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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리랑카 주요 산업 및 수출입 전망
- 경제·무역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Bora Kang
- 2025-02-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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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상환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제조업 육성
스리랑카 수출 시 식품, 의약품, 화장품의 경우 사전 수입 허가 필요
2024년 9월 55%의 득표율로 당선된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농촌 빈곤 퇴치, 디지털 경제 구축, 공정한 경제 정책 등을 포함한 '청렴한 스리랑카'를 선언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2025년에 18억 달러 이상의 부채 상환을 해결해야 함과 동시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는 기존 차관에 대한 분할 지급을 받고,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는 프로젝트 수행 자금으로 6억~7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2027년 이후에는 국가 채무 상환 의무액이 GDP의 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재정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5년에는 스리랑카 정부의 자동차 수입 제한 완화에 따라 스리랑카 국민들은 수입된 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적절한 통화정책에 힘입어 목표물가 수준인 5%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산업 전망
스리랑카는 내수 생산 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제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특히 고부가가치 섬유, 자동차 부품, 선박, 전자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의 경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숙박 가격하한제'를 도입하여 스리랑카를 프리미엄 관광지로 포지셔닝 하고자 한다.
섬유 산업
2024년 의류 수출액은 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섬유 원단 직접 수출까지 더하면 전체 수출액은 50억 달러를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스리랑카 섬유 산업의 견고함을 보여준다. 스리랑카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5.2% 성장한 1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대영국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비 7.65%라는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EU시장으로의 수출은 0.81% 성장률로 전년과 비슷한데 EU로의 수출 경쟁이 치열하고 EU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은 10.13% 증가하여 새로운 시장 진출 덕분에 제3국으로의 물류업도 덩달아 증가하였다.
자동차 산업
스리랑카 자동차 산업에는 현대, Proton, BAIC, DFSK, Wuling, 마힌드라, 타타, Bajaj, TVS, JMC, Ashok Leyland 등이 투자하였다. 2024년 말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완성차 조립업체가 스리랑카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을 2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선박 산업
스리랑카 정부는 2029년까지 2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여 스리랑카를 '인도양 허브'로 만들고자 한다. 선박 수출 산업은 2023년 기준 국가 GDP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 7,850만 달러, 11만 5천 명의 직접 고용, 연계 산업에서 약 1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 중 보트 제조 산업에서만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억 달러(연평균 4천만~5천만 달러)가 넘는 수출액을 창출했다. 향후 5년간 보트 및 요트 제조 부문에서 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향후 10년 내 해양 서비스 부문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ICT
디지털 경제부 차관은 업계의 해외 수익 창출 목표를 2030년까지 12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거래를 현재 연간 34억 7천만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디지털 방식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매장 내 POS 기계 거래를 증가시키고, 은행 거래와 기타 필수 애플리케이션의 앱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거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새로운 정부 결제용 앱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최근 스리랑카의 수입 현황
<최근 3년 스리랑카 주요 품목 수입 통계 >
(단위: USD 백만 달러)
HSCODE
품목명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4/2023
2022
2023
2024
2024
2024
총 합계
17,380
16,311
18,616
100.00
14.13
27
광물 연료
3,902
4,045
4,008
21.53
-0.92
84
원자로
1,064
1,037
1,468
7.89
41.51
85
전기 기계 및 장비
975
917
1,149
6.18
25.26
60
니트
1,034
781
953
5.12
21.99
39
플라스틱
729
542
683
3.67
25.91
52
면, 원사
677
521
598
3.21
14.80
72
철
410
474
573
3.08
20.86
10
씨리얼
596
358
467
2.51
30.39
30
의약품
442
560
458
2.46
-18.31
07
식용 채소
314
352
439
2.36
24.95
48
종이 및 판지
452
406
434
2.33
6.95
40
고무 및 그 제품
401
265
407
2.19
53.58
54
인공 필라멘트
408
302
400
2.15
32.62
17
설탕 및 설탕 과자
258
436
389
2.09
-10.61
55
인공 스테이플 섬유
385
323
372
2.00
15.00
38
기타 화학 제품
277
241
325
1.75
34.95
15
동물성, 식물성 또는 미생물성 왁스
104
180
309
1.66
71.26
73
철 또는 강철 제품
287
262
265
1.43
1.15
29
유기 화학 물질
261
222
258
1.39
16.01
[자료: World Trade Atlas]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스리랑카의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2022년 디폴트 상황에 비해 경제가 점차 회복되었고, 코로나 사태 이후 국민들의 수요 패턴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 수입액은 2022년 173억 8,000만 달러에서 2023년 163억 1,000만 달러로 6.17% 감소했지만, 2024년에는 186억 1,000만 달러로 반등하며 2023년 대비 14.13%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여전히 광물 연료(석유, HS 코드 27)가 가장 많았으며, 전기 기계 및 장비(HS 코드 84)는 2022년 10억 6,000만 달러에서 2024년 14억 6,000만 달러로 증가하여 산업 및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섬유 및 의류 부문에서는 니트 직물(HS 코드 60)이 2022년 10억 3,000만 달러에서 2023년 7억 8,100만 달러로 24.4% 감소했지만, 2024년에는 9억 3,300만 달러로 21.9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플라스틱(HS 코드 39)도 제조 및 포장 산업의 수요 변화에 따라 2022년 7억 2,900만 달러에서 2023년 5억 4,200만 달러로 25.7% 감소했다가, 2024년에는 6억 8,300만 달러로 반등하며 25.91% 증가했다. 곡물 수입(HS 코드 10)은 2022년 5억 9,600만 달러에서 2024년 6억 6,700만 달러로 30.39% 증가하며, 식량 안보 우려와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크게 늘었다. 건설 및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HS 코드 72)이 2022년 4억 1,000만 달러에서 2023년 4억 7,400만 달러로 15.6%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5억 8,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하여 인프라 프로젝트의 완만한 성장을 시사했다. 유기 화학 제품(HS 코드 29)은 2022년 2억 6,100만 달러에서 2023년 2억 9,200만 달러로 11.9% 증가한 후, 2024년에는 2억 5,800만 달러로 다시 16.0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동식물성 유지(HS 코드 15)의 급격한 상승이다. 2022년 1억 4,400만 달러에서 2024년 3억 9,000만 달러로 71.26% 증가하며 식용유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제약(HS 코드 30)은 2022년 4억 4,200만 달러에서 2023년 5억 6,000만 달러로 26.5% 증가한 후, 2024년에는 4억 5,800만 달러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지 생산 증가나 재고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2023년에는 경제적인 제약으로 여러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는 산업, 에너지, 소비재 수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주요 카테고리에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3년 스리랑카의 對한국 수입 현황 >
(단위: USD 백만 달러)
HSCODE
품목명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4/2023
2022
2023
2024
2024
총 합계
239
209
201
100.00
-4.03
40
고무
33
21
26
13.22
22.01
39
플라스틱
33
18
23
11.44
25.96
60
니트
16
14
18
9.16
26.77
27
광물 연료
17
45
18
9.03
-59.80
72
철
16
12
17
8.84
47.05
84
원자로
15
10
12
5.93
18.28
54
인공 필라멘트
18
10
10
5.28
1.14
76
알루미늄
9
8
9
4.63
16.53
85
전기 기계 및 장비
9
8
9
4.55
10.12
29
유기 화학 물질
8
6
9
4.53
44.01
55
인공 스테이플 섬유
10
9
8
4.15
-10.33
38
기타 화학 제품
6
4
4
2.12
6.13
59
산업용 섬유 제품
3
3
3
1.71
-4.94
52
면, 원사
7
8
3
1.66
-60.01
90
광학 기기
2
3
3
1.49
7.76
32
태닝 또는 염색 추출물
3
2
3
1.35
31.70
87
차량 및 그 부품 및 부속품
0.6
0.9
2
1.17
163.16
48
종이 및 판지
3
3
2
1.04
-35.89
73
철 또는 강철 제품
2
2
2
1.04
8.95
30
의약품
2
2
2
1.01
-10.58
[자료: World Trade Atlas]
위의 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스리랑카 바이어들이 한국으로부터 필요로 했던 주요 제품군을 보여준다. 고무 제품에서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HS코드 4002),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HS코드 400251), 부타디엔 고무(HS코드 400219), 1차 형태의 부타디엔 고무(HS코드 400220)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폴리에테르(HS코드 390729),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HS코드 390330), 1차 형태의 스티렌 고분자(HS코드 390390)가 주요 수입 품목이었으며, 편직물 분야에서는 편물 또는 뜨개질 편물(HS코드 600690), 편물 또는 뜨개질 편물 합성염색(HS코드 600632), 편물 또는 뜨개질 편물 면염색(HS코드 600622), 편물 또는 뜨개질 폭이 30cm 초과(HS코드 600410) 품목들이 주요 수입 품목으로 나타다. 또한 한국산 제품 중에서는 역청광물에서 추출한 석유(HS코드 271019), 평평한 압연철 또는 비합금 제품 (HS코드 721070), 데이터 처리 저장장치(HS코드 847170)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스리랑카 바이어들은 한국 화학 제품을 최고 품질로 평가하며, 특히 질소 기능 화합물(HS코드 2929), 비환 알코올 및 그 할로겐화(HS코드 2905), 순환 탄화수소(HS코드 2902) 등의 한국산 유기 화학 물질에 대한 수요가 많다. 그 외에도 비유기화학물질, 특히 살충제에 대해서도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스리랑카 진출시 유의할 점
스리랑카는 오랜 기간 중국, 인도로부터 한국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을 많이 수입해왔다. 스리랑카 기업은 한국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결국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일본 제품과 한국 제품이 같은 가격이라면 스리랑카 바이어는 일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스리랑카 기업들과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특히 기계, 전자류 수출시에는 사후서비스(A/S)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스리랑카 수출 시 비료, 식품, 우유, 의약품, 화장품의 경우 사전 수입 허가가 필요하다. 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시일도 많이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스리랑카 정부 또는 인증당국과 소통시에는 구두보다는 서면으로 소통하는 것이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특히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특히 수입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며, 현지 에이전트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 에이전트의 서면 동의서를 스리랑카 의약품 규정당국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최초 선정단계에서 부터 장기적인 에이전트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료: 현지 언론 및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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