2022

2023

2024

증감률

괴, 가루, 스크랩 (일본 HS코드 8112.92.910)

중 국

3,155

2,995

1,011

△66

벨기에

22

15

70

+367

독 일

4

9

298

+3,211

미 국

372

1,091

2,559

+135

소 계

3,709

4,210

3,941

△6

제품 및 기타 (일본 HS코드 8112.99.200)

중 국

7,375

1,340

391

△71

벨기에

11

12

9

△25

독 일

75

86

135

+57

미 국

-

1

60

+5,900

소 계

7,461

1,506

597

△60

총 계

11,170

5,716

4,538

△21

對중국수입물량

10,530

4,335

1,402

△68

對중국수입비중

94%

76%

31%

△59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레어메탈 뉴스]

 

금속게르마늄 중 ‘괴, 가루, 스크랩’은 2024년 수입량이 3.9톤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톤으로 66% 가량 대폭 감소된 반면, 미국(135%), 독일(3,211%)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 미국에서의 대체조달이 원활히 진행되어 예상 감소폭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반면, ‘제품 및 기타’의 경우 2024년 기준 독일에서의 수입이 135% 증가했지만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산 물량 수입이 71%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산화게르마늄의 수입량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은 산화게르마늄의 수입을 캐나다와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으로 다원화하여 운영하였으나, 2024년 중국산 제품 수입물량이 46% 감소함에 따라 캐나다에서의 수입물량을 42% 증가했다. 다만 캐나다산 산화게르마늄의 주요 수입처가 미국과 유럽시장이라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중국에서의 수입물량 회복여부가 일본의 산화게르마늄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일본의 산화게르마늄 수입량 추이>

(단위 : kg / 전년 동기 대비 %)

구 분

2022

2023

2024

증감률

산화게르마늄 (일본 HS코드 2825.60.100)

중 국

2,671

2,178

1,181

△46

러시아

1,180

730

860

+18

캐나다

9,370

3,800

5,380

+42

미 국

-

250

13

△95

총 계

13,221

6,958

7,434

+7

對캐나다수입비중

71%

55%

72%

+33

對중국수입비중

20%

31%

16%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레어메탈 뉴스]

 

한편, 일본의 금속게르마늄과 산화게르마늄 수출은 2024년 기준 각각 154톤, 1756톤 가량 이뤄졌으며 미국과 중국, 대만, 한국 등이 매년 공통적으로 상위 5대 수출 대상국에 올라갔다. 일본의 대한국 게르마늄 수출은 2022년 237톤에서 2024년 189톤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대한국 수출비중도 한자리 수 대로 다시 하락했다.

 

<일본의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 추이>

(단위 : kg / 전년 동기 대비 증감%)

구 분

2022

2023

2024

증감률

금속게르마늄 - 괴, 가루, 스크랩 (일본 HS코드 8112.92.000)

미 국

42,096

127,620

59,750

△53

대 만

6,889

34,528

24,344

△30

한 국

31,644

23,272

18,707

△20

독 일

954

24,382

5,536

△77

영 국

1,728

808

3,826

+374

수출총계(A)

144,043

243,384

117,681

△52

금속게르마늄 - 제품 및 기타 (일본 HS코드 8112.99.000)

대 만

12,531

3,9246

24,870

△37

중 국

2,436

4,824

4,810

0

한 국

4,930

3,143

3,694

+18

미 국

3,317

291

1,340

+361

프랑스

34

25

777

+3,008

수출총계(B)

30,417

40,817

37,064

△9

(A+B)

177,460

284,201

154,745

△46

산화게르마늄 (일본 HS코드 2825.60.000)

미 국

318,925

263,952

342,750

+30

중 국

339,249

270,956

273,465

+1

네덜란드

844,077

144,150

197,601

+37

태 국

159,449

169,061

184,950

+9

한 국

200,676

226,525

167,576

△26

총 계

3,383,014

1,757,255

1,756,506

0

對한국수출물량

237,250

252,940

189,977

△25

對한국수출비중

6.7%

12.4%

9.9%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레어메탈 뉴스]

 

일본의 게르마늄 관련 업계 동향

 

일본에서 산화게르마늄은 크게 PET병와 광섬유 제작 등에 활용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저 현상으로 인한 수입 비용 부담 증가로 일본의 산화게르마늄 수입 수요는 둔화된 상태이다.

 

먼저, 음료용 PET병을 생산하던 주요 제조사들이 안티모니계열 제품으로 촉매를 전환하면서 산화게르마늄 수입수요 일부가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에서 유일하게 게르마늄계열 촉매를 사용해 PET수지를 제조하던 미쓰이화학이 지난 2024년 10월 부로 PET생산을 공식 중단하여 PET수지 촉매용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광섬유의 굴절조정재료로 사용되는 사염화게르마늄의 제조에도 산화게르마늄이 사용되는데, 전방산업인 광섬유 생산이 정체 상태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수입수요 조정에 요소로 작용될 여지가 있다. 경제산업성 생산동태통계에 따르면, 2024년 광섬유 통신용 케이블 생산은 1475만km코어로 전년 대비 20% 증가해 2년 만에 회복세를 보인 반면 광섬유 심선(心線)은 1766만 km코어로 28% 감소해 전체적으로 생산물량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했다.

 

현지 업계는 중국산 게르마늄 조달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산화게르마늄의 최대 공급처인 캐나다도 유럽, 미국시장을 주력하고 있으며 판매계약도 장기계약에 국한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의 산화게르마늄 수입량 회복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광섬유제품 생산판매동향>

(단위 : 백만KM코어, 전년동기대비 %)

구 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증감률

통신용 케이블

생 산

16.68

20.64

24.50

12.33

14.75

+20

판 매

15.91

19.23

22.49

12.75

14.44

+13

재 고

1.36

2.15

3.79

1.77

1.69

△5

광섬유 심선(心線)

생 산

23.80

24.34

24.16

24.58

17.66

△28

판 매

24.26

23.92

24.35

25.69

17.17

△33

재 고

0.54

0.90

0.67

0.84

1.12

+33

생산합계

40.48

44.98

48.66

36.91

32.42

△12

판매합계

40.17

43.14

46.84

38.44

31.62

△18

재고합계

1.90

3.05

4.45

2.61

2.80

+8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게르마늄 관련 일본의 정책동향

 

일본은 「경제안전보장추진법」과 동법 시행령을 통해 게르마늄을 ‘특정 중요물자’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별 운용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안보정책에 따라 중요 광물자원의 공급확보계획을 제출하여 승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대상 사업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금 융자’, ‘대출이자 지원’ 등 정책금융 지원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안정적 공급 확보 계획에 따른 ‘특정 중요물자’ 사업자 대상 주요 지원사항>

 정책금융 지원

대상 : 특정 중요물자 공급확보계획을 승인받은 사업자

방식 : 공급확보계획을 승인한 담당부처(법인)를 통한 사업비 보조

· (절차) 공급확보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경우, 사업자는 결과보고서를 담당부처(법인)에 제출하며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보조금 규모 산정해 교부

· (산정) 지급대상 경비는 사업기간 중 추진된 사업내용과 그 비용에 한해 검토되며, 변경이 있을 경우 재승인이 필요

· (규모) 특정 중요물자와 사업내용에 따라 사업비 보조 지급 상한은 상이

방식 : ‘일본정책금융공고’를 통한 투-스텝 론 방식* 자금융자 지원

예산규모가 50억 엔 이상, 대출기간 5년 이상일 경우 공공(일본정책금융공고)-민간(민간금융기관)을 통한 투-스텝 론을 원칙으로 수행

 

 대출이자 지원

대상 : 특정 중요물자 공급확보계획을 승인받은 사업자

방식 : 사업자가 공급확보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때 민간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관련 담당법인이 대출에 대한 이자보조금을 민간금융기관에 교부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유통구조 및 밸류체인

일본은 업스트림에서는 게르마늄 원재료를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은 국내에서 제조·유통을 맡고 있다.  미드스트림 단계에서는 정제 이산화게르마늄, 사염화게르마늄, 금속게르마늄 등 소재 제조단계에서는 국내 일부 제조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다운스트림에서는 미드스트림 단계에서 제작된 각 소재를 활용해 PET 플라스틱 병, 광섬유, 반도체, 전자기기, 태양전지 등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게르마늄 유통구조(2021년 기준)>

EMB0000381440cb

[자료: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시사점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 조치 이후 일본의 게르마늄 수입 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의 중국산 게르마늄 수입량은 1년 사이 약 68% 이상 감소했고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체공급선을 발굴해 수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 수입물량 감소 폭에 비해 대체공급물량의 증가분이 이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업계 내부적으로는 게르마늄의 공급 차질을 겪고 있고, 일각에서는 게르마늄을 대체하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라 게르마늄을 중요 광물자원으로 지정하고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미국과 독일 등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대체 공급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일본의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게르마늄을 대부분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제3국 대체공급선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3국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협력하여 대체공급처 발굴 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일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장 진출과 공급망 참여 기회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미국 지질조사국(USGS), 일본 내각관방, 경제산업성, 재무성,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레어메탈뉴스,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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